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기어 솔리드 포터블 옵스에서 주요 미션의 배경이 되는 남미 콜롬비아 소재의 반도 지역이다. 대략의 위치는 쿠바에서 정남방향. 현지인에게는 '사자(死者)의 반도'라고 불리는 곳으로 네이키드 스네이크조차 처음 듣는 지명이었으며 자세한 지형은 일반 지도에는 나와있지 않은 곳이다. 1964년 FARC가 자금 지원을 대가로 소련에게 부지를 제공했고 소련은 1962년에 쿠바에 중거리 미사일 배치 계획이 실패한 것을 만회하고자 이곳에 새로운 핵미사일 기지를 만들려고 했지만, 1960년대의 데탕트와 쿠바 봉쇄 등의 사건으로 인해 건물만 남고 투입되었던 소련군은 잊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진이 이끄는 FOX 부대가 산히에로니모에 침투하여 탄도 메탈기어(ICBMG)를 탈취해서 소련으로 핵을 발사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반란을 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남아있던 소련군 또한 진의 ESP에 의한 정신 세뇌와 "병사들을 위한 나라"라는 이상에 이끌려서 협조하게 된다. 조나단의 말에 따르면 사실 세뇌보다도 조국에게서 버림받은 자신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겠다는 이상을 제시한 진을 따르고 있는 것에 가까운 것 같다.
그러나 스네이크, 즉 빅 보스가 로이 캠벨 및 스네이크 이터 작전 당시의 동료들, 현지에서 납치 설득한 소련군, 반란 FOX 출신 동료들과 함께 기지에 침투하여 메탈기어 라샤를 파괴했으며, 이후 빅 보스는 진을 만나서 모든 계획의 진실을 알게 된다.
진을 제거한 뒤 진짜 탄도 메탈기어가 우주로 발사되려고 하지만 빅 보스와 주변의 병사들이 함께 합공하여 대기권에서 파괴되었으며, 사건 종결 이후 메탈기어의 제작자였던 소코로프를 포함한 소련군은 모두 소련으로 호송되고 시설은 폐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