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양

만화 《용비불패》의 등장인물. 천웅방의 방주로 별호는 파황신군(破荒神君).

열두 존자에서 정파의 오무제 중 하나로 내공에 관한 한 최고라 한다. 독안룡 고협의 잔당을 소탕하면서 상관책을 거둬들인다.

무림을 뒤흔드는 금화경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무림맹주의 부탁을 받고 조사차 황금성으로 향하던 중, 홍예몽으로부터 음모의 배후에 상관책이 있었음을 알게 된 뒤 찾아가 일전을 벌인다.

사실상 상관책을 여러 번 죽였지만 이미 뢰신청룡검에 압도당한 상관책은 비늘이 덮인 채로 재생하고, 결국 현재양은 검에 꿰인 채 파천대연신공의 최고 절기를 펼쳐 심각한 내상을 입는다. 상관책의 눈물을 보고 마음이 약해져 공력을 거둬들이는 바람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없었다. 마지막에는 일각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하게 된다.

과거 구휘와 일전을 벌인 적이 있다. 둘 다 은근히 재대결을 기대하는 모양. '구휘 같은 제자놈이 있었더라면' 하고 독백할 때도 있다. 실제로 재능 있는 젊은이를 매우 아껴 제자도 많고 상관책을 거둔 것이나, 구휘를 나름 좋게 생각기도 한다. 때문에 용비를 무진장 탐내고 있으나, 용비의 실력이 이미 킹왕짱이라 제자로 삼을 가능성은 없지만, 만약 용비와 인연이 닿는다면 여러가지로 대단할 듯 하다. 이런 성향은 외전에서도 두드러지는데, 무림맹의 맹주에게 반쯤 대놓고 용비를 비호해달라 요청할 정도이다.

사실 본 캐릭터는 열혈강호 작가인 양재현의 이름을 뒤집어 사용한 것인데, 용비불패 작가인 문정후(이름을 뒤집지 않고)도 열혈강호에 등장한다. 두 작가가 사전에 서로 만화캐릭터로 등장시키자고 합의해서 탄생한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