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빙

山氷
(? ~ 168)

후한 말의 인물.

환관으로 168년에 산빙은 소황문을 지내다가 두무 등이 환관들을 주살하려는 모의를 했는데, 산빙은 두무와 친했기에 여러 사람들을 관직에 임명하는 주청을 올리면서 산빙은 황문령이 되었다. 산빙은 상주문을 올려 정삽을 잡아들였으며, 두무의 명령으로 윤훈, 축진 등과 함께 정삽을 심문해 조절, 왕보가 연루되었다는 증언을 받아내려고 했다.

그러나 환관들이 두무 등이 자신을 주살하려는 것을 알아채면서 왕보가 거짓 조서를 작성해 북사옥으로 가서 산빙, 윤훈을 잡아들이려 했는데, 산빙은 조서가 가짜인 것을 의심해 접수하는 것을 거부했다가 그 자리에서 윤훈과 함께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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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웅조조에서는 조절이 조등에게 지시해 산빙을 잡아두라거나 진번이 궁으로 오면서 같이 온 사람들과 함께 산빙이 어딨냐고 따지는 것으로 언급되다가 환관들이 파란 포대를 가져오더니 그 속에서 산빙이 나오는데, 머리와 얼굴이 엉망이 된 꼴에 입에 천을 물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