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전생검신에 등장하는 초월적 존재들, 세간에는 그냥 고대의 전설적인 임금들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신화시대 고대의 지상에 강림하여 옛 지배자와 함께 고대 인류를 지배하고 숭배 받았던 신적 존재들이다.
원래대로면 수천년 전에 세상의 종말이 일어났어야 하나 예정된 종말이 오지 않은 것도 이들이 옛 지배자들과 맺은 칠요의 계약으로 유예된 것이며 이 때문에 전생검신 세계관의 인간 종족은 예정 되었던 종말의 운명에서 벗어나 수천년의 평화와 존속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 유예도 기간도 500년 밖에 남지 않았으며 르뤼에에서 잠들어있는 흉신이 깨어난다면 곧바로 종말이 찾아올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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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생검신 세계관의 큰 떡밥들인 옛 지배자, 말법의 시대, 칠요, 신화시대의 비밀, 천계의 탄생과 그 내막 등에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전생검신 세계관의 주요 설정을 관통하고 있는 중요한 존재들이다. 모티브가 되는 진짜 삼황오제는 항목 참조.
2 설명
태초에 아주 머나먼 시간의 영겁 속에서 시간과 인과의 고리를 초월하여 탄생한 존재들로 탄생한 그 순간부터 우주의 탄생과 세상(인간)의 종말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원래부터 세상의 멸망에 영향을 받지 않는 초월적 존재들이라 인간의 멸망은 삼황오제들에게 별 연관도 관심도 없는 문제였지만 황제 공손헌원의 호의와 변덕으로 인간의 존속을 결정하면서 예정된 종말의 운명이 유예되었다. 이후 인간들을 통치하며 문명을 번창시키고 인간의 존망을 두고 옛 지배자들과 다툼을 벌이던 중 칠요를 제작, 옛 지배자들과 계약을 맺게 되면서 삼황오제는 옛 지배자들과 휴전하고 인간들은 수천년의 말미를 얻게된다.
이미 예정된 세상(인간)의 종말을 유예하고자 옛 지배자와 모종의 계약을 맺어 칠요를 제작하여 인간들에게 하사하였고 고대의 제왕으로 군림하면서 이족들에게 사냥 당하는게 일상인 약하기 그지없던 고대의 인간들을 보호, 통치하면서 갖가지 가호와 지식, 술법 등을 전수해 인간 문명을 번영케 하였으나 무슨 이유인지 상나라 말기 대멸망을 일으켜 신화시대를 종식시키고 천계와 지상을 분리시킨 후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
인간의 멸망을 유예시키고 훗날 말법의 시대를 위해 칠요를 제작, 안배한 점, 인간세상의 유지를 위해 옛 지배자와 그 권속들에 대항하는 세력인 천계의 탄생에 밀접한 연관을 끼친 존재들이란 점에서 인간에게 매우 호의적인 신적 존재들로 보이나 검선 여동빈의 언급에 따르면 신화와 달리 삼황오제는 선량한 자들이 아니라 거악이며, 인간 세상의 성립을 위해 천계와 일단 협력관계이나 결코 원만한 관계로 볼 수 없다고 한다.[1]
전생검신 초기에는 삼황오제를 엘더 갓으로 추측하는 독자가 많았으나, 현재는 미묘하게 사악한 묘사 때문에 그레이트 올드 원이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하는 독자도 많다.
3 구성원
삼황오제 구성원에 대해서는 전승마다 다르나 아래엔 65화중 망량이 언급한 구성원을 따른다.
3.1 삼황(三皇)
3.1.1 복희(伏羲)
삼황의 일좌, 인간들에게 태초의 불과 태초의 팔괘인 선천팔괘가 담긴 토요 팔괘도를 창조해 하사하였다. 전생검신 세계관의 술법과 술법체계는 팔괘를 근원으로 하여 창조, 파생되었고 인간 역시 팔괘의 힘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생명체인 만큼 인간과 술법의 탄생에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가진 존재로 사실상 인간들에게 ‘술법’ 그 자체를 내려준 존재다.
3.1.2 신농(神農)
삼황중 한명. 염제(炎帝)라는 이명이 있다. 칠요중 화요 간장에는 신농의 힘이 깃들어 있으며 전설에 따르면 황제 공손헌원한테 패배한 이후 남만 보다 훨씬 머나먼 남쪽 대륙[2]에 유배 당했다고 한다.
3.1.3 여와(女媧)
시조신이라 불리며 전설에 따르면 고대에 엄청난 대홍수가 일어났을 당시 오색의 돌을 갈아 구멍 난 하늘을 메웠으며 바다에 살던 큰 거북의 네 다리로 천지천상을 떠받쳤다고 한다. 또한 창세신 반고가 세상을 창조한 이후 복희와 함께 인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산하사직도(山河社稷图)라고 하는 보패를 인간 세상에 남겼으며 현재 천우진이 소유하고 있다.
3.2 오제(五帝)
오제(五帝) 인데 작중 언급된건 6명이다(.....) 설정오류인지는 아직 불명. 다만 이 소설이 1인칭 시점으로 화자되며 망량이 언급하지 않았던 소호 금천(少昊 金天) 같은 경우 기록과 전설에 따라 오제의 일원으로 포함되거나 빠지기도 한다. 그 때문에 망량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을 백웅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
3.2.1 헌원(軒轅)
황제(黃帝) 공손헌원(公孫軒轅)
오제의 일원이자 삼황오제의 수장격으로 추측되는 존재[3], 이미 수천년 전에 멸망이 예정된 인간 종족을 갑작스로운 호의와 변덕으로 존속을 결정해 종말을 수천년이나 뒤로 유예되었고 칠요의 계약을 맺어 인간의 존망을 두고 다툰 옛 지배자들과 휴전 협정을 맺는다. 정황상 모든 칠요의 제작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며 칠요를 만든 건 삼황오제이나 칠요가 모두 모였을 때 일어나는 일은 오직 그 중에서도 헌원만이 안다고 한다.
선지자의 설명에 의하면 황제 공손헌원은 매우 이례적인 존재며 유일하게 계약[4]을 파기하고 동시에 자신을 축으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낸 존재라고 한다. 여러모로 다른 삼황오제와는 격이 다른 존재라는 암시를 강하게 풍기는 존재로 떡밥투성이인 삼황오제 중에서도 가장 많은 떡밥을 품고 있는 존재. 제작한 칠요는 불명이며 삼황오제의 수장으로 추정되는 만큼 칠요를 제작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정파의 삼대 기인인 태산노옹이 사용하는 검법이 공손검법(公孫劍法)인데 어떤 관련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3.2.2 소호 금천(少昊 金天)
망량의 설명에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가 백웅이 전국옥새의 주인으로 인정 받을 당시 처음으로 그 이름이 언급된다. 전국옥새를 만들었으며 이름에 걸맞게 칠요 중 금요의 제작자일 가능성이 크다.
3.2.3 전욱(顓頊)
수요와 관련이 깊으며 신화대로 하늘과 땅의 연결을 끊었다고 한다. 백웅이 봉선의식을 통해 소환되었으며 작중 맨 처음으로 현실에 모습을 들어낸 삼황오제이기도 하다. 옛 지배자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으며 포악하고 잔혹한 성격[5]에 비해 이례적으로 백웅에게 호의적인 면모를 보인다. 칠요 중 수요 막야의 제작자이다.
3.2.4 제곡(帝嚳)
전설에 따르면 은나라의 시조 탕왕이 제곡의 후손으로 나온다. 허나 고대 도서관에서 백웅이 가져온 역사서에 따르면 탕왕은 사황 창힐이었으며 인간을 가축처럼 사육하던 상나라의 기원과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3.2.5 요(堯)
65화에서 언급된 삼황오제. 그러나 그 이후 별다른 언급이 없다.
3.2.6 순(舜)
남궁세가에서 그가 직접 만들었다는 보패가 등장한다. 전생검신의 삼황오제에 답게 전설상의 성군이나 명군보다는 다른 측면으로 등장할가능성이 크다. 순 항목 참조.
4 여담
옛 지배자의 제사장인 주작은 삼황오제의 본질이 옛 지배자와 다르지 않다고 했으며 진정한 삼황오제가 세상에 강림하면 유예곤 뭐곤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모든 걸 파멸시킬 것이라 경고했다.
삼황 복희와 여와는 인류를 만들었다는 언급이 있다. 그리고 세계를 만들었다는 반고도 언급되지만 상세불명.- ↑ 실제로 이들이 인간들을 직접 통치하였던 상나라 시절의 기록을 보면 축복을 내려주는 대가로 상당한 숫자의 인신공양을 요구했다. 결국 삼황오제가 내려주는 축복들은 수많은 인간들의 희생 위에 올려진 것이다. 이 때문에 진실을 알게 된 망량은 통치한 것이 아니라 가축처럼 사육당한 것이라며 분개하였다.
- ↑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이다.
- ↑ 전욱의 설명에 의하면 황제는 정점이자 자신의 근원이며 우리를 통합해 있어야 할 지위에 부여하였다고 언급하였다. 여기서 언급된 ‘우리’를 나머지 삼황오제로 가정하면 황제는 삼황오제의 근원적 존재가 된다.
- ↑ 칠요의 계약이 아니다. 선지자의 말로는 아주 오래 전에 맺은 고대의 계약이며 자신도 자세한 건 잘 모른다고 한다.
- ↑ 산해경 등 전욱의 행적을 기술한 문헌들을 보면, 삼황오제는 모두 많은 덕을 베풀었으나 이례적으로 전욱 만큼은 포학한 정치로 사람들을 괴롭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