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

龍飛

1 개요

무협 만화용비불패」의 주인공.

현상금 사냥꾼으로 활동하며 강호를 떠돌고 있으며 과 여자를 밝힌다.[1] 특히 돈과 관련된 일에는 양심이고 자존심이고 심지어 정신줄까지 반 정도 내팽기치는 인물. 천하도 둘도 없는 명마인 용마 비룡을 타고 다니는데 그 주인에 그 말이라고 주인을 닮아서 여색(물론 암컷 말에게)을 밝히고, 여물은 거들떠도 안 보며 술과 고기를 즐겨먹는다. 고기 안 주면 알아서 물고기를 잡아먹는 말인지라 그 주인에 그 말이라고 다들 공감할 정도.

본인이 주장하다시피 이렇다할 정의감은 내비치지 않으며 목숨을 구해주었다 하는 상대에게도 대뜸 칼을 들이밀며 '죽이려던 거 살려줬으니 이걸로 빚은 없는 셈 치자'라고 할 정도이다.

일각홍예몽과 함께 협곡에 갈 때 이곳에 가스가 있으니 주의하라며 가스를 마시면 미치거나 환각에 빠지고 한가지 목적의식에만 빠지게 되거나 숨겨진 본성이 드러나게 될지도 모른다 했는데, 홍예몽은 저 네 가지 모두 돈에 관련된 것이니 가스에 걸려도 평소와 다를게 없어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한 바 있다.(…)

「용비불패」의 주된 스토리는 뢰신청룡검이 잠들어있다는 황금성을 용비가 찾아가는 것으로, 1권에서 황금성을 찾는 열쇠인 금화경율무기에게 받으면서 시작된다. 정확히는 그 뒤 용비가 대룡표국의 대주인 황금충 노백에게 금화경과 황금성의 관계에 대해 들으면서 제대로 시작하는 것으로 황금성을 찾아가는 것도 성에 있다는 수많은 금괴 때문이지, 엄청난 위력을 가졌다는 뢰신청룡검에는 큰 관심은 없었다. 있었다면 그만한 기물이라면 재보로 환산해서 가치가 어마어마할 것이라 생각했을 따름이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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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의 가족은 역적이라는 누명을 쓰고 죽임을 당했으며, 가문도 멸문하고 만다. 이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용비는 어린 시절부터 대장군부에 의해서 길러지며 살인병기로 자라 왔다. 어두운 동굴 안에서 비슷한 수형자들끼리 서로 죽고 죽이는 가운데서 마지막 까지 살아남아[2] 수형자의 신분으로 대장군부의 장수가 된다. 이 이후부터 가장 위험한 전쟁터에만 배치되어 부대가 전멸하는 상황에서도 혼자만 살아남아 '죽은 아버지의 귀신이 지켜주고 있다.'나 '대장군부의 귀신'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가 된다. 그러나 본인의 의지와 전혀 무관하게 살아왔기에 매사에 기계적으로 대처해 왔고, 직속상관이었던 대장군 육진강도 이 점을 지적하여 용비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내밀며 북방 이민족들에게는 공포의 대명사인 흑나찰 부대, 흑색창기병대의 대장으로 임명한다.

그 보상은 역적의 자손으로 출생 자체가 원죄였던 용비의 과거 및 처분에 대한 문서를 아예 불태워 버려도 좋다는 것. 즉, 흑색창기병대를 이끌고 유목민족들을 격파하는 데에 성공하면 완전한 자유를 약속한다는 것이었다. 대장군은 '이 전쟁은 그대가 가져라! 결코 패전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그 한가지 조건과 함께…!'라며 용비를 독려한다.

흑색창기병대에 대장으로 부임함으로써[3] 처음으로 자신의 의지를 불태우게 된 용비는 곧 적에게는 물론 부하들에게도 '전투의 마왕'이라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면서도 부하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얻게 된다.[4]

그러나 싸움이 거듭되면서 이 전쟁은 순수하게 용비와 흑색창기병대의 싸움만으로 끝내지 못하게 될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다. 군사고문으로 파견된 용비의 직속상관의 문관들이 시체로 돌아왔기 때문이었다. 이 군사고문의 파견을 추진한 무리들은 전쟁 자체를 반대했으나 결과가 승전이 될 듯하여 전쟁의 마지막에 개입해서 모든 공을 가로채려고 하는 무리들이었다. 그러나 군사고문의 파견 문제가 무위로 돌아가자 그 일을 추진한 무리들이 역으로 전쟁의 무익론을 들고나왔다. 대장군 또한 이 무리들의 발언이 틀린 것은 아니라 생각하여 한달 안에 전쟁을 끝내지 못하면 자신이 개입하여 이민족은 물론 용비와 그 부하들도 모두 쓸어버리겠다는 의사를 내비친다. 용비는 이에 대해서 전쟁이 패전으로 끝나지 않는 이상 자신과 부하들이 이권싸움에 휘말려 토사구팽당하는 것은 사양하겠다 하나 대장군의 회답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했다. 오로지 자신이 키운 후계자인 용비만을 아꼈을 뿐.

이에 초조해진 용비는 아군의 피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과격한 전법을 밀어붙이며 전쟁을 열흘 안에 끝내려고 하나 결국 자신을 제외한 전 부대원이 마지막 전투에서 대장군이 미리 만들어 둔 함정으로 적들과 함께 전멸당한다. 용비는 적들의 후미를 치기 위해서 부하들에게 신호를 보내고 합류하려고 하였으나, 뒤에서 이 일을 준비한 대장군의 수석부관과 수행원들이 용비에게 찾아와 이번 전투의 전말을 알리며 대장군이 자신을 장차 대장군부의 중추적 인물로 키우려고 한다며 재소환을 통보한다.

자신의 자유를 얻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였던 이번 전쟁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한 것은 물론, 대장군이 자신을 놓아주지 않으려 한다는 것에 격노한 용비는 부관과 수행원들을 모두 죽이고 함정으로 인해서 암벽들이 무너지는 곳으로 향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 있었다. 혼자서 요곡관의 안으로 들어간 용비는 적, 아군을 불문하고 모두 시체가 되어 버린 그 곳에서 이민족의 왕야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 구출받게 되어 인간임을 증명하기 위해 싸웠던 이민족들의 사정을 알게 되지만, 인간이 되기 위해 싸웠던 자신과 부하들의 입장에서는 어차피 싸움을 피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 외친다. 그 후 마을을 떠나 방랑 중 강에서 기절을 하지만 용비의 목소리를 들은 비룡과 이전에 우연히 안면을 트게된 노백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하고 이민족의 행방을 알게 된다. 그리고 갈 곳이 없는 자가 지내기에는 무림이 좋을 것이라는 노백의 권유로 무림에 흘러들어오게 된다.[5]

2.2 본편

사실 용비가 그렇게 돈에 집착하는 이유는 그가 3만명이 넘는 이민족 생존자들에게 노백을 통해 익명으로 후원을 하기 위해서다. 황금충 옆의 공손승이 "캬아~ 눈물나는구만, 출세를 위해 살아가던 악귀같은 장수가 어느 날 문득 자신의 행위가 너무 지나쳤음을 깨닫고 말았다...! 그래서 그는 보장된 출세와 명예를 헌신짝처럼 버리듯 내팽겨치고 자신이 몰락시킨 기마족들의 가족을 위해서 평생을 헌신하며 살아갈것을 결심했다. 또한 기마족의 가족들은 그의 행동이 진심에서 우러난것을 깨닫고 과거의 앙금을 잊고 그를 용서해주기로 결심한다. 캬아~ 이 얼마나 가슴뭉클한 내용이란 말인가~ 경극대본으로 써서 내다팔면 떼돈을 벌겠구만" 하지만 황금충은, "자넨 좋겠네? 단순해서... 하긴, 겉으로 보기에는 반정도는 맞는 이야기지 "하고 혀를 차며 마을 사람들은 그들의 후원자가 용비인 줄 모르고 있으며, 노백은 만약 그 후원자가 용비라는 것을 그들이 알게 된다면 결코 그 후원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6]이라 한다. 만약 노백이 용비를 속이고 돈을 마음대로 쓴다면 공손승은 용비의 더러운 성격상 팔짝 뛸 것 같다고 하지만 의외로 용비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돈에 집착하는 용비의 모습을 보자면 상상이 안 가겠지만 용비에게 중요한 것은 그저 저들이 도움을 받는다는 사실이기에 기마족의 가족들이 노예로 부려지던 어떤 대우를 받던 저들이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할뿐이다. 노백의 말대로 숨 쉬게 해 준 데에 대한 대가 지불정도일 뿐. 노백은 이에 대해 "결국 그 날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은 용공자 뿐이다"라고 말했고 용비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어서, 자신을 질타하는 적성에게 "정작 나는, 그 날 그 곳에서 단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 대답한다. 노백이 엄청난 액수의 돈을 할애하면서 용비를 후원하는 이유도 '저 상처입은 젊은 영웅의 죽은 의지가 다시 살아나게 되었을 때 그 발걸음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 알고 싶다는 이유에서이다.

오무제 중 하나인 빙옥선제 홍예몽과는 약혼한 사이. 노백의 중매에 의한 약혼이며 자세한 내막은 나오지 않았으나 홍예몽의 출신과 맞물려 모종의 연유가 있을 성 싶다. 정략이라고는 하나 서로 첫눈에 반한 사이로 그 사랑의 깊이는 의외로 깊다. 스스로 어둠 속에 있던 용비가 마치 빛을 찾은 듯한 모습을 보일 정도이다.[7] 그리고 위에 언급된 사정 때문에 한때 금천보를 능가하는 재력을 가졌다는 적혈단의 어마어마한 돈을 떼먹고 도망친 경력이 있다. 모든 일을 마친 뒤에는 언젠가는 적혈단으로 돌아갈 의향도 있는 듯 하다.

2.3 외전

'도...대체...'

'나더러 뭘 어쩌라는 거냐...?'
-외전, 61화 중-

용비불패의 후속작인 용비불패 외전에서는 부대원들의 남겨진 가족들을 수습하면서 무림을 떠도는 이야기로, 용비불패의 엔딩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용비의 행동의 대장군부의 눈길을 끌게 되고, 육진강은 그점을 노려 그들의 남은 가족들을 미끼로 용비의 목숨을 노린다. 육진강은 무림에 까지 영향력을 발휘해서 용비를 돕지 못하도록 하고, 용비는 외로운 싸움을 계속해 가는 것이 주요 스토리 라인이다. 어찌보면 용비불패라는 작품 자체가 한 인물의 PTSD가 어떻게 전개되고 갈무리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에 나온 연재내용으로는 이제 대장군의 코앞까지 도달한 상태. 대장군도 황실 최고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황실 인물들을 박살내고 있는 중이다. 용비에게서 대장군은 하나의 벽이었던 상대인 만큼 어떤 싸움이 될지 모두 기대하고 있는 중. 무엇보다 육가창식 자체가 그에게 비롯된 것이니, 이 싸움을 통해 용비의 의지가 그대로 사라질지 아니면 다시 새롭게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근데 스토리가 이렇게 흘러가면 이미 외전이 아니잖아. 하지만 어정쩡한 후속작보다 훨씬 스토리가 탄한하게 흘러가고 있으니 그걸로 충분

이후 연재분에서 그의 부친 용유진은 본래 황궁수비대의 대장이었음이 밝혀졌다. 천자의 근위대장이라고 할 수 있기에 그 위치는 대장군, 승상에 못지 않은 최고위층이며 그의 자제인 용비도 군부와 내명부의 권력다툼에 의한 부친의 억울한 죽음이 없었더라면 황실 권력의 중추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8]그런데 용비의 아버지는 자신의 자식에게 황실의 생활보다는 황금충처럼 무림의 자유로운 삶을 주고 싶어했던것 같다. 황실에 보육받은 몸이라는 걸 보면 용비의 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황실에서 길러진 무장이었던듯.

이후 대장군과의 격전에서 마침내 승리한다[9][10]그러나 용비는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장군을 죽일 수 없었다. 89화에서 대장군의 회상에서 그 이유가 밝혀진다. 대장군은 대장군부에서 황실의 권력과 그 힘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겠다면서, 자신의 목숨을 원한다면 대장군부로 오라고 한다.[11]

그러나 이 자리에서 자신을 죽인다면 황실의 대장군을 죽인 죄로 그와 관련된 모든 이가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육진강을 죽이려는 용비에게, 흑색창기병대의 혼령들은 복수를 말리며 이런 기회는 두번다시 없는 파격적이라고 대장군의 제안을 받아들이라는 말을 한다. 이에 네놈들은 모른다며 회상하는 용비의 모습이 아련하다. 결국 용비는 대장군을 죽이지 못했다.

"네놈들은 몰라…. 내가 진정으로 얻고자 했던 것은……저 한줌의 빛…. 그리고…"

마치 천사가 내려온 것처럼 빛과 함께 소녀 시절의 홍예몽이 보이고, 이후 흑색창기병대들이 살아있었을 당시 서로 왁자지껄 떠들며 전역 이후 자신의 소망을 얘기하는 것을 듣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 이후 눈물을 흘리는 용비와 홍예몽이 마주친다.

그리고…

"그를 죽여 너희들의 넋을 달래는 것조차 할 수 없다면…더 이상 너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이제 그만…너희가 가야할 곳으로 가라…."

라는 대사와 함께 돌풍이 몰아치고, 돌풍이 가라앉았을 때 그 자리에서 용비는 없었다. 작중 묘사로 보아, 마침내 그를 속박하던 흑색창기병대의 혼령들[12][13]에게서 자유로워진 듯하며 과거를 이겨내고 벗어난듯 하다.[14]

위의 장면에서 용비불패 외전이 끝났다면 신비롭고도 안타까운 조루결말로 끝났겠지만 아버지에 대한 은원을 마무리하고 어머니에 대한 흔적을 쫓고있었던(듯한) 용비는 천부곡이라는 정보집단에 접근한다. 하지만 이곳은 적혈단주 홍예몽의 이복동생 홍예린이 이끌고 있는 조직이었고 이때 때마침 단주자리에서 폐위된 홍예몽이 동생을 데려가기 위해 와있었던것. 홍예린은 찾아온 언니에게 용비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데레끼를 보이는 홍예몽에게 삐져 질 나쁜 장난으로 새 남친이 생겼다며 용비의 인상파기를 말해버리고 용담정에 있다고 말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최악의 타이밍으로 재회한 그들은 그들다운 만남으로 용비불패 외전의 대미를 장식한다.1부의 "아이고 서방님!" 을 잇는 "아이고 형부!"

2.4 그 이후

놀랍게도 작가의 네이버 웹툰 신작 고수에서 그 후의 행적이 조금이나마 밝혀진다!

용비불패에서 혈교라 불리던 집단이 용비불패 외전 이후 예고했던대로 중원출정을 해 싸움이 시작되자 정*사의 구분을 두지않고 연합세력을 결성해 맞섰고 이 무리들 가운데 가장 앞에 서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길고 격렬한 싸움 끝에 승리하긴 했으나 무림 연합 측으로서도 참전 인원의 8할이상이 희생 당했다고 한다. 살아남은 이들또한 대부분 '다툼뿐인 무림계에 대한 염증'과 '죽은 동료들에 대한 애도' 등 갖가지 이유로 무림에 등을 돌리고 떠났다고 한다. 용비가 죽었는지 죽지 않았는지는 모르나 살아있다면 노인의 모습 일 것이다.[15][16]

3 전투력

무공실력은 그야말로 먼치킨.가혹한 수련 과정에서 대장군부의 밀전무공인 육가창식을 극성으로 익혔으며 이를 변형시켜 살상력을 높인 흑색창연환칠식[17]을 사용한다. 군부 출신답게 기마술에도 능하고 그 외에도 권각술이나 검술, 수중전에도 일가견이 있다. 실제로 살인기에 관해서만은 압도적인 수준. 일반적인 고수들은 어렵지 않게 격파하며, 초반부터 무림 10대 고수 중 하나를 베어 수배받아 오지에 잠적해있던 오씨 3형제를 아주 여유롭게 해치웠다. 그 밖에도 무림 최고수들[18]과도 대등하게 겨룬다. 특히 천잔왕 구휘와 호각을 이룬 일은 유명해, 이후 용비는 천잔왕 구휘와 호각을 이룬 자로 명성을 날리게 된다.[19][20] 그의 놀라운 재능을 알아본 파황신군 현재양은 용비를 제자로 거두고 싶어 하기도 했다. 일단 그럴 가능성이 없긴 하지만…

즉, 용비는 바람의 검심의 주인공 히무라 켄신처럼 뛰어난 능력과 어두운 과거를 지니고 있으며 과거와 관련 된 갈등이 후반부의 스토리 라인이 되고 있다. 황금성에 얽힌 것은 이 쪽에 비해 그리 비중이 크지 못하며 용비의 어두웠던 과거와 마주치게 되는 하나의 계기에 불과하다 할 수도 있다.

라이벌이자 악우격인 구휘가 재능면에서는 용비 이상이라는 문정후 작가의 애기도 있지만, 용비 또한 어린시절부터 실전을 무수히 겪고 전장에서 무림에서 계속 강적들과 싸워오면서 그때마다 강해지고 있기에 용비또한 잠재력면에서는 구휘에 뒤지지 않는다고 봐야한다. 게다가 외전 마지막 전투에서 한 수 위의 상대인 대장군을 결국 기본초식만으로 제압한데서 드러나듯이 강함이라는 것은 재능이나 내공 같은 것만으로 결정나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외전에서 나타난 모습을 보면 먼치킨스러운 전투력에 지휘관으로서 전술능력 또한 뛰어난 것으로 나온다. 예를 들어 후퇴하는 적군을 강가로 몰아붙인 다음, 배수진을 각오할수도 있는 적군을 일부러 강을 건너 후퇴하게 유도한 다음, 적군이 강을 반쯤 건넜을 때 기습하여 몰살하는 등 지략면에서도 뛰어난 수준. 이는 외전에서 대장군 맞서면서 다수의 대장군 살수들과 상대할때도 두드러지는데 본인의 전투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형, 지물, 상황별로 적들을 유인, 교란하여 상대하는 모습에서 더더욱 두드러진다. 외전만 보면 본편에서 여자랑 술만 밝히던 동일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다

4 사용무공

대장군부의 밀전무공인 육가창식을 기반으로 살상력을 더욱 강화시킨 흑색창연환칠식을 사용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지만 창식이 기반이며, 용비의 경우에는 봉으로도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또한 작중 적성이 검으로 응용하기도 하지만 그 위력이 여실히 떨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용비가 검으로 창식 쓴다고 갈군다. 대장군은 이제껏 육가창식을 자기식대로 재해석한 전례가 없었다며 용비의 창술에 대해 "훌륭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초고수인 만큼 경공에도 뛰어나며 그 구휘조차도 잠시 움직임을 따라잡지 못하고 용비가 움직인 잔상을 공격하여 놀라서 위를 쳐다보니 봉으로 내려찍으려고 하였다. 무서운점은 이성을 잃고 상당한 중상을 입은 상태의 움직임이 이정도.

천근추를 사용하고도 무술을 사용하여 개방문주를 놀라게 한것을 보면 기를 다루는 능력자체가 뛰어난듯하다.

5 명대사

"네 놈들의 눈엔 내 싸움의 목적이 그리 보였더냐… 고작 네 놈들 같은 개가 되기 위해 그 숱한 전쟁터를 악귀로 살아온 줄 아는가!!"

- 요곡관으로 돌격하기 전 대장군의 수행원들에게 진실을 듣고 난 후.

"그래도 너흰 인간임을 증명하기 위해 싸웠지만… 우린 그 인간이 되기 위해 싸웠다…."

- 기병대원들을 모두 잃고 왕야에 의해 목숨을 건지고 나서 왕야와 대장군의 환영을 향해 외치며.

"처럼 강한 상대는… 내 시간이 끝나기 전에 만나보고 싶었다…."

- 황금성에서 구휘와의 대결에서.

"지금…내가 쉽게 말하는 것처럼 보이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의 대가가 죽음이라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지. 적어도…살아야 하는 것보다는…."

- 구휘와의 대결 후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묵장로를 벤 것에 대해 추궁하는 홍예몽에게.

"난 스승이란 존재를 겪어보지 못했지만(단지 사육사만 존재했을 뿐…) 그 호칭은 단순히 무공만의 가르치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 또한 내가 전부를 알진 못하지만 지금껏 걸어온 네 삶이 아무런 의미도 없진 않으리라고 짐작한다. 적어도 네가 선택한 그 신검이라는 것이 그 모든 것들과 바꿀만한 가치가 있는건지… 똑똑히 보아주마"

- 뢰신청룡검에 먹혀 이성을 잃은 상관책에게.

"살아야 할 이유가 필요한 줄 알았다…. 내가 증오의 대상이 되어주면… 난 이렇든 무능하고 독선적인 놈이다… 차라리 처음부터 웃는 얼굴로 맞이했더라면…"

- 적성의 죽음 이후 적성이 보고싶어 했던 자신의 웃는 얼굴을 태우면서.

  1. 여자를 밝히는건 초반부 한정으로 중반부터 여자를 밝히는건 거의 나오지 않고 돈에 더 집착하는게 나온다.
  2. 정황상 동굴에 가둬두고 소량의 음식만 넣어둔뒤 서로 죽이며 뺏도록 한것같다. 동굴문을 연 자들이 용비를보며 '또 저놈이 살아남았나'라고 한것으로 볼때 한두번이 아닌듯.
  3. 대기하라는 명령을 어기고 행동했다가 적들의 함정에 빠져 전멸할 위기에 빠진 대원들을 구한것으로 화려하게 임관식을 했다.
  4. 그도 그럴것이 용비가 부임하기까지 2년간 부임되었던 9명의 대장들은 하나같이 경력에 한줄 보태기나 하려는 어줍잖은 자세를 가진 자들 뿐이었다. 때문에 2년간 적을 깔보고 무모한 작전을 감행하다 자멸, 혹은 일당백의 전투력을 자랑하는 부하의 전투력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소극적인 방어전만 펼치다 패배를 자처하였기에 격노한 부장들에게 하극상으로 암살당한 후 상부에 전사된 것으로 보고되는 일도 있었다. 그렇기에 그들에게는 적극적인 전의를 가진 강력한 지휘관은 오히려 반가운 존재였을 수 밖에 없다.
  5. 정확히 말하자면 이건 부대 이탈, 즉 탈영이다. 이로 인해 용비불패의 후속작인 용비불패 외전에서는 탈영자로 황실에서 수배령이 내려져 있는 상태.
  6. 알았다면 분노와 슬픔으로 자결하거나 용비를 찾아내 죽이려들 것이다. 그들에겐 흑색창기병대는 자신들의 아버지와 아들을 죽인 악귀들이기 때문. 게다가 그들이 존경하는 왕야까지 목숨을 잃게한 용비는 찢어죽여도 시원치않을 존재였다. 부상당한 용비를 이민족 마을에 머물러 치료받을 당시, 어느 부인이 죽이려들다가 마을 촌장이 막아 실패했는데 그 여인은 "저 자의 손에 내 아들이,남편이 다 죽었어!"라며 절규했고 촌장은 "아들과 남편을 잃은게 자네뿐인가? 하지만 왕야는 저 저자를 죽이지 말라고 하셨다." 그걸 본 용비가 "목숨을 구해줘서 고맙군."라며 비아냥거리자 촌장도 "닥쳐라, 중원의 어린 귀신아 나 또한 손자와 아들을 네놈들에게 잃었다. 그나마 왕야의 당부가 있기에 내가 참는 거다…"라면서 분노를 꾹 참고 나갔을 정도였다.
  7. 용비는 대장군에게 흑색창 기병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기 전, 소녀 시절의 홍예몽과 묵장로를 만난 적이 있다. 이때 홍예몽을 보자마자 자신을 끌어당기던 주위의 어둠이 홍예몽의 빛으로 한순간 사라졌다.
  8. 사실 부친이 죽은 뒤 살인병기로 키워졌을 때도 위의 내용처럼 대장군은 용비를 대장군부의 중추적 인물로 만들 셈이기는 했다.
  9. 육가창식을 기반으로 한 흑색창연환칠식으론 대장군에게 싸움이 되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육가창식을 만든게 대장군이니..
  10. 육가창식으론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본창술로 이긴다!.
  11. 이 때의 대사를 보면 ''로 키워왔다고 생각한 용비와는 달리, 육진강은 진심으로 용비를 '후계자'로 생각한 듯하다. 어찌되었든 용비의 입장에서는 '후계자 = 개'나 다를바 없었겠지만 말이다.
  12. 잠재된 죄의식이 옛 부하들의 혼령으로 형상화된 것일지도? 하지만 농담처럼 말하는 혼을 뽑아서 물어보지 않는 이상 알수 없을거라고 용비와 황금충이 말한 것처럼 잔월대마가 율무기의 혼을 뽑아서 황금성이 있는 장소를 알아내거나 하는 술법을 쓰는것이나 적성과 두번째 만나고 적성에게 "내 주위의 것들이 네게도 보이는가?" 대사를 하고 비룡이 갑자기 날뛰는걸 보고 봐서 단순히 죄의식이 아니라 정말로 옛 부하와 전쟁터에서 죽인 적들의 혼령이 용비의 몸을 둘러싸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13. 시리즈 후속작이랄 수 있는 고수를 통해 이 세계관에 혼령이니 원혼이니하는 개념이 실재하고 어느정도는 물리적인 영향력도 행사할 수 있다는게 밝혀졌으므로, 진짜 원혼이었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용비의 진심을 죽어서나마 알게되었으니 이편이 용비에게나 그들에게나 더 행복한 결말일지도...
  14. 그리고 울던 이 장면을 홍예몽에게 들킨것을 상기하면서 쪽팔려 한다.
  15. 고수는 용비불패로부터 약 40~50년 후의 이야기다.
  16. 덧붙이자면 마교 vs 정사연합 혈투는 외전으로 부터 약 10년뒤 이야기다. (용비불패 본편에서 마교(아수라 혈교) 교주가 말했고, 외전에서 무림맹주 또한 언급했다.), 고수는 그 시기로 부터 40~50년뒤 이야기이며, 용비 나이가 약관(20대)이라고 가정했을 경우 생존해 있다면 약 70~80대 중후반 모습일 것이다.
  17. 적성도 사용했던것을 보면 최소 흑색창기병대 대장이던 시절 부터 사용했던듯하다.
  18. 정파삼존과 오무제, 그리고 사파의 사천왕이라 하여 무림 열두존자로 불린다.그외에 마교의 주교들은 하나 하나가 그 열두존자와 필적한다고 알려져 있다.
  19. 사실 호각으로 싸우긴 했으나 지축이 무너져 무승부가 된 후 구휘보다 용비의 부상이 심했다.근데 구휘가 쓰러진 장소는 숲 그대로인데 반해 용비가 쓰러진 곳은 하필 지하...낙뎀. 거기다 그 전에 용비 경우는 이미 저렇게 움직이는 것이 신기할 정도라는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그것도 의술도 뛰어나다고 하는 묵장로가 치료하고 그리 말한거라 상처가 어지간한게 아닌듯 듯 하다.
  20. 외전에서는 구휘와 호각을 이룬 명성은 있지만 대다수가 그걸 그대로 믿는 자가 없고 헛소문이나 단순히 제법 뛰어난 젊은 고수정도로만 인식하는 건 같다.그러다가 용비에게 된통당하거나 실력을 보면 그제서야 천잔왕 구휘와 호각을 이루었다는게 단순한 낭설이 아니였군.이라면서 믿는게 주 패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