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책

만화용비불패》의 등장인물. 별호는 청심공자.

천웅방 방주, 파황신군 현재양의 둘째 제자. 재능은 직계 7대 제자 중 가장 뛰어나다고 하며, 불혹의 나이일 적의 파황신군의 성취마저도 넘어섰다고 하나, 용비에게서 넘어설 수 없는 수준의 무공의 차이를 체감하여 뢰신청룡검을 원했고, 마교도를 끌어들여 금화경을 손에 넣는다.

본래 독안룡 고협을 추종하는 일파였기에 무해곡 근처에 살아 율목인이 남긴 암호를 단번에 해독할 수 있었다.[1] 천웅방이 그 잔당들을 토벌하면서 상관책의 집을 공격했는데, 이때 현재양이 마을 사람들의 원수를 갚겠다며 저항하던 그를 제자로 거두었다. 현재양의 다섯째 제자인 관이가 상당히 따랐던 것이나 현재양의 손녀가 남몰래 흠모했던 것으로 보이는 묘사로 보아 천웅방 내에서의 생활은 신망이 꽤 두터웠던 것 같다.

현재양이 원수이긴 하나 악인이 아닌 훌륭한 사람이기에 스승을 마음껏 원망하지 못했고, 때문에 상당히 혼란스러워하고 있던 차에 혈교와 내통하게 된 것이다. 스승을 배신하면서까지 뢰신청룡검을 손에 넣었지만 검에게 지배당하고 더이상 인간이 아닌 수준까지 떨어지게 된다. 파황신군과의 대결에서 신군이 손을 과하게 쓰는 바람에 실질적으로 사망하지만, 그 몸은 여전히 검에 지배당해 움직인다.

이후 용비와 대결하게 되고, 용비는 그가 완전히 검에게 의지를 빼앗겼단 것을 알게 되고 흑산포 화룡출수로 목이 날아가는 타격을 입히며 쓰러뜨린다. 허나 그 상태에서도 검에게 조종당하다 결국 적성까지 죽이게 되면서 용비의 분노의 일격에 완전히 사망한다.

사용무공 : 영사편법

채찍을 이용한 초식. 사실 그가 사용하는 채찍인 금환호골편은 본래 독안룡 고협의 것이다. 채찍을 촉수마냥 조종하여 인간을 토막낼수도 있으며, 그 위력은 작중 내에서도 상당한 수준.

그러나 본래 채찍을 사용했기 때문인지 뢰신청룡검을 든 그를 상대한 용비는 '역시 너에겐 검보단 채찍이 더…'라고 평했다. 결국 용비를 넘어서지는 못한 것.
  1. 율목인이 남긴 것은 황금성이 위치한 무해곡을 원주민들이 부르는 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