사쿠라 대전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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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 21일 드림캐스트로 발매된 최후의 사쿠라 대전.
2005년 3월 3일에 PC판 발매.
2007년 1월 25일에는 PC판이 DVD판으로 재발매되었다.
오프닝 |
- 게임소개
때는 태정. 제도 동경은 증기 기관의 비약적인 진보와 일본 고전 문화, 그리고 밀어닥치는 서양화의 물결이 뒤섞인, 환혹의 도시로서 동양 제일의 번영을 자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화려한 시대의 그늘에서 암약하는 어둠의 부정된 자들, 온갖 괴물들. 그 악으로부터 제도의 평화를 지킬 수 있도록 결성된 비밀 조직 제국화격단. 그 주력 부대인 신비스러운 힘을 가진 여덟 명의 소녀들과 그들을 지휘하는 대장·오오가미 이치로. 제국화격단·화조는 텐카이가 인솔하는 흑지소회, 오니오가 인솔하는 흑귀회등의 수많은 강적을 토벌하여, 제도에 평화가 돌아오게 했었다. 그리고 오오가미 이치로는 화조의 대원들과 헤어져 혼자 파리로 여행을 떠났다. 태정15년·봄 제도로부터 아득히 먼 타향의 땅 프랑스. 근대 문명과 예술이 있는 화려한 도시 파리에서는, 유럽 박람회로 평화 그 자체와 같이 보였다. 하지만 아름다운 이 거리에 소리없이 다가오는 불길한 검은 그림자. 제도에서의 실적을 인정받은 오오가미는 신설된 파리화격단 화조의 대장으로 임명된다. 타국의 문화에 당황하는 오오가미였지만, 이윽고 다섯 명의 대원들과 강한 신뢰 관계를 쌓아 올려 훌륭히 괴인을 격파했다. 그리고, 파리에 다시 청명한 바람이 불어오게 했던 것이었다. 파리의 임무를 무사히 끝내 다시 제도로 돌아온 오오가미. 지금 다시 제국화격단·화조의 대장이 되었다. 그리고 무대는 그랜드 피날레에 이른다. |
드림캐스트 최후의 대작으로 불리는 작품.
빈말이 아니라, 정말 2001년 세가가 드림캐스트 사업을 포기한 지 1년이 지나서 나온 게임임에도 25만장 이상의 누계매상을 기록해서 드림캐스트 게임 누계랭킹 10위에 올라있는 작품이다.
첫주 매상은 20만 7천장 가량. 사쿠라 대전 3의 첫주매상 21만 6천장과 거의 차이가 없다는 점으로 볼 때 당시 사쿠라대전의 고정지지층이 얼마나 되었는지 대강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한 작품이지만 그에 비해 정작 본 게임의 볼륨은 여타 시리즈의 1/3정도에 불과한데, 그것은 이 작품이 본래 시리즈 기획에 들어가지 않은 일종의 팬서비스 차원에서 제작된 작품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이전부터 사쿠라대전 시리즈를 플레이하지 않고 곧장 이 게임을 한다면 너무나도 짧은 게임 내용 때문에 실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히로이 오지의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에 사쿠라대전 4로서 뉴욕을 무대로 기획하고 있던 작품은 현재의 사쿠라대전 5로, 기획 단계에서 드림캐스트 사업 포기가 발표되자 스탭들의 "팬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드림캐스트에서의 사쿠라대전을 마무리짓는 작품을 발매하고 싶다" 는 열망을 담아 현재의 사쿠라 대전 4를 제작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개발기간이 엄청나게 짧았으며(약 10개월), 개발기간이 알려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10개월 만에 잘도 이 정도의 퀄리티를...'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4에서 사쿠라대전의 이야기를 마무리지으며 오오가미 이치로의 이야기가 덩달아 끝나, 5에선 본의 아니게 새로운 주인공 타이가 신지로가 투입되게 되었다.
팬들에게 감사를 담아 만든 팬서비스적 작품인 만큼 1,2편에 등장하였던 제국화격단과 3편의 파리화격단이 전부 등장하는 올스타 캐스팅이다. 따라서 각 히로인마다 엔딩이 있어 히로인 엔딩이 13개에 오오가미 엔딩이 있다. 이 엔딩은 최종장에서 요네다 중장이 '어떤가, 오오가미. 슬슬 결혼하는게?'라는 질문을 하는데, '평화밖에 생각할 수 없다.'는 선택지를 고르면 볼 수 있으며 별도의 CG가 존재한다. [1]따라서 모든 히로인의 엔딩을 다 보면 이전의 시리즈와 비슷한 플레이시간이 나오게 된다.
스토리는 여타 시리즈와 달리 복선이나 반전이 그다지 없고, 공통의 적을 물리치고 오오가미 이치로와 이어질 그랜드 히로인을 정하는 심플한 이야기로 전 4화 완결. [2][3] 기본적으로 짧은 이야기이지만 사쿠라 대전으로서의 필수조건은 모두 갖추고 있어 시리즈를 마무리짓는 작품으로 손색없는 명작. 팬들의 평가도 좋다. 패미통 점수는 40점 만점에 36점. 사쿠라대전 시리즈가 항상 그렇긴 하지만 상당히 높다.
덧붙여 본 게임 스토리에서 오오가미는 검표원에서 종합연출로 승진하면서 "아아, 무정"[4] 의 대본 및 연출하게 된다.
단점이라면 촉박한 제작시간 탓에 캐릭터별 테마곡과 배경음을 새로 제작하지 못하였고, 게임 내 그래픽도 새로 그린 것은 제국화격단의 멤버뿐, 다른 멤버들은 기존 시리즈의 것을 재탕하고 있다. 그나마도 몇몇 제도 멤버들도 2의 것을 재탕한게 눈에 띄는게 있을 정도.
PC판은 윈도우즈 7에서 기동하면 1,2,3의 시스템 데이터가 연계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세가 홈페이지에서 패치를 다운받아서 설치한 후 [5] 실행 파일의 호환성 모드를 XP로 설정해주면 해결된다.
최종보스인 오오쿠보 나가야스는 메인디렉터 히로이 오지가 직접 연기했으며 오프닝 곡인 격!제~최종장~(격!제국화격단~최종장~)은 오오가미 이치로의 성우 스야마 아키오가 직접 불렀다.(제국화격단 및 파리화격단 멤버 전원의 코러스 포함)
히로인 전원의 합창인 8분짜리 엔딩곡 "그대여, 꽃이여"와 함께 흐르는 엔딩[6]에 이제 사쿠라대전을 만나지 못하는가 하고 여러 팬이 울었...으나 PS2 이적 발표와 5의 발표로 다들 낚였다는 분노와 기쁨을 동시에 느꼈다고.
여러모로 새턴 시절부터 시리즈 세가의 게임기와 함께 시리즈 전체를 즐겨왔던 팬들을 위한 작품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아래에 소개된 노래도, 엔딩의 반칙 연출 및 드림캐스트의 마지막과 오버랩되며 팬들을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 이 때문인지 시리즈중 유일하게 PC버전 이외에 다른 기종으로 이식되지 않은 작품이기도 하다.
부제인 "사랑하라, 처녀여" 는 요시이 이사무 작사 나카야마 페이 작곡 "곤돌라의 노래" 의 한 구절. 게임 본편을 실행하면 가장 먼저 이 나레이션이 흐른다.
인생은 짧으니
</br>사랑하라 처녀여
</br>
</br>붉은 입술이 바래기 전에
</br>뜨거운 피가 식기 전에
</br>
</br>내일의 해가 뜨면
</br>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을.
- ↑ 절대정의 조를 구성하기 위한 조건이기도 하다. 1회차 이후에 오오가미 엔딩을 본 상태에서 히로인 13명 모두가 할 마음이 충분한 상태라면 3화에서 미카사 공격조를 편성할 때 편성가능. 공방에 +9, 이동력 +1의 보정을 받는 강력한 조합이다.
- ↑ 1화에서 발생하는 이벤트 중 제도의 히로인과 파리의 히로인을 지목하는 게 있다. (이때 선택한 파리화격단의 히로인이 2화에서 찾아온다. 선택하지 않으면 에리카) 이 때 선택한 히로인 2명은 일부러 호감도를 깎지 않는 한 최종 후보에 반드시 들어간다. 그리고 두 히로인 간에 수라장 이벤트가 발생.
- ↑ 참고로 1화에서 파리 화격단 인원중 신경쓰는 인원이 '특별히 없다'라고 선택하면 파리화격단 전원의 호감도가 하락하는 것은 물론 스토리 진행에 큰 차질이 생기니 주의. 이는 제국화격단도 마찬가지이며 이경우 호감도가 대폭 떨어진 사쿠라, 에리카가 최종히로인이 되어버린다.
- ↑ 근현대 시절 일본의 레 미제라블의 명칭.
- ↑ 2의 시스템 데이터 연계가 안 되는 버그 및 튕김 수정 패치.
- ↑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Sjld7NcutJQ 이곡은 후에 사쿠라 대전 V 발매 이후 뉴욕성조가 생기면서 뒤에 뉴욕성조 멤버 파트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