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신청룡검

雷神靑龍劍

만화용비불패》에서 나오는 .

황금성에 잠들어있다는, 뢰신의 힘이 깃들어있다는 보검으로 아무런 무공도 모르는 양민이 들어도 검귀(劍鬼)가 된다는 희대의 신검이다. 그러나 주인에게 검의 마기(魔氣)를 억누를 수 있을만한 능력이 없다면 뢰신청룡검에게 잡아먹혀 이지를 잃고 마인이 되고 만다. 만약 이 마기를 억누를 수 있을만한 고수가 뢰신청룡검을 취한다면 뢰신의 힘을 얻고 무적자로 재탄생하리라는 예측이 팽배하다.

입으로 전해지고 설마하니 그런 무기가 있겠어? 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던 이 무긴 상인이던 율목인이 무해곡 근처에서 상단을 이끌고 가던 길에 만난 도적들에게 상단 모두가 학살당하고 그 홀로 달아나던 길에 우연히 무해곡에서 이 칼을 보게 됨으로서 실체가 입증되었다. 도적들은 그를 죽이려 덤벼들었고 무공도 모르던 율목인이 마지막 저항이라도 할려고 칼을 집어들었고 기억이 끊겼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도적들은 모조리 끔살된 채로 시체로 내뒹굴고 있었고 피투성이인 몸은 죄다 도적들이 흘린 피가 튀긴 걸 알고 공포로 절규했다. 그는 칼을 어딘가로 숨겨버렸고 다시는 칼에 대한 행방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외아들인 율무기에게 은근히 그 행방에 대한 힌트를 이야기했다.

작중에서 상관책이 뢰신청룡검을 취하고 검강이라는 검도의 지고한 경지를 체득하는 등, 놀라운 위력을 보여주었으나 강호의 촉망 받는 후기지수라던 상관책마저 뢰신청룡검의 마성에 먹혀 종국에는 사람도 아닌 괴물이 되고 말았다.

뢰신청룡검의 마성은 소유자의 신체마저 변화시켜서, 상관책의 경우 손과 칼자루가 들러붙어 일체화하는데 더해 몸에 비늘이 돋는가 하면, 최종적으로 머리가 날아갔는데도 몸은 검을 휘두르는 마물이 되어버렸다. 결국 황금성 붕괴시 천장절벽 아래로 사라져 소실된다.

만약 용비가 먼저 잡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기대가 되었던 무기. 그러나 용비는 원래 창과 봉같은 장대무기를 주로 사용하는 것도 있고, 작중에서 본인이 말하듯이 용비는 무공의 성취에는 관심없으니 용비가 얻었다고 해도 결국에는 어딘가로 팔려나갔을 것이다(...) 물론 독자들이 그걸 기대하는건 아니고(...) 과연 용비가 뢰신청룡검의 마성에 지배당할지 아니면 뢰신청룡검을 오히려 제압할지에 대해서 일것이다.

참고로 두음 법칙에 따르면 '신청룡검'이 맞는 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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