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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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부 어린아이들의 특성이다. 그 아이가 동심이 파괴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의 근거가 된다.

2 호러물에 등장하는 것의 뜻

가끔 일부 어린이들이 보이지 않는 친구를 소개하는 현상이다. 물론 상상의 친구를 갖는 것 그 자체는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것이 아니다.(…) 상상의 친구 자체는 심지어 일부 어른들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여기서 문제는 그 상상의 친구를 실제 현실에서 다른 친구나 부모님에게까지 뻔히 있는 존재인 것처럼 소개하려 한다는 것.

무서운 이야기에서 써먹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소재가 된다. 특히 오르골 소리와 함께 들으면 효과가 두배가 될지도 모른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이 귀신이나 혼령이 아닌가 추측하기도 한다. 그래서 무서운 이야기 단골인 것이다.

굳이 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보통 학령 전 어린이들의 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는 능력이 미발달된 상태이다. 무엇이 확고한 현실이고 무엇이 변화하는 상상인지에 대한 경계가 흐릿하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기는 것. 물론 나이가 들면서 뇌가 발달하게 되고, 상상의 친구를 현실에서 갖는 일도 사라지게 된다.

이러한 애매한 현실감각은 간혹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들을 기겁하게 만들기도 한다. 예를 들면 어두컴컴한 침실에서 부모가 아이를 침대에 눕혀 주는데, 갑자기 아이가 멀리 천장 구석을 손가락질하며 까르르 웃는데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더라... 하는 섬찟한(…) 이야기가 젊은 엄마들 사이에 종종 돌기도 한다.

2.1 흔한 사례

• 부모님에게 아무도 없는 곳을 가리키면서 "친구" 라며 소개한다. 부모님은 그 "친구" 를 볼 수 없다는 걸 모르는 듯.
• 소개한 이후로는 태연자약하게 삼자대면(?) 상황을 만든다. 단 두 명임에도 불구하고.

3 아동 심리학적인 의미

발달상으로, 보편적으로(문화권, 성별 상관 없이.) 아이가 만 2~3세 경부터 갖기 시작하여, 만 11세가 끝나기 이전에 머릿 속에서 영원히 지우게 되는 존재. 어린아이가 불안함과 외로움을 견디기 위해서 만든 공상적인 존재이다. 그 시기의 아이들은 상상과 현실의 괴리를 구분하지 못하기에 나타나게 되며, 상상의 친구는 보통 자신이 겪은 경험과 관련되어 있다.( 예를 들어, 유치원에서 갖고 싶은 장난감을 얻지 못한 스트레스를, 모든 것을 받아줄 상상 친구에게 푸는 것.)

물론 나이가 충분히 찬 청소년, 성인이 이런 것을 갖고 있다면 그것은 정신병리적인 문제이지만, 유아~아동기의 아이들에겐 보편적이고 곧 사라질 개념에 가깝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즉, 대부분의 유아~아동들이 겪는 현상이기에, 거짓말이라며 야단치는 것보단 아이의 평소 생활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 오늘 유치원에서 무슨 장난감이 갖고 싶었는데 큐베라는 친구가 나한테 그 소원을 선물해줬어! -> 1. 그런 게 어디있니!( 좋지 못한 대응) -> 2. 우리 xx이가 그 장난감이 갖고싶었나 보구나. )

4 관련항목

상상의 친구가 단순히 출현하거나 소재로 쓰이는 걸 넘어서 아예 주연급으로 등장하거나, 작품의 핵심 소재가 되는 경우 볼드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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