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

1 適性

간단히 말하면, 무언가에 잘 맞는 것이 적성이라고 한다. 또한 무언가와 같은 소질이나 성격을 말하기도 한다.

흔히 적성에 맞지 않아 대학을 자퇴하거나 직장을 그만두는 사례를 볼 수 있는데, 정말 적성을 찾기는 어렵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처음에는 적성에 맞는 듯 했으나 하면 할수록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는 사례 역시 상당히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1] 이런 경우에는 이미 온 길을 되돌아가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만큼 그만큼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게 된다. 아니면 그냥 적성에 안맞는 공부나 직무를 참으면서 하게 되던가.[2]

물론 반대로 처음에는 별로라고 생각했지만 하면 할수록 잘 맞는다고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경우는 상당히 축복받았다고도 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한국의 입시 위주 교육에서는 이러한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돈이 되거나 소위 말하는 출세의 길로 진로를 찾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상당히 아쉬운 부분.

2 敵性

서로 적대되는 성질. 군사적으로는 그냥 적 이라는 뜻이다. 표준 군대부호에서는 육상 기준으로 적색의 마름모꼴로 나타내며 적성으로 추정하는 경우에는 물음표(?)를 덧붙인다.

3 단양적성(丹陽赤城)

신라가 현재의 단양군 단양읍 일대에 쌓은 산성. 온달산성이라고도 한다. 삼국의 땅따먹기 각축장이었으며 성 안에는 신라 적성비가 있다. 중앙고속도로 단양휴게소(춘천방면)에서 가볍게 걸어서 올라갈 수 있다. 아래쪽에는 온달동굴이 있고 역시 이쪽에서 걸어 올라가는 것도 가능.

4 경기도의 지명

파주시 적성면(積城面)과 양주시 남면, 연천군 백학면에 존재했던 옛 행정구역.

1914년까지 적성군이었다가 연천군에 병합되었다.[3] 해방 후 38선이 그어지면서 연천군의 대부분이 북한 치하에 넘어가면서, 적성면과 남면이 파주군으로 편입되었다가 남면은 다시 양주군(현 양주시)에 편입되었다. 결과적으로 구 적성군 지역은 현재 파주시, 양주시, 연천군 소속으로 분할되어 있다.

5 積成

당한 (수능 혹은 내신) 적의 준말.

대학은 적성(適性)을 따라 가는 게 아니라 이 의미의 적성을 따라 가는 것이라는 슬픈 전설이 존재한다.

인터넷에서 쓰는 약어이긴 한데 사실 잘 안 쓰이는 말.

6 용비불패의 등장인물

적성(용비불패) 항목으로.
  1. 일시적인 흥미나 호기심을 적성과 혼동한 것, 자기자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스스로 무엇을 잘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것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2. 당장 밥벌이가 달려있거나, 전공을 살릴 생각이 없고 그냥 대학 간판만 따려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방법이다. 물론 이럴 경우 삶의 만족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3. 단, 백학면 지역은 1895년 마전군에 넘어갔다가 1914년 같이 연천군에 통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