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대한민국의 뮤지션 루시드폴의 네번째 정규앨범에 대해서는 레 미제라블(앨범)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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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레타리아 탓으로 남자가 낙오되고, 굶주림으로 여자가 타락하고, 어둠 때문에 아이들이 비뚤어지는 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또 어떤 지역에서 사회의 질식 상태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 한, 다시 말해 좀더 넓게 보아 이 지상에 무지와 비참이 있는 한, 이러한 책들이 쓸모 없지는 않을 것이다.

-빅토르 위고, 서문 중

Les Misérables. 프랑스의 소설가 빅토르 위고가 19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쓴 장편소설. 제목은 프랑스어로 '불쌍하고 비참한 사람들'이란 뜻이다.

간략한 줄거리는 빵을 훔쳐 19년동안 도형수 생활을 했던 장발장이 출소 후 전과자라는 낙인 때문에 외면받다가 주교의 집에서 은식기를 훔쳐 달아나지만 잡힌 후에도 오히려 그에게 은촛대마저 내어준 주교로 인해 개심하고 새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는 것이다.

일단 이야기의 주요는 장발장의 일생이기 때문에 국내 교과서나 동화책에는 보통 장발장의 이야기만 편집되어 실리고, 책 제목도 그냥 장발장으로 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이 책의 이름을 '레미제라블'이 아닌 '장발장'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대다수다.

하지만 원본은 대단히 방대하다. '빵을 훔쳐서 형을 살고 나왔다가 개심한 장발장의 이야기'라는 개요나 편집본을 먼저 견문한 뒤 원본을 읽는 사람은 굉장히 놀라게 된다. 애초에 소설을 보면 제1편 역시 장발장의 이야기 아니라 편집본에서는 그저 장 발장에게 친절을 베푸는 주교 정도로만 묘사되는 '미리엘 주교'의 신상과 행실 사상 등을 100 페이지가 넘도록 기술하고 있다. 장발장은 제2편부터 등장하게 된다. 물론 장 발장의 이야기가 주 내용이긴 하지만, 그 외 거의 모든 등장인물의 자세한 내력(..) 성품, 환경 등을 몇 페이지를 할애하며 자세히 설명하고 있고 1830년대를 전후로 하여 살아가는 프랑스의 많은 '불쌍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다루고 있다. 게다가 줄거리를 진행하다가 작가가 설명하고 싶은 부분이 나오면 늘어지고, 또 진행하다가 또 설명하고 싶은 부분이 나오면 늘어지고 하는 식이 반복되기도 한다. 그것도 인물 설명이나 그런 것도 아니고 무슨 이 수도원은 어떻고 저 거리는 옛날에 어떤 모습이었고. 이게 한두 페이지도 아니고 대부분 거의 100페이지에 달하는 그야말로 방대한 분량이기에 이거 읽다가 재미없어서 관두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장 발장과 코제트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이 일으키는 전체적인 혁명 사회의 모습을 한 번에 조망하기 위한 의도로 작성된 소설이기에 그렇다. 오죽하면 랑송이 이 작품을 일컬어 "이 소설은 하나의 세계요, 하나의 혼돈이다."라고까지 말했을까.

어쨌든 덕분에 문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당시의 시대상, 생활 모습 등을 알 수 있는 사료적 가치를 지니기도 한다. 작가가 기자 생활을 했고 시도 썼기 때문에 원작은 상당히 사회제도의 비판을 중심으로 서정적인 스토리가 나온다. 또한 위고의 아버지가 워털루 전투 때 프랑스 육군 장교였기 때문에 워털루 전투 부분은 상당히 밀도 있게 다루고 있다. 나폴레옹 1세의 몰락 이후 좌절에 빠진 프랑스인의 심경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실제로 프랑스에서는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책이라고 불릴 만큼의 지위를 지닌 소설이다. 다만 역시 두께가 두께인지라 프랑스 사람들도 원전을 모두 읽은 사람은 드물고 축약본의 형태로 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위고는 이 소설을 쓸 때 워낙 외출이 빈번해 마감을 지키지 않은 탓에, 스스로 외출을 자제하기 위해 하인을 시켜 모든 옷을 빼앗게 한 뒤 벌거벗은 채, 원고가 완성될 때까지 자기 방에 갇혀서 소설을 썼다고 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당시 위고는 출판업자에게 12년 독점 출판권을 주는 대신 당시로선 엄청난 금액인 30만 프랑을 한번에 지불 받았다고 한다. 30만 프랑은 지금 화폐가치로도 3억 7천만 원이 넘는 엄청난 금액이기에 위고로서는 어떻게든 원고를 완성할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

또한 이 소설을 완성했을 당시, 위고가 1851년의 친위쿠데타에 저항하다가 브뤼셀로 망명을 가던 시절이어서,물론 이 와중에도 왕성하게 저술활동을 했다는 게 함정소설의 내용을 보면, 저자 스스로가 파리를 떠나온 지 오래라서 기억 속의 파리와 실제가 다를 수 있다[1]고 미리 양해를 구하는 대목이 나온다.[2]

1부인 "팡틴"은 브뤼셀에서 1862년 3월 30일에 처음 출간되었고, 나흘 후인 4월 3일에 처음 파리에서 출간된다. 2부인 "코제트"와 3부인 "마리우스"는 같은 해 5월 15일에 브뤼셀과 파리에서 동시 출간되었고, 나머지 4부와 5부는 같은 해 6월 30일에 역시 브뤼셀과 파리에서 동시에 출간되었다. 참고로 제 1부는 출판된 지 일주일 정도 된 4월 10일에 1쇄 전량이 매진되었다.

출판업자는 레 미제라블로 5년만에 50만 프랑의 순수익을 얻었다고 한다.

문학작품 중 가장 긴 문장이 있다는 말이 있지만, 아래아 한글로 A4 용지 네 장짜리를 한 문장에 담아낸 <방란장 주인>이 있어 기록은 아니다. 물론 애초에 두 작품이 한국어프랑스어라는 것을 고려할때 이 비교는 무의미한 것이다. 영문학쪽에는 469,375 단어들로 구성된 한 문장짜리 <The Blah Story>라는 단편소설이 있다. 이건 위키에 공식적으로 등재되어 있는 것이고, 비공식적으로 이것보다 길다고 주장하는 문장들도 있다. 이 또한 위키에 언급되어 있다.

2 번역

한국에서는 일제강점기 육당 최남선일본어 중역을 통해서 최초로 소개했으며 너 참 불쌍타라는(...), 원제를 살린 제목으로 출간되었다[3][4] 이후 나온 판은 대부분 <애사(哀史)>,<레 미제라블> 또는 <비참한 사람들> 등 여러 제목이 있으나, 아동용은 대부분 <장 발장(Jean Valjean)>으로 통칭한다.[5]

굉장히 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오랫동안 장 발장이 하나를 훔쳐서 감옥에 갔다가 신부님의 도움으로…졸지에 신부가 된 미리엘 주교 로 알려져 있었는데, 80년대 당시 독재정권의 검열로 인해 소설의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공화주의 대학생들의 항쟁이 축소되거나 검열되곤 했기 때문이다.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원작은 장 발장이 사망할 때까지 다루나, 그냥 해피엔딩 시점에서 자르는 경우도 많다.

근대 일본에서는 <아아, 무정(噫無情)> 또는 <애사(哀史)>라고 번역했으며, 중국에서는 비참한 세상(悲慘世界, 비참세계)라고 번역했다.

영어로 굳이 번역을 하자면 The Miserable(더 미저러블)로 쉽고 상당히 정확하게 번역이 되겠지만(물론 약간의 의미 차이는 생긴다.) 백이면 백 프랑스 원어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Les Misérables라고 그대로 쓰며, 해당 단어는 이 작품을 가리키는 고유명사화되었다. 물론 영어의 외래어가 다 그렇듯이 발음도 프랑스식으로 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누가 영어 아니랄까봐 다들 발음을 모르거나 헷갈려하거나 다른 사람 발음을 까거나 하는 식으로 혼란이 많다. '레스 미저러블즈'는 당연히 까이기 마련이고, 영어 위키백과에 등재된 발음은 '레이 미제랍'이지만, 앞의 Les만 해도 프랑스어 발음를 준수해서 '레'로 읽거나, 영어에서는 끝에 '에' 발음이 오는 경우가 없는 것을 감안해서 '레이'로 읽는 것으로 갈리고, 뒤의 Misérables는 혼돈의 카오스 '미제랍', '미제라블레', '미제라블레이', '미제라블리', '미제라블' 등등으로 천차만별이다. (본래 프랑스어 발음은 레 미졔하블르 정도 된다)

이탈리아에서는 라고 번역하였다. 뜻은 프랑스어 제목과 동일하다.

3 전체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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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부: 팡틴

가난으로 인해 누나의 조카들이 굶게 되자 그들을 위해 빵을 훔치다 걸려 5년형[6]을 받은 장 발장은 구형도중 시도한 네 번의 탈옥으로 인해 15년을 살다가 가석방받고 세상에 나오게 된다.[7] 허나 그의 전과기록으로 인해 그는 돈이 있어도 식당이랑 여관에서 받아주지 않는 처지에 놓이고 세상을 저주한다. 그러던 도중 미리엘 주교의 도움으로 그의 집에 머물게 된다. 하지만 세상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한 장 발장은 주교의 은식기들을 훔친다. 그러나 도망 도중에 잡혀 다시 한 번 감옥에 갈 처지에 처한다. 하지만 주교는 그의 죄를 묵인하고 거기에 은촛대까지 주며 장 발장의 삶을 바꾼다. 주교의 은혜로 새 사람이 된 장 발장은 몽트뢰유쉬르메르 시에서 마들렌이라는 이름으로 목걸이 산업을 크게 일으켜 큰 성공을 거둔다. 그의 끝없는 선행과 시의 공헌을 인정받아 결국에는 시장 직까지 역임하게 된다. 그러던 도중 자베르라는 사복형사가 그의 정체를 의심하며 그의 뒤를 밟는다.

한편 장 발장의 공장에서 억울한 이유로 쫓겨나 사회의 밑바닥까지 추락한 팡틴의 이야기를 들은 장 발장은 팡틴을 도와주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8] 화가 난 자베르는 그를 여러 정황[9][10] 등을 이유로 상부에 마들렌 시장이 장 발장이라고 보고를 한다. 그러나 자베르는 이미 샹마티외라는 사람이 장 발장의 혐의를 가지고 법정에 있다는 전보를 받는다.

이 일을 알게 된 장 발장은 자신이 샹마티외의 인생과 자신의 인생을 맞바꿀 것인지 밤낮을 고민하다 법정에 진실을 고하기 위해 밤을 새가며 법정에 찾아가 자신이 장 발장 즉 죄수번호 '24601'임을 선포한다.[11] 장 발장은 팡틴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팡틴에게 돌아가지만 자베르는 팡틴의 병실까지 찾아와 장 발장을 연행하려 들며 팡틴에게 장 발장의 정체를 폭로해버린다. 자베르는 그냥 '이 화냥년아 저놈은 전과자다!'라고 말하는데 팡틴은 몸이 이미 상할대로 상한지라... 이 사실을 알게된 팡틴은 장발장에게 자신의 딸인 코제트를 부탁한다고 말한 뒤 요절해버리고 만다.

3.2 2부: 코제트

장 발장은 자백으로 다시 한 번 형무소살이를 하지만 익사를 가장한 탈출로 그는 다시 한 번 자유의 몸이 된다. 팡틴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몽페르메유에 있는 테나르디에 부부에게서 혹독한 생활을 하고 있는 팡틴의 딸 코제트를 구해준다. 코제트 뿐만 아니라 장 발장도 20년만에 가진 새로운 가족으로 가족애라는 감정이 싹튼다. 코제트와 함께 파리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장 발장은 점차 마음에 평안을 얻으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두 번째 수감 때의 죄수번호는 '9430'이다.)

하지만 보잘 것 없는 차림새에도 선행을 행하던 그의 모습은 주위의 관심을 끌게 되고 결국 자베르가 그의 정체를 눈치채게 된다. 하지만 장 발장 또한 이러한 낌새를 느끼고 한밤 중에 서둘러 도망을 친다. 자베르의 작전에 걸려 꼼짝없이 잡히기 직전 그는 가로등에 묶인 밧줄을 통해 기적적으로 프티 픽퓌스 수녀원의 담을 넘어 들어간다. 거기서 예전 몽트뢰유쉬르메르 시에서 마차를 들어주어 구해줬던 포슐방 노인을 만나고, 그의 도움으로 장 발장은 수녀원에서 다시 한 번 새 삶을 살게 된다.

3.3 3부: 마리우스

파리의 한 부르주아 집안에서 태어난 마리우스 퐁메르시는 골수 왕당파인 외할아버지의 손에서 자란다. 아버지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휘하에서 엄청난 공적을 세워 남작이라는 칭호까지 받을 정도의 영웅이었지만 나폴레옹의 몰락으로 그도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그로 인해 마리우스의 아버지는 경제적인 능력이 거의 없어져 마리우스를 부자인 외할아버지 질노르망에게 맡긴다. 어릴 적부터 외할아버지 손에서 왕당파 사람들만 보고 자란 마리우스는 그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듣지 못한 채 자란다.[12] 그러던 도중 아버지의 죽음이 임박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찾아가지만 이미 아버지는 세상을 떠난 뒤였다.

그렇게 마리우스의 삶에서 아버지는 잊혀지나 싶었지만[13] 마뵈프 노인과의 만남으로 아버지의 일생에 관해 알게 된[14] 마리우스는 아버지의 작위인 '남작' 칭호까지 자기 명함에 넣을 정도로 나폴레옹빠가 돼버린다. 이로 인해 외할아버지인 질노르망과는 의절하고 혼자서 궁핍한 생활을 지낸다.

그러던 도중 마리우스는 공화정을 지지하는 아베쎄의 벗들의 멤버들과 만나게 되어 그들과 친분을 쌓는다. 그러던 어느날 뤽상부르 공원에서 독서를 즐겨하던 마리우스는 장 발장과 산책중인 코제트와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코제트에게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몇 달 못 본 사이 코제트는 4월의 꽃이 며칠 안 본 사이 개화한 것 마냥 엄청나게 아름다워져 마리우스의 마음을 빼앗는다. 코제트와 마리우스는 서로의 이름도 모른 채 그저 눈빛으로만 몇 개월간 사랑을 나눈다. 장 발장은 코제트와 산책할 때면 항상 나타나는 마리우스의 정체를 의심해서 몇 번 마리우스에게 미끼를 흘려놓는다. 마리우스는 그런 것도 모르고 냅다 미끼를 물어 장 발장의 의심을 증폭시킨다. 이사건으로 장 발장은 서둘러 이사를 떠나 마리우스와 코제트는 이렇다할 작별인사도 못하고 헤어지게된다.

한편 마리우스의 옆집에 살고 있던 종드레트라는 자의 집에 장 발장이 적선을 하기위해 들린다. 사실 종드레트는 테나르디에였는데 첫번째 장 발장의 방문때 장 발장의 정체를 눈치챈다. 테나르디에는 코제트를 장 발장이 빼앗아갔다며[15][16] 장 발장을 습격할 계획을 세운다. 이 이야기를 들은 마리우스는 운명의 장난인지 이일을 자베르에게 신고한다. 그날 밤 장 발장은 적선을 하기위해 다시한번 테나르디에의 집에 방문을하고 테나르디에는 계획대로 장 발장을 습격해 20만 프랑을 내놓으라고 한다. 마리우스는 원래 일이 터지면 자베르에게 받은 총을 쏴 경찰을 부를 생각이었지만 그저 인간 쓰레기로만 알고 있던 종드레트가 자신의 아버지를 워털루 전투 당시 구해준 은인인 테나르디에임을 알고 망설인다.[17] 이렇게 마리우스가 망설이던 도중 자베르가 현장을 급습해 테나르디에 일당을 모두 잡아간다. 그리고 장 발장은 이런 소란을 틈타 창문으로 도망을 치고 자베르는 도망간 피해자의 행방을 수상히 여긴다. 이 일로 테나르디에와 패거리는 포르스 감옥에 갇히고 테나르디에 부인과 딸인 에포닌과 아젤마는 감화원에 갇힌다.

3.4 4부: 플뤼메 거리의 서정시[18]와 생 드니 거리의 서사시[19]

장 발장의 이사로 마리우스는 코제트를 공원에서 보는 낙을 잃게 된다. 마리우스는 테나르디에의 습격에서 만난 장 발장을 보고 그를 쫓아갈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습격사건 때문에 코제트를 찾을 마지막 길이던 장 발장마저 놓치자 시름에 빠진다. 테나르디에의 딸인 에포닌은 마리우스가 코제트를 좋아하는걸 알면서도 그의 웃는 얼굴을 보고 싶어 코제트의 집주소를 구해다준다. 극적으로 다시 만난 코제트와 마리우스는 밤중에 몰래 만나 사랑을 키운다.

한편 테나르디에 패거리는 탈옥을 성공해 다시 한 번 장 발장을 습격해 돈을 뜯어낼 생각을 한다. 하지만 테나르디에의 습격은 마리우스의 안위를 걱정한 에포닌의 방해로 실패로 끝나게 된다. 한편 장 발장은 마리우스가 남겨놓은 표시와 에포닌의‘이사 가시오’라는 불길한 쪽지를 보고 다시 한 번 이사를 떠날 계획을 세운다. 이번에는 프랑스가 아닌 해외인 영국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들은 마리우스는 할아버지에게 코제트와 결혼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기위해 몇 년 만에 집에 돌아가지만 마리우스를 오매불망 기다리던 질노르망은 마리우스의 상사병말기를 눈치 채지 못하고 코제트를 정부로 삼으라는 말을 해 좋아질 뻔했던 마리우스와의 벽을 더 쌓아버린다.

1832년 6월 5일 파리는 라마르크 장군의 죽음을 계기로 혁명의 바람에 휩싸여 도시 곳곳에서 바리케이드가 올라가며 시가전의 중심지가 된다. 아베쎄의 벗들 또한 이 혁명에 참가한다. 코제트를 잃고 꿈도 희망도 없어진 마리우스는 바리케이드로 향한다. 한창 밀리고 있던 아베쎄의 벗들의 바리케이드에서 마리우스는 가브로슈와 쿠르페락을 구해주며 혁명에 참가한다. 다시 한 번 공격이 오자 마리우스는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에포닌의 희생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다. 에포닌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마리우스는 에포닌의 동생인 가브로슈만은 살리고자 가브로슈에게 코제트에게 마지막 작별편지 심부름을 보낸다. 하지만 그 편지는 장 발장의 손에 들어가고 편지를 읽은 장 발장은 마리우스를 구하기 위해 바리케이드에 들어간다. 장 발장은 저격병을 물리친 공으로 바리케이드에 잠복하다 잡힌 자베르의 처형권을 얻는다. 자베르는 장 발장이 자신을 죽일 줄 알았지만 오히려 장 발장은 "당신은 단지 임무에 충실했을 뿐이다."라면서 자베르를 놓아주게 된다.[20] 물론, 자베르는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하지는 않았지만, 결국 장발장이 자신에게 자비를 베풀었다는 것에 대해서 정의에 대한 신념과 가치관을 뒤흔들게 된다.

3.5 5부: 장 발장

파리가 혁명에 동참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파리는 일어나지 않고 바리케이드는 군대와 경찰에 포위당한다. 무사히 도망칠 수 있는 티켓인 국민병 복장 5벌을 다섯 명에게 입혀 탈출 시키고 나머지는 바리케이드에 남는다. 동이 트자 본격적인 공격이 시작되고 대포가 출현한다. 대포병들을 저격하는 방법으로 시간을 끌 수는 있었지만 치열한 전투 끝에 결국 바리케이드는 함락된다. 앙졸라스의 저항으로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사이 장 발장은 부상당한 마리우스를 데리고 하수구로 도망을 친다.

기진맥진하였지만 엄청난 힘을 발휘해 장 발장은 마리우스를 데리고 하수구를 탈출한다. 하지만 바리케이드에서부터 장 발장을 쫓고 있던 자베르에게 잡히고 만다. 장 발장은 자베르에게 마리우스만이라도 병원에 맡길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장 발장은 자베르가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자베르는 마리우스와 장 발장을 삯마차에 태우고 장 발장이 원하는 대로 마리우스를 질노르망의 집에 데려다주고 장 발장의 집 앞까지도 데려다준 뒤 사라진다.

자베르는 지금까지 자신이 믿어왔던 가치관이 무너진 것[21]과 법의 엄중함을 믿어왔던 자신이 법을 어긴 것에 충격을 받는다. 한평생을 정의롭게 살았다고 자부하던 그에게 인생의 허무감을 안겨주게 되었고 자신의 정의에 대한 원칙이 장발장의 자비와 사랑이라는 것에 무너지게 되자, 자베르는 그동안 자신이 가난한 자들을 비롯한 범죄자들에게 새로운 삶과 갱생의 기회를 주지 않은 채로 너무 가혹하게만 대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사법제도에서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몇 가지를 유서로 남기고 센 강에 몸을 던져서 투신자살한다. 마리우스는 부상이 심했지만 코제트를 생각하며 회복한다. 질노르망 노인 또한 마리우스와 코제트와 결혼을 축복해준다. 장 발장이 마들렌으로 있으면서 번 60만프랑으로 경제적 풍요를 얻으며 둘은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을 치룬다. 그리고 코제트와 마리우스는 장 발장에게 함께 살자고 말한다. 하지만 장 발장은 자베르의 죽음으로 추적에서 벗어났음에도 마리우스에게 자신의 과거를 실토하며 자신이 잡힌다면 집안에 큰 해악이 될 거라며 집에서 나와 하루에 한 번씩만 코제트와 만나며 산다.

마리우스는 장 발장의 어두운 과거가 코제트에게까지 해가 될 것이 두려워 그를 멀리하게 된다.[22] 장 발장은 코제트를 만나는 것으로 낙으로 살아가지만 코제트는 마리우스의 무언의 태도와 그와의 사랑에 빠져 점점 장 발장을 멀리하게 된다. 결국 코제트와 멀어진 장 발장은 살아갈 힘을 잃게 된다. 장 발장의 죽음이 임박했을 때즈음 테나르디에는 변장을 하고 마리우스를 찾아가 집안에 범죄자가 있다며 진실을 이야기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한다. 테나르디에는 장 발장이 몽트뢰유쉬르메르 시에서 시장이었음과[23] 하수구에서 장 발장이 시체를 들고 빠져나가고 있었다는 걸 보았다고 말한다.[24] 하지만 오히려 테나르디에의 말은 장 발장이 마리우스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면서 몽트뢰유 시에서 존경받던 성인임을 알게해준다. 마리우스는 테나르디에에게 수 천 프랑을 주고 내쫓은 뒤 코제트와 황급히 장 발장을 찾아가 용서를 빈다. 장 발장은 코제트에게 팡틴에 관한 이야기와 자신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해준 뒤 두 사람의 손을 잡고 영원히 잠든다.

4 캐릭터 소개

4.1 등장인물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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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미디어 믹스

명작인 만큼 상당히 많이 영화화 상연 되었다. 바리케이트 장면 때문에 소련에서 영화 및 애니화 한 버전도 있을 정도니. 하지만 너무 길어서 대부분 원작을 축약해 '장 발장이 빵 하나를 훔쳐 감옥에 간' 이야기가 되고 만다.

그나마 원작에 가까운 버전이 장 가방이 나온 프랑스 영화판으로, 워털루 전투 당시 마리우스의 아버지 부분도 나올 정도로 너무 길어서 80년대 MBC 방영도 3일에 걸쳐서 했고, EBS 방영은 두 주에 걸쳐서 했다.

하지만 이것도 겨우 3시간 좀 넘을뿐이고 1934년판은 5시간이 넘는다.


국내에서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버전은 1998년 제작된 빌 오거스트 연출의 할리우드 영화.[25] 리엄 니슨이 장 발장, 제프리 러시가 자베르, 우마 서먼이 팡틴, 클레어 데인스가 코제트 역을 맡았다. 앞뒤가 상당히 많이 잘려 각색되었기 때문에 에포닌, 가브로슈, 포슐방을 비롯해서 많은 캐릭터가 삭제되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나마 바리케이드 전투 장면에서 총알 줍다 죽는 장면은 나온다. 스토리는 팡틴으로 시작해 자베르의 자살로 끝난다. 자베르가 자살한 후 룰루랄라 코제트에게 돌아가는 장 발장을 그린 마지막 장면이 압권.

주인공 장 발장의 성격도 원작과는 좀 차이가 있다. 팡틴과 연애감정이 흐르고 팡틴이 죽자 분노해 자베르의 팔을 꺾고 머리를 벽에 찍어버리며 밤에 마리우스를 만났다고 코제트의 뺨을 때리면서 화내는 모습 등 원작팬이라면 이질감을 느낄 모습이 많이 나온다. 지금 보면 상당한 호화 캐스팅이라 이후 작품군에서 배우들이 맡은 역할을 대입해보면 꽤나 재미있다. 특히 테이큰의 지구최강 딸바보 리암 니슨과 킬빌에서 딸의 복수를 위해 범죄자들을 난도질하는 우마 서먼을 생각해보면...

리처드 조던 발장, 안소니 퍼킨스[26] 자베르의 1978년 TV영화는 장발장이 빵 훔치는 장면에서 시작해 네 번 탈옥하는 얘기를 전부 넣었다(...) 보고 있으면 이게 레미제라블인지 빠삐용인지 헷갈린다

프랑스에서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주연한 미니시리즈판은 그 나름대로 현실적인 이야기를 넣다보니 전반적으로 주제의식이 엉망이 되었다는 평이다. 다만 프랑스에서 촬영한 탓에 고증이나 분위기는 꽤 재미가 쏠쏠한 편. 존 말코비치자베르를 맡았는데, 원작과 분위기가 영 딴판이다. 뭔가 느낌이 교활하다(...) 등록 안하고 하필 자베르한테 호객행위하다 걸린 팡틴에게 "창녀짓 하지 말고 합법적으로 이빨과 머리카락을 팔아라" 하고 말한다던가. 한 번 봐줬다는 면에서는 원작보다 친절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이빨뽑으라는 면에서는 원작보다 잔인하다

한국에서는 SBS에서 현지화해서 1996년 4월 17일부터 1996년 6월 6일까지 매주 수,목 밤 9시 55분에 방영되었던 수목미니시리즈 도둑이라는 작품으로 방영한 적이 있다. 문오장(1940~1999)이 장발장과 같은 주인공을 연기했으며 그밖에 김학철,송채환,오대규가 나왔었다.

공포 만화가인 이누키 카나코가 각색한 <알로테의 노래>를 보면 "사람의 악행에 분노해서 눈물이 흐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낄수 있다. 물론, 개인차는 절대적이다.

5.1 애니메이션

일본에서 약간 각색해서 여러 번 애니메이션 방영을 했으며, 한국에서 소개된 건 만화 세계 옛날 이야기 중 최고 장편인 13부작 장 발장으로 여기서는 코제트와 장 발장이 만나서 부녀지간으로 사는데서 좀 급하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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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나온 버전이 코제트주인공으로 내세운 <레 미제라블 소녀 코제트>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스토리가 조금 다른데, 아무래도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물건이다 보니 순화되고 결말도 더 희망적인 내용으로 각색되었다. 가장 큰 변화점은 가브로슈와 자베르가 생존한다는 점! 가브로슈는 피격당해 쓰러져 있던 걸 코제트가 발견해 끌고와서 살려내고,[27] 자베르는 자살하려다 회개하는 걸로 변경되었다. 장 발장을 '새 인생을 살게 해준 사람'으로 여기게 되며, 나중에 장 발장이 죽고 묻혔을 때 장 발장의 묘를 찾아온 자베르는 꽤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국내에서도 대원방송 계열을 통해 방송했다. 코제트에 우정신, 장 발장은 유강진, 자베르는 오세홍 등으로 호화성우진을 자랑했었다. 몇몇 중복을 제외하고 퀄리티는 성우진 덕분에 대원방송 계열 중에선 명더빙작으로 화자된다. 연출 PD는 김정령 PD가 담당했었다.

5.2 뮤지컬

레 미제라블(뮤지컬) 참고.

5.3 뮤지컬의 영화화

레미제라블(영화) 참고.

6 기타

  • 레 미제라블 역시 엄청난 히트작인 바람에 맨해튼의 유령이나 스칼렛처럼 현대 작가들이 쓴 속편이 몇 권 나와 있다. 그 가운데 프랑수아 세레자라는 작가가 '코제트'와 '마리우스'라는 제목만 다르며 코제트가 1권이고 마리우스가 2권인 책을 썼는데 이 소설을 읽은 위고의 후손들은 세레자가 원작을 마음대로 훼손했다며 소송을 걸어서 판금을 먹였다. 세레자는 당연히 항소했고 그 결과 출판의 자유가 인정되어 다시 판금이 해제되었다. 국내에도 출간되어 있는 상태. 다만 팬들의 반응은 대략 맨해튼의 유령이나 러브 네버 다이즈를 접한 오페라의 유령 팬들과 비슷하다.
  • 레 미제라블의 작가인 빅토르 위고는 처음에는 작품 쓰는 시간 빼고는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딸이 사망한 뒤로는 자기 잘못을 청산하고 불후의 명작을 만든 게 바로 이 작품이다.
  • 이 작품이 출간되기 전에 그는 출판사에 '?'만 쓰여있는 짧은 편지를 보냈으며, 이 때 출판사는 '!'라는 답장을 보냈다는 일화가 있다. 이 의미는 '작품이 잘 팔리고 있는가?' '그렇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아무나 뭔소린지 설명 좀. 출간 전에 보냈고 답장이 출간 뒤 온거면 문제 없지만 답장 시기가 안 나와 있어서... 이때가 즉답이면 출판사엔 예언가가 있나? 만약 즉답이라면 '작품이 어떻냐?' '대단하다!'라는 대화일 수도...
  • 레미제라블 컴플렉스란 말이 있다. 가난한 사람들(혹은 기타 '불쌍한' 사람)은 처벌을 약하게 받아야한다는 논리지만 범죄의 종류나 동기를 무시하고 주변 사정을 통해 양형을 결정해야 한다는 쪽으로 변질되기 쉽다.
  • 여담으로 레미제라블을 주제로 한 격투 게임이 있다. 등장인물들의 특수스킬이 참 인상적인데 예를 들면 자베르는 일개 경찰 주제에 메테오를 소환하고 앙졸라스는 적 위로 바리케이드를 떨어트리며우리는 심판자지 살인자가 아니오 마리우스는 죽은 동료들이 해골로 나와서 싸워준다 안습 그리고 그냥 경찰 로봇 발장 같은 캐릭터부터 제작 서클의 마스코트 캐릭터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퐁퐁이라는 인형이 등장한다(...) 게다가 캐릭터vs캐릭터 매치가 가능해서 마리우스vs앙졸라스 같은 우정파괴 매치에서 장발장vs코제트 같은 패륜스러운 매치까지 가능하다. 도대체 왜 만든거지

브금에 신경쓰면 지는 거다

  1. 정확히 말해 3부에서 코제트와 장 발장이 자베르에게 쫒기는 부분에서 나온다.
  2. 위고가 알던 기억 속의 파리는 오늘날의 파리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루이 나폴레옹의 파리 개조 사업으로 인해 도시 전체가 리모델링 된 것.
  3. 여기에서 확인가능하다!
  4. 근데 이건 제대로 번역했다고 보긴 힘들다. 최남선은 <너 참 불쌍타>를 <세계문학개관>에 소개했는데, 개관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주요 줄거리만 실었다. 단편소설 하나짜리 분량으로 축약했다고 보면 된다
  5. 대개 1935년 캐나다의 목사 솔로몬 클리버가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내용을 10분의 1로 축약한 버전 '장 발 장'(실제 제목이 장 발장(Jean Valjean)이 아닌 장 발 장(Jean Val Jean)이다!) 에 기초를 두고 있다.
  6. 원작을 보면 주먹으로 유리창을 깨뜨린 다음,구멍으로 손을 집어넣어 빵을 들고 도망갔다고 한다. 이 정도면 단, 밤에 깨드린 것을 전제로 특수절도죄라 현행법으로 판결해도 5년형 정도는 나온다.
  7. 엄밀히 띠지자면 빵만 훔친건 아니고, 밀렵도 몇번 했으며 법정에서 총기가 발견되어 형기가 늘어난 것도 있다. 하지만 밀렵 또한 조카들을 먹이려고 한 것.
  8. 팡틴이 어느 신사라고 쓰고 개쌍놈이라고 읽는 의 뺨을 할퀴어 자베르가 그녀를 체포했지만 장 발장이 무시하고 데려가 버린다.
  9. 나이에 걸맞지 않는 엄청난 힘, 아무도 모르는 그의 과거.
  10. 아래 캐릭터 소개에도 나와 있지만 자베르는 장 발장이 형무소에 있을 때 간수로 일한 적이 있어 그의 엄청난 힘을 기억하고 있었다.
  11. 자신의 인생뿐만 아니라 몽트뢰유쉬르메르 시의 수많은 노동자의 운명까지 저울질 하며 갈등한다. 실제로 장 발장이 체포되자 몽트뢰유쉬르메르는 몰락한다.
  12. 어머니는 마리우스를 낳은 다음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왕당파인 외할아버지와는 정반대의 정치성향을 가진지라 모임이든 그의 할아버지에게서든 아버지는 역적 취급만 당했다.
  13. 마리우스는 아버지가 자신을 버린줄 알고 있었다.
  14. 아들의 앞날을 위해 양육권을 포기한 것, 그 뒤로도 쭉 마리우스를 몰래 지켜보았던 것.
  15. 장 발장은 1500프랑이라는 거금까지 주고 코제트를 데려왔다.
  16. 코제트를 데려간 후 약 10년 뒤 마리우스의 연봉이 600프랑이었다. 물론 마리우스가 고임금 직업에 종사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600프랑으로 남자 혼자서 1년간 그럭저럭 생활할 수 있을 돈인 것을 감안하면 1500프랑은 작은 돈이 아니다. 실제로 미리엘 주교의 경우 자기 여동생 바티스틴 양과 하녀 마글루아르 부인까지 도합 3명이서 1500프랑으로 알뜰 살뜰 1년동안 지낸다는 서술이 있다. 즉 장 발장은 코제트를 데려오기 위해 성인 남자 한명이 3년 동안 지낼 수 있는 거금을 낸 것이다.
  17. 마리우스의 아버지인 퐁메르시 남작이 워털루 전투에서 기병돌격 중 지형확인 미비로 인한 참사로 부대전체가 전멸한 상황에서, 테나르디에(당시 참전했던 테나르디에는 전사자 유품을 수집(?)하는 것을 또 다른 부업(?)으로 삼고 있었다.)는 정신을 잃고 기절한 마리우스의 아버지가 죽은 줄로 알고, 마리우스의 아버지의 소지품을 뒤지다가루팅 그를 깨우게 된다. 이걸 퐁메르시 남작은 테나르디에가 자신을 살린줄 알고 유언에 테나르디에에게 자신이 못 갚은 빚을 꼭 갚아주길 당부한다.
  18. 플뤼메 거리는 코제트와 장 발장이 머무는 집이 있는 곳인데 그 곳에서 마리우스와 코제트가 사랑을 키운다.
  19. 생 드니 거리는 아베쎄의 벗들이 바리케이드를 세우는 거리이다.
  20. 사실, 감정이입을 하지 않는 선에서 잘 생각해보면, 자베르는 귀족이든 평민이든 공평하게 법의 엄정함과 평등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기도 했다. 장발장이 은식기를 훔쳤을때도 도둑을 잡기 위해서 노력했고, 또한 시장이었을 때도 탈옥수를 잡기 위해서 임무에 충실했다. 하지만 그가 주교의 집으로 다시 끌려가던 시점에선 장발장은 탈옥수가 아니고, 자베르는 적중하긴 했지만 전과자라고 의심부터 하고 억지로 잡았었고, 주교가 훔친게 아니라 자신이 준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일단 무죄가 되었음에도 끝까지 장발장을 범죄자 취급했다. 직무에 충실하긴 했어도 좀 심하게 충실했던 셈.
  21. 한번 범죄자는 영원한 범죄자라고 생각하며 자베르는 자신의 비천한 출생을 평생 저주해왔다. 하지만 자신이 가장 오랫동안 쫓아왔던 흉악범인 장 발장이 자신의 목숨을 살려주고 되려 바리케이드에서 살아남으면 날 잡으러 오라고 주소까지 알려줬으니..
  22. 60만 프랑의 출처에 대한 의심, 자베르의 자살에 대한 오해 등
  23. 마리우스는 장 발장이 마들렌 즉 몽트뢰유쉬르메르 시의 시장을 죽이고 장 발장이 돈을 탈취한줄 알고 있었다.
  24. 또한 친철하게도 자베르는 장 발장이 죽인 것이 아니라 자살한 것이라는 증거까지 내보인다.
  25. 물론 밑의 뮤지컬 영화를 포함하면 밑의 것을 제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6. 사이코로 유명하다
  27. 여담으로 코제트랑 가브로슈가 어린 시절 친하게지낸 사이로 나오는데 코제트가 어른이 되어 결혼할 동안 이쪽은 아직 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