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勳
(? ~168)
후한 말의 인물. 자는 백원(伯元). 윤송[1]의 동생, 윤목[2]의 조카. 팔고(八顧)의 한 사람.
하남 공 사람으로 효렴으로 천거되고 한단령이 되었으며, 고제를 통해 상서령이 되고 159년에 권신이자 간신 양기를 주살하는 일에 참여해 의양 도향후로 책봉되었다. 165년에 중상시 후람의 동생 후삼이 익주에서 잔혹한 정치를 펼치면서 재산을 함부로 쌓아둔 일로 체포되었는데, 이 일로 태위 양병이 상소를 올려 재물을 함부로 거둔 중상시들을 탄핵하자 중상시와 그 자제들의 봉토, 작위 등이 깎이거나 빼앗겼는데, 윤훈은 작위를 빼앗겼다.
윤훈은 상소를 올려 범방, 원충 등을 석방하게 했으며, 장작대장, 대사농을 역임했다. 168년에 상서령을 지내면서 두무 등과 함께 환관들을 주살할 모의를 했는데, 실패해서 두무 등이 죽고 이후 기록에 따라 죽음에 대한 서술이 다르다.
후한서 당고열전에는 하옥되자 자살했으며, 효영제기에서는 주살당했고 자치통감에는 왕보가 조서를 사칭해 산빙과 함께 잡아들이려 했다가 산빙이 이를 의심해서 가지 않으려고 했다가 윤훈은 그 자리에서 산빙과 함께 왕보에게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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