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의 신

1 웹툰

1.1 소개

하일권네이버 웹툰에서 2011년 7월 14일부터 2012년 2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1]에 연재한 웹툰. 그 화려한 그림과 특유의 독특한 연출로 그려나가는 이말년씨리즈 같은 인터넷 병맛 코드 만화. 두근두근두근거려, 3단합체 김창남, 안나라수마나라 등 진지한 내용의 이전 작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시작을 보이고 있다. 정필원 작가랑 같이 뭘 잘못 먹었나보다. 하지만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자기가 진심으로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일을 찾으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놓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역시 명백한 하일권의 만화이다.

네이버 웹툰 앱상에서 지원하지 않는 웹툰이었는데 네이버에서 네이버 북 앱을 띄워주기 위해 그쪽에서만 볼 수 있게 해놨기 때문이다.

2011년 11월 17일 19화 연재 후 건강 문제로 휴재에 들어갔다. 무리한 연재와 스트레스가 겹쳤다고 함. 응원 리플에 의하면 여지없이 출산하게 생겼다 2011년 12월 8일자로 복귀.

2014년 4월 1일부터 유료화 되었다. 현재는 5화까지만 볼 수 있고, 나머지는 네이버 북스에서 볼 수있다.
2014년 11월 후속작이 나왔다

1.2 줄거리

허세로 가득한 대학생활을 마친 주인공 허세는 지방의 작은 목욕탕 집 아들. 졸업 후 취업난, 학자금 대출, 생활비, 옷값, 여자후배들 밥값[2]에 쪼들려 빚은 계속 늘어가고 고시원 생활을 전전하다 결국 사채에 손을 댄다. 당연히 푸근한 형 사채업자에게 쫓기던 중 숨어들어간 목욕탕 금자탕에서 '회장님'과 만나게 되고 회장님은 허세의 손을 목욕의 신 <태미러스(Taemirus))>[3] 의 손이라 하며 허세의 빚을 모두 탕감시켜주고 저 청년은 내가 사겠네허세를 사겠다고 선언한다.

1.3 등장인물

이미지는 추가바람.

  • 허세
네이버앱피소드 광고에서 성우는 무려 강수진 내 이름은 허세, 탐정이죠
23세의 전문대 졸업생. 지방 소도시에서 목욕탕을 경영하면서 직접 손님들의 때를 밀고 아들에게 목욕탕을 이어받을 것을 권유하던 부친 때문에 자신은 구질구질하게 살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도시의 멋진 삶을 꿈꾸고 서울로 올라와 전문대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대학생활 동안 쿨하고 매너 좋은 선배 오빠, 클럽가의 패션리더, 브런치와 에스프레소 SSDA 와 함께 코리안 헤럴드를 읽는 [4]차도남 등을 연출하며 자신 스스로 괜찮은 삶을 살았다고 자부했지만, 졸업 후 취업에 실패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사채를 쓰고 빚쟁이에 쫓겨 들어간 목욕탕 금자탕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회장님에게 빚이 넘어가 때밀이가 된다. 그리고 흰색 연습용 빤스를 입는다
극 초반엔 이름 그대로 허세만 많을뿐 주인공으로써의 활약이 적었지만 김성공 등 실력있는 자들이 부리는 진짜 허세를 보고 버닝, 거기에 과거 아버지가 손님들을 위해 때미는 것을 상기하면서 점차 활약하게 된다. 그리고 18화에서 정식 목욕관리사에 임명 된다.

사실 허황의 할아버지 존함이다.

  • 회장님
열혈장수촌에 나올 법한 근육이 빵빵한 할아버지. 욕탕에서 만난 허세의 손을 보고는 등을 밀어달라고 부탁하고 등에 손이 닿자마자 엄청난 충격에 휩싸인다. 잠시후 찾아온 빚쟁이의 때를 엄청난 속도로 모두 밀어버린 뒤[5] 허세의 손이 목욕의 신 <태미러스>의 손이라 하며 허세의 빚을 모두 탕감시키고 허세를 산다.
왠지 멋지다 마사루에 나오는 교장선생님이랑 비슷해보인다.(...)
젊었던 시절엔 아프로 머리였으며 목욕탕에 버려진 강해를 손자로 입양하였다. 강해에게 앙심을 품은 같은 학교 일진학생 중 하나가 강해를 의자로 공격한 것을 팔로 막은 전적이 있다. 강해가 회장에게 죄책감을 지니고 있는 이유가 그것.
  • 강해
쎈놈허세보다 금자탕에 먼저 들어온 남자 선배로서 목욕투(...)에 자신이 있는듯. 허세를 별로 안 좋아한다.
사실 가족도 없이 어렸을 때부터 금자탕에서 때밀이로서 살아왔으며[6], 이 때문에 때밀이에 엄청난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 허세에게 빌딩을 오르는 남자[7]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 최장신
이름과는 정반대로 등장인물들 중 단신루저. 강해처럼 허세의 남자 선배이다. 근데 들어온지 얼마 안된건지 허세가 너하고 (목욕투)하면 되지라고 말했는데 쫄았다. 더군다나 허세보다 나이가 한 살 어린 22살. 목욕투 대회에선 꼼수를 쓰다가 들킨다(...)[8]
여담으로 흑발 캐릭터 중 유일한 청록색 눈의 소유자. 나머지는 흑발적안이다.
  • 김성공
국립대학교에서 전문 교육을 받고 금자탕에 스카우트된 엘리트 때밀이(...). 사회의 고위직들의 때를 밀어주는 경우가 많으며, 출세에 목이 말라있다. 신념의 차이로 강해와는 라이벌 관계.
목욕투 대회에서 우승하고 남탕 팀장이 된다.
  • 신유라
일단은...히로인. 일단은. 여자 때밀이 중 막내. 막내이기 때문에 같은 막내인 허세와 목욕탕 청소를 하면서 친해지게 된다. 지식과 실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자신의 시험도 상관없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때를 먼저 밀어주는 착한 마음씨도 가지고 있다.
허세를 종종 허세라고 부르는데(허세와는 다르다!) 작가 말에 따르면 의도같은 오타같은 의도라고(...)
  • 이무명
강해, 김성공과는 다른 스타일의 엘리트 때밀이. 작중 묘사에 따르면 게으른 천재. 허세에게 흥미를 가지고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지만 은근 허당끼가 있는지 그의 조언은 죄다 fail...
후에 타올목욕문화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유학간다.
  • 양순모
일명 SM. 금자탕에서 때를 가장 아프게 밀기로 유명하다. 위험한(?) 별명도 그렇고 생긴것도 모히칸 머리에 피어싱이라 허세가 처음엔 쫄지만 다소 위압감을 주는 별명과 외모와는 다르게 귀여운 구석이 있다. 개그콤비(?) 최장신과 자주 붙어다닌다.
  • 김석훈
김성공의 보조 때밀이. 자신보다 늦게 들어오고 먼저 정식 때밀이가 된 허세를 질투하여 비겁한 행동으로 방해해서 오해를 만들지만 김성공과 강해에게 들키고, 후에 잘못을 뉘우치고 화해한다. 그리고 회식때 허세를 꽐라 직전으로...
  • 패션왕
이름답게 때타올을 패션아이템으로 활용한다. 목욕투 대회에서는 등을 보호한답시고 거북이마냥 등에 바가지를 메고 긴 타월 두개로 고정하고 나왔다가[9] 반칙패 크리(...) 대사와 분량은 적지만 깨알 재미를 주는 감초 캐릭터.
  • 이유진
금자탕의 매니저. 부모님이 금자탕에서 일을 하셨고 본인도 18살때부터 때밀이를 시작하여 현재 젊은 나이에 매니저가 되었다. 나름 높은 직급임에도 막내들에게 조차 존댓말을 쓰지만,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강해와는 서로 반말을 쓴다. 회장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강해를 은근 걱정하는듯 하지만 본인은 그걸 애써 부정한다.
  • 남탕 팀장
회장님보다는 약간 밀리긴 하지만 만만치 않게 근육이 빵빵한 남탕 팀장. 이름은 불명. 나이는 45살.[10] 5년 전 자신보다 2배이상 큰 거인의 등을 밀다 팔부상을 당한 이후부터 감독직을 하고있다.
김성공이 팀장이 된 이후로는 교육팀장이 된다고 한다지만 최장신, 양순모, 패션왕, 김석훈은 짤린 취급한다.
  • 여탕 팀장
남탕 팀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근육빵빵하고 군기 센 여탕 팀장. 이름은 불명이지만 '마팀장'이라 불리는걸 보면 성은 마씨.

1.4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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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신의손 같은 건 없다. 그저 갈데없이 방황하고 있는 청년을 보고 가능성을 심어주고 싶었던 회장의 거짓말이었다고...[11] 목욕관리사 대회가 끝난 후에 허세는 디자인 회사로 직장을 옮기고 안정적인 삶을 택하기로 한다. 그러던 중, 빌딩을 오르는 사내를 직접 목격하고 돌아가야 할곳이 있다며 급하게 어디론가 달려간다. [12]그리고 만화 끝.

1.5 기타

작중 배경이 되는 금자탕은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위치한 목욕탕 허심청을 모델로 했다는 추정이 있다. 크고 아름다운 규모[13]뿐만 아니라 돔천장이나 식물 인테리어 등 내부 인테리어도 상당히 비슷한 느낌을 준다.

2 영화

2015년 개봉예정으로 기획에 들어갔다. 그리고 2016년 현재까지 소식이 없다.

3 모바일 게임

1.과는 별로 관계가 없는 모바일 게임으로, 목욕탕에서 때를 미는 게임이다.
  1. 유달리 네이버 웹툰 목요일은 병맛코드 만화가 많다.
  2. 만화에서도 이것만 빨간색 글씨다.
  3. 만화 속의 설명으로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이라고 한다. 물론 믿으면 곤란하다. 때미러쓰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떼미러쓰하곤 다르다! 떼미러쓰하곤! 이 신에 대한 신화는 프로메테우스 신화를 패러디했는데 꽤나 골때린다. 그런데 라틴어로 공중목욕탕이 '테르마이'이다. 소 뒷걸음질에 쥐 잡은 거지
  4. 거꾸로 읽고 있었다.
  5. 이 과정에서 사채업자의 몸에 새겨져 있던 문신을 지워버렸다. 그것도 때수건으로!!!!
  6. 부모에게 버림받아 목욕탕에 버려진 것을 회장이 거둬서 자신의 손자로 입양.
  7. 알랭 로베르라는 실존 인물.
  8. 자칭 검은타올인데 그가 쓰는 타올은 알고보니 흰색, 검은색 양면타올(...)
  9. 본인 말로는 한달동안 연구해온 하이패션이란다...
  10. 강해가 갓난아기때 23살이었다.
  11. 그래도 발전속도를 보면 재능이 있는 건 확실하다고 회장이 말한다.
  12. 만화책으로 나온 버전에서는 쥔공이 다시 금자탑에 입사해서 막내부터 재시작하는 걸로 끝이 난다.
  13. 허심청은 아시아 최대규모 목욕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