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가 특별한 공적을 세우거나 한 공신들에게 내려주는 검으로,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황제에 버금가는 위세를 누릴 수 있으며 역적질을 뺀 그 어떤 죄든지 간에 한 번은 사해주는 면책권을 가진 검. 전조가 가지고 임무를 수행하면서 수많은 고관대작들을 농락한 검이다. 사실 이거 없으면 꼴랑 판관인 포청천이 어떻게 높으신 분들을 상대했겠는가?
자매품 비슷한 것으로는 황제가 직접 하사하는 금패 같은게 있다.(면사금패)
선황제가 준 하사품의 경우, 현황제의 상방보검을 가진 전조로는 상대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한 에피소드에선 선황제의 곤룡포를 하사받은 높으신 분이, 그 옷을 입고 전조를 데꿀멍 시키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최종병기로는 송나라의 창업군주인 송태조 조광윤이 하사한 면사품이 있다. 조광윤이 이 집 저 집에 잘도 뿌려놨기 때문에, 그 집안의 후손들이 일을 벌였을 때는 다 잡은 놈을 놔줘야 하는 상황이 생기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