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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태권도장에서 일어나는각양각색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
네이버 웹툰에 연재 되고 있는 만화로 돌배 작가의 작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게임회사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한국 여자 이가야가 태권도 도장 화랑관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사실상 작가의 자서전, 혹은 인생만화라고 할수 있다라는 오해를 많이 받아왔는데 한편으론 그럴만도 한게 실제로 돌배(장혜원)작가는 한국에서 대학 졸업 후, 게임회사인 카밤(KABAAM)에서 일을 하며 미국 영주권자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살고 있으며 실존하는 태권도장 화랑관에 다니고 있는 상태. 2015년 12월 부로 2단으로 승단하셨다! 그러나 2014년 6월 25일 연재분 말미에 적힌 작가의 말을 보면 여주인공 가야는 작가 자신이 아닌 가상의 인물이며 화랑관의 모든 등장인물 역시 모두 가상인물이라고 강조되어 있다. 2016년 3월 9일 완결.
힐링 웹툰 특성 상, 보는 독자층도 적고, 낮은 순위를 달리지만,독자들의 피눈물 소심하던 가야가 갈수록 대담해지고 선키스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만화를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절로 띄어진다. 조금 갑작스레 완결 된 기분도 없잖아 있다. [1] 그로인해 팬들은 단행본만을 기다렸지만, 최근 근황에서 작가왈 "사실 그렇게까지 인기있는 작품도 아니고, 페이지수도 많고(1500페이지 정도니까..) 올 칼라고 해서, 출판하기에는 별로 메리트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라는 발언으로 독자들은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게 됐다.만! 2016년 8월 중순쯤 단행본이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아직 가격이나, 단행복의 수량에 대한 내용은 나와있지 않다. [2] 그래도 나와 주신 거로 감사합니다! 8월 29일 블로그에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화랑관 단행본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포스팅이 올라왔다. # ##
2016년 8월 31일 기준으로 벌써 목표금액을 초과하여 117%에 이르렀다! 이대로라면 4-6권 프로젝트도 성공할 것 같다! 그리고 2016년 9월 3일 기준으로는 200%를 넘어섰고, 2016년 10월 2일 548%로 성공적으로 마감되어 10월말에 후원자들에게 발송되었다. 4~6권은 펀딩은 2016년 12월 중에 시작할 예정이며, 미처 이전 펀딩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을 위해 1~3권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라 한다.
참고로 완결 이후에 작가가 블로그에 따로 외전을 올렸다.
1 소개
향수병에 걸려 회사를 하루 결근하고 발길닿는데로 샌프란시스코를 돌아다니던 가야는 자석처럼 태권도장 화랑관앞에 멈춰서게 되고 호기심반 긴장반으로 태권도장을 둘러보다가 관장의 권유를 받고 등록을 망설이다가 관장의 고양이 프로이드 박사를 보고 바로 등록을 결정한다.[3]
그렇게 회사를 마치고 태권도장에서 본격적으로 태권도를 배우게 되는 가야의 일상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여성 팬덤을 타겟으로 다룬건지 파스텔 수채화를 보는듯한 따뜻한 느낌의 화풍과 다양한 개성이 넘치는 등장인물들이 매력적인 작품으로 가야의 성장담을 주제로 다루고 있고 태권도를 잘 모르는 여성들이 보기에도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다. 실제 태권도 경력이 있는 작가의 경험이 어느정도 녹아있어 굳이 태권도가 아니더라도 성인이 되어서 무술이나 격투기에 입문한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만한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현대사회에서 무술이나 격투기의 역할 및 위치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
2 등장인물
- 이가야
작품의 주인공으로 게임회사에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여자. 향수병에 걸려 회사를 하루 결근하다가 우연히 화랑관에 등록을 하게 된다.기초체력이 부족하여 관원들의 연습을 아직은 따라가기가 벅차다. 가야라는 이름이 '가이아(Gaia)'라는 외국 이름 발음과 비슷해서인지 학창 시절에 '가이아'라고 오인을 많이 받은 듯. UC 버클리 출신으로 학창 시절에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꽤 이름있고 교수에게 추천받아 발표도 하게 되는 등 꽤 능력있는 학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9화(Episode 5. 태극일장 7) 에서 노란띠로 승급. Episode 14. 죽비원정대 1-4에서 데일 관장을 좋아한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질문자가 지오였다. 파란의 삼각관계 시작?! 같은 화에서 밝혀진 그녀의 첫사랑은 구릿빛 피부에 건장하고 순박해보이는 남성. 대학 때까지 종합해 볼 때 남자 취향은 순박해보이는 사람인 듯하다. 93화(Episode 17. 중심을 잡는 것 7)에서 데일 관장에서 기습뽀뽀를 했다...... 네컷 만화에 따르면 그 날 밤, 성추행으로 고소당해서 본국 송환당하는 건 아닐지 걱정하고 있다. Episode 18. 마우이 이야기 7에서 데일을 비난하는 루이스에게 가야가 술취한 척하고 대차게 까주니 ("그런 말을 하면 관장님 어머니가 얼마나 슬퍼하시겠어요! 아들은 어머니를 닮는대요! 어머니가 훌륭한 분이셨으니 관장님도 훌륭한 분이예요! 관장님을 욕하면 우리 도장을 욕하는 거예요!" 등등) 서로 몸싸움까지 가지만 지오와 데일이 말려서 결국은 큰 부상 없이 끝났다. 몸싸움 직후만 해도 두 사람이 만취한 상태라고 생각했던 지오는 멀쩡한데 술취한 척했다는 가야의 말을 듣고 할말을 잃는다. 밑빠진 독이라고 하는 것을 보아, 그녀의 주량은 상당한 듯. 이미 죽비원정대 편에서 가족들이 잔 없이 소주 한병씩 마신다는 것에서 복선이 깔려있었다. 멀쩡한 정신으로 디스한 것을 알면 루이스와 사이가 안 좋아질 것을 아니, 일부러 술취한 척을 했다는 말을 굉장히 해맑게하는 재주도 지녔다... 이에 그 자리의 모두가 그녀의 재치에 이런 캐릭이었느냐며 놀라는 것은 덤. 그 날 밤, 사자처럼 보이는 겁먹은 고양이를 위로해주는 꿈을 꾼다. Episode 18. 마우이 이야기 1편에서 가야가 데일 관장에 대해 사자처럼 강하고 전혀 상처받지 않을 것 같아서 좋아한다고 독백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과 이어지는 부분이다. 가야는 어릴 때부터 다른 이들의 감정을 파악하는데 둔해서 자기가 둔하게 행동해도 상처받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데일 관장을 좋아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역시 내면의 상처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되고 그 상처를 보듬어주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에게 무심하고 둔했던 과거의 자신으로부터 조금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편견없이 사람을 대하며 상냥하고 자신을 보기좋게 포장하려 들지도 않고 솔직해서 작품 속 다른 캐릭터들에게나 독자들에게나 안팎으로 인기가 많다. Episode 19. 두 사람 1편에서 데일이 가야의 기습키스에 대해 뭔가 말하려고 부르지만, 부끄러워하면서 여자 탈의실로 도망갔다. 이 과정에서 데일로부터 오이맛 초콜릿을 건네받아 한 조각 맛보는데, 오이와 초콜릿이 치열하게 격투하고 오이가 살아남은 맛이라고 평한다. 데일로부터 탈의실 문 너머로, 할 말이 있지만 지금 당장 얘기하는게 싫다면 언제까지라도 기다린다는 두근거리는 고백을 듣는다. 그리고 결국...
또한 이 다음 화인 외전 편에서 결국 데일과 달달한 데이트를 가진다. 어느새 자연스러운 연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2.1 화랑관 사람들
- 데일 보이어
화랑관의 관장으로 관장을 하기전에는 샌프란시스코 경찰이었는데, 경찰을 그만두고 마스터 이바노바로부터 관장직을 넘겨받아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날카로운 눈매와 구릿빛 피부가 위압감을 느끼게 하는 외견을 갖고 있고 살짝 무뚝뚝한 성격의 소유자 지만 실은 따듯한 성품을 지니고 있다.관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조심스런 맘을 지니고 있다. 초심자인 가야에게 많은 배려와 용기를 준다. 그의 경찰 제복 입은 사진이 찍힌 잡지는 꽤 유명세를 타고 있는 듯 하다. Episode 10. 닥터 프로이드와 보이어 관장 편에서 보이어 관장의 과거로 추정되는 회상 장면이 나왔다. 아마 이바노바 관장을 통해 뭔가 큰 변화가 있었던 듯. Episode 13. 진도 4의 지진에서 등장한 루이스와는 어릴 적 친구이면서 그의 과거와 밀접하게 얽힌 인물인 듯하다. Episode 14. 죽비원정대 1-4편에서 나온 회상을 볼 때, 백인 아버지와 폴리네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 듯. 마스터 이바노바에게 청소년 시절부터 태권도를 배웠고, 성년이 된 이후에 경찰이 된 듯 하다. 가야가 짝사랑하는 상대. 루이스와 어릴 적부터 같이 자라 심상치않은 친밀감을 보여주고 있다. Episode 17. 중심을 잡는 것에서는 화랑관에서 레인보우 배 닭싸움이 개최되었는데 3년동안 우승한 챔피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93화(Episode 17. 중심을 잡는 것 7)에서 가야에게 기습키스를 당해서 돌이 되었다.
Episode 18. 마우이 이야기에서 그와 루이스가 얽힌 과거가 드러난다. 그의 아버지는 정계 진출을 노리고 폴리네시아인 여자와 결혼했는데, 결혼하고도 종종 백인 메이드(루이스의 어머니)를 성폭행하거나 손찌검하며 자기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위선자였다. 루이스의 아버지가 소송을 걸어서 그 사실들을 알게 된 데일의 어머니 마히나는 고향으로 혼자 돌아가고(데일을 데려가고 싶어했지만 양육권이 아버지 마크에게 귀속되어 있었던듯), 데일은 아버지와 그 커다란 저택에 남게 된다. 시간이 갈수록 자기와 위선자 아버지를 동일시하여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던 어린 데일은 짐을 챙겨 저택에서 도망치려고 하다 아버지 마크에게 들킨다. 데일을 후려팬 마크는 정신없이 때리던 와중에 데일이 내뻗은 발차기에 기절하고, 그 길로 데일은 루이스의 자취방에 가서 신세를 진다.
루이스와 데일 사이에는 썸은 있었을진 몰라도 부모님들의 악연 때문에 이미 파탄난 상태. Episode 18. 마우이 이야기 7에서 루이스가 샌프란시스코에 온 것도 데일에게 넌 결국 아버지와 똑같다고 이런데 도피해서 착한척 하지 말라고 해주려 왔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런데 그런 말을 하는 루이스에게 가야가 술취한 척하고 대차게 까주니 ("그런 말을 하면 관장님 어머니가 얼마나 슬퍼하시겠어요! 아들은 어머니를 닮는대요! 어머니가 훌륭한 분이셨으니 관장님도 훌륭한 분이예요! 관장님을 욕하면 우리 도장을 욕하는 거예요!" 등등) 서로 몸싸움까지 가지만 지오와 데일이 말려서 결국은 큰 부상 없이 끝났다. 그런데 이 발언들이 굉장히 인상깊었던건지, 데일이 그날 밤 가야에게 달빛을 받으며 혼자 전화거는 모습이 묘사되는데... 작가님은 데일♡가야 노선을 지지하는 듯. Episode 19. 두 사람에서는 지오가 보는 데일의 귀여운 모습들이 그려진다. 집안에서 옷을 벗고 있다가 지오에게 한 소리 듣고 주섬주섬 티셔츠를 챙겨입는 짠한 모습이라거나, 프로이트 박사를 좋아하지만 너무 세게 쓰다듬는(?) 관계로 성질 난 프로이트 박사에게 깨물린다거나, 프로이트 박사에게 간택(?)받지 못해서 시무룩한 모습이라거나... 같은 회차에서 가야의 지나가는 말 한 마디를 기억하고 오이맛 초콜릿을 사는 섬세함도 선보인다. 그리고 가야에게 기습키스를 하였던 것에 대해 물으려 하지만, 가야가 여자탈의실로 도망가 버리는 바람에 여자 탈의실 문 너머로 기다릴테니 언제든 얘기할 때가 되면 말해달라는 로맨틱한 고백을 한다.
현재 가야의 남자친구로써 외전편에서 달콤한 데이트를 가졌다.
- 지오 로드리게스
화랑관에서 관원들의 입부와 초심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남자. 다정다감하고 사려깊고 친절한 성격을 지녀서 가야가 화랑관에 들어올수 있게 해준 남자. 10화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여자친구(또는 동거자)가 있는 모양. 이름은 나탈리아. 나탈리아의 격정적이고 화끈한 성격 탓에 나탈리아와 지오는 싸우는 일이 잦다. 지오가 나탈리아와 싸우다가 쫓겨나서 보이어 관장네 집에서 식객살이를 하게 된다.용돈도 안 주고 쫓아냈단다 매맞는 남편?
잘 만드는 음식은 새우튀김과 춘권. 보이어 관장도 맛있게 먹는다. 출장요리사 일을 부업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할로윈 파티 때에는 가야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오클랜드까지 동분서주하면서 간신히 재료를 구해 참치김밥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가야는 맛있게 잘 먹고 오랜만에 맛본 고향의 맛으로 인해 행복한 기분을 느낀다. 자유분방한 나탈리아에게 지친 지오는 점점 가야에게 관심이 가지만, 정작 가야 본인은 데일 관장과 지오가 커플인 줄 착각하고 있다. 스페인과 필리핀 혼혈로 추측된다. (외가는 필리핀이고 스페인에서 자랐다는 묘사가 있다.) 나탈리아와는 결국 헤어지는데, 원인은 그녀의 바람도 있었지만 지오가 가야를 좋아하게 되어 그런 것도 있다. 그리고 Episode 14. 죽비원정대 1-4편에서 좋아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확인사살 당했다. Episode 17. 중심을 잡는 것에서는 닭싸움 심사위원을 맡았다. Episode 19. 두 사람 1편에서는 데일을 관찰하는데, 데일을 서투른 사람이라고 평하며 사람을 보는 눈이 날카롭고 정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전 에피소드부터 은근히 루이스와 단둘이 대화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그 동안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루이스의 츤데레적인 행동으로부터 그녀의 섬세한 감성을 유일하게 읽어낸 인물인 듯. 가야나 데일이나 다른 이들의 호감 표시에는 의외로 둔한 편이라, 다른 이들이 호감을 표시하는 것을 '그럴 리가 없지'라며 넘기는 경향이 있어서... 지오와 루이스(물론 표현 방식이 조금 비뚤어졌지만)는 그 둔감함의 피해자.
결국 가야에게 차였다.
하지만 마셜아츠 컨퍼런스에 갔다가 아마추어 무에타이 선수인 렉사라는 여자를 만났다고 한다.
참고로 렉사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경기하는 모습이 너무 멋져서 경기를 관전하던 가야마저도 홀딱 반해 "꺄악 렉사언니 날 가져요!!"라고 했을 정도니... 그렇게 소리치는 가야의 말을 듣고 렉사가 윙크하는 모습에 지오가 반했다고 한다.
- 클라우디오
킥복싱 담당 코치로 태권도는 초심자이다. 처음 들어온 가야에게 선배대접 받으려다가 관장에게 한대 얻어맞고 시작하는 재밌는 개그캐. 왠지 모르지만 초심자인 가야에게 많은 신경을 써주는 관장때문인지 가야에게 라이벌의식을 느끼고 있다. 가야에게만 적용되었던 기초체력훈련에도 알아서 동참할 정도로 태권도배우기에 욕심이 있다. 미대 출신으로 패션에 꽤나 신경을 쓴다. 여담으로 게이다.
28화에서 보여지는 모습에 따르면 짝사랑해온 상대는 데일 관장님인듯...라이벌 의식이 아니라 질투였다. 앤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소중한 사람들을 더 이상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거절하는데... 이 와중에 나오는 그의 과거 이야기를 보면 큰 교회 디콘(집사)의 아들로서 자신의 연애지향을 숨기면서 몰래 동네 카페 청년을 짝사랑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러나 제일 친한 친구였던 사무엘이 그가 게이라는 사실을 까발리면서 아버지는 디콘직을 박탈당하고 클라우디오는 집을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클라우디오가 가출하던 날 밤에 물마시던 아버지와 마주쳤지만 아버지는 그가 가출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고개를 돌려 못 본 척해버린다. 그 모습을 보고 클라우디오는 울면서 집을 나와 진보적인 도시라는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 연고자가 한 명도 없어서 바텐더로 일하면서 살다가 어느 날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자던 그를 경찰이었던 데일 관장이 경찰차로 집까지 바래다준다. 그 날 클라우디오가 데일에게 술마시자는 약속을 했지만, 클라우디오는 아직 아버지와 사무엘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인간관계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약속장소에는 나가지 않았다. 2년 뒤, 클라우디오는 길거리 싸움을 부추기는 (실은 부추기는 척하면서 싸움을 그만두게 하려고 한 것이었지만) 과정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데일과 재회하게 된다. 데일이 태권도를 한다는 말을 듣고 흥미가 생겨서 화랑관에 등록한다.
- 앤 화이트
화랑관 어린이반에서 보조를 담당을 맡고 있는 여성. 통통한 외모를 지녔는데 자신의 외모를 콤플렉스라고 여기고 있다. 그래서 무리할 정도로 다이어트를 했는데 Episode 16. Something to work on 7편에서 스완슨의 충고를 듣고 그때서야 살이 빠진 걸 알았다.
클라우디오와는 친한 친구처럼 지내고 있으나, 사실 클라우디오를 짝사랑하고 있다. 그렇지만 좋아한다는 말은 하지 못하고 그저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는 중... 이었다가 결국 설악산 등반 중에 들키고 말았다. 주변인을 잃고 싶지 않다는 클라우디오의 말에 울컥해서 편한 사랑을 하면 안 되냐는 얘기까지 하고 만다. 자기 자신이 너무 심한 말을 한다는 자각은 있었기에 바로 후회하지만, 그녀가 그런 말까지 할 정도로 상처입었다는 것을 알고 클라우디오가 울어버리면서 그의 과거 얘기를 듣는다. 귀국한 뒤, 승단심사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다가 마음처럼 살도 안 빠지는 것 같아 승단심사를 포기하려고까지 하지만, 끝까지 응원하는 데일 관장과 클라우디오의 격려를 통해 열심히 해서 결국 검은띠를 딴다.
결국엔 살도 빠지고 자신감도 늘어났으니 인간승리인 셈. 다만 클라우디오와의 관계는 안될 일이므로 그냥 아주 친한 친구로 지내는 것으로 남게 되었다.
- 마스터 이바노바
화랑관을 설립한 사람이자 데일의 스승. 러시아 사람으로 여자다. 관장 자리를 데일에게 넘긴 이후 일선에서 물러나 있다. 처음 화랑관을 설립했을 때는 승단 기준이 상당히 엄격해서 그만두는 사람이 많아 도장 운영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한다. 끝까지 남아 있던 제자가 바로 데일이었다. 여자라서 화랑관을 운영할 때 다른 마스터들에게 무시를 많이 당했고, 이 때문에 데일이 격분해서 사고를 치기도 했다. 도장 운영에 어려움을 많이 겪으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데일과 함께 화랑관을 운영해 온 중요한 인물.
승단심사 에피소드(Episode 16. Something to Work on)에서 드러나는 것이, 원칙을 중요시하며 원칙에서 벗어나면 절대로 검은띠를 주지 않았다는 것이 잘 드러난다. 초반에는 이바노바 혼자서만 도장에 있을 때도 있었지만 점점 사람들이 늘고 화랑관은 단순히 스포츠를 가르치는 공간이라기보다는 태권도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곧은 시선, 바른 자세를 교육하는 진정한 인성함양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단을 받는 수련생들은 그녀의 가르침을 혹한이 몰아치는 매서운 가르침이라고 생각한다. 보이어 관장이 유치원 선생님같이 자상한 면이 있다면, 이바노바는 인정사정 안 봐주고 강하게 키우는 면이 있다. 처음 등장시에는 이바노프라고 표기되다가, Episode 5. 태극일장 8. 작가의 말에서 이바노바라고 정정되어 현재에 이른다.
Episode 19. 두사람 6.에서 과거의 모습이 짤막하게 나왔다. 어린 시절, 소비에트연방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스승인 마스터 리를 만났다고 나와있다. 헌데 당시 소비에트연방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이 진출해있지 않았고 오직 국제태권도연맹만이 진출해 있던 상태였다. 당시 국제태권도연맹은 한국을 떠나 북한을 비롯한 동구권 사회주의 국가들에 태권도 사범을 파견하고 있었다. 즉, 이바노바의 스승은 북한인이며 이바노바는 맨처음엔 ITF태권도를 배웠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마스터 리의 동작 역시 틀 동작의 일부
- 에밀리오 그란넬
화랑관 어린이반에 다니고 있는 어린아이로 뉴욕 맨하탄에서 왔다. 어른스럽지만 상처를 잘받는 여린 면을 지녔다. 부모님이 이혼하여 아버지와는 따로 살고 있으며 어머니는 재혼을 한 상태. 상대는 식당을 하는 프랑스계 남자로 이름은 프랑소와. 새아버지와는 아직 어색한 관계인데, 이는 뉴욕에서 지냈을때 친아버지가 어머니가 돈 때문에 재혼했다고 말해 이를 듣고 충격을 받아서였다. 그렇게 새아버지에겐 마음을 열지 않고 있었으나 episode 7. 사랑은 도처에 존재한다에서 프랑소와가 한말을 듣고 마음을 열었다. 닥터 스완슨의 딸인 도나를 좋아하고 있으며 여러모로 도나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인다.
2.2 주변 인물
- 루이스
Episode 13. 진도 4의 지진에서 등장한 데일의 소꿉친구(여자). 아버지는 아이리쉬라고 한다. 말이 험하고 표현이 서툴어서 그렇지, 심성 자체는 나쁘지 않다. 츤데레 악우형에 해당하는 인물. 일견 다른 이들을 신경쓰지 않고 제멋대로 마이페이스로 사는 것 같지만, 의외로 다른 이들의 속내를 누구보다 빨리 캐치하는 두 사람 중 하나.[4] 마우이에서 고생하면서 데일을 만나러 샌프란시스코에 올라왔다. 데일과 동거하면서 가야를 초조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의외로 데일과 가야를 응원하는 인물.[5] 가야와는 은근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는데, 알 듯 모를 듯한 선문답같은 대답을 자주 해서 의뭉스러운 캐릭터. 그러나 사람 보는 눈이 날카로운 지오에게는 데일을 좋아한다는 것을 이미 들킨 듯하며, 그녀도 지오와 데일이 가야를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챈 듯. 지오와 단둘이 대화하는 씬에서는 가야나 데일이 보는 모습과는 다른 모습들이 종종 나타나곤 한다.
Episode 18. 마우이 이야기에서 그녀와 데일의 과거가 밝혀지는데, 부자인 데일의 아버지가 메이드인 그녀의 어머니를 지속적으로 성폭행하고 학대하였다는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진다. 데일이 집을 나와 잠시 그녀의 집에서 거주할 때, 그녀가 마약을 한다는 묘사가 나와 겉으로는 당당한 것 같아도 정신적으로 많이 위태롭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 후 루이스는 데일의 날카로운 반응에 충격먹고 샌프란시스코에 오기 전에 재활훈련원에 들어가 마약중독을 치료한 듯. 가야와 술 배틀을 벌이다 가야, 클라우디오, 앤, 지오, 데일 앞에서 데일의 과거를 까발리며 데일을 비난한다. 그러나 가야가 술취한 척하고 루이스를 디스함으로써, 둘은 몸싸움까지 하고 그것을 데일과 지오가 말린다. 타인 앞에서 데일의 치명적인 아킬레스 건인 과거를 까발렸다는 점에서 그녀를 발암캐릭터로 보는 독자들이 많은 듯, 다수의 베댓이 그녀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지오 앞에서 데일과 잘 지내고 싶었다고 후회하며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이는 등, 그녀의 이러한 이면의 모습은 단편적이지 않고 복합적인 사람의 내면을 잘 묘사한다는 점에서 돌배 작가의 역량을 알 수 있는 부분이며, 단순한 발암캐가 아니라 가야와 데일의 관계의 교두보가 된다는 점에서 연민을 느끼게 하는 캐릭터이다.
2.3 회사 사람들
- 닉 설리반
가야의 직속상사로 회사에 결근한 가야를 야단칠것으로 보였으나 가야의 무단결근에 충격을 받았는지 신생회사라 인력의 유출을 막아야 한다면서 가야가 해달라는 요구조건을 오히려 들어준다.
- 페넬로페 히긴스
애칭 페니. 가야와는 UC 버클리 동창. 오피스 매니저로 입사했다. 가야와 달리 화장하고 꾸미는거에 관심이 많고 활달한 성격이다. 가야의 권유로 화랑관 태권도장에 같이 다닌다. 지오에게 관심이 있는 듯... 하지만 지오가 가야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포기한다.[6] 가야와 같은 회사인데 부서가 달라서 가야는 휴무인데 휴일에도 출근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3 여담
화랑관은 실제로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도장이다. 건물 외관마저 작중에 등장하는 건물과 똑같다고. 작가의 후기에서 혹시라도 화랑관에 오게 된다면 수련 방해가 될수 있으니 작품의 이야기는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베도시절의 작가의 말에 따르면 화랑관은 WTF 태권도를 기반으로 하되 좀 더 전통적인 수련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화랑관 전경 |
4 외부 링크
작가 블로그- ↑ 그 기간에생각보다 갑작스레 완결 된 웹툰이 몇 있다.
- ↑ 올컬러에 1500페이지 가량의 엄청난 분량으로 아마 권 수가 나눠질 듯 하다.
- ↑ 상당한 애묘인으로 추정
- ↑ 다른 한 명은 지오
- ↑ 그러나 그녀가 츤데레임을 감안하면 진심에서 우러나는 응원인지, 속내는 그렇지 않음에도 애써 부리는 허세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작중에서 루이스는 사람을 대하는데 서투른 것으로 묘사된다.
- ↑ 사실 지오가 가야를 좋아해서 포기한 것은 아니다. 사실 '애초에 연인으로는 관심이 없었다.' 라고 하는 편이 맞을 수도 있다. 그에 대한 내용으로 "저한테 마음이 있나 떠보려고 그런 거에요." "저도 그쪽한테 별로 호감없어요. 서로 아는 것도 없는데요, 뭘" 이라며 쿨하게 넘어가고 오히려 그 이후에 화랑관을 더욱 열심히 다니게 된 걸 보면. 과거 페니의 전 남자친구인 '제이드'가 가야에게 작업을 거는 모습만 보고 거의 최근까지 가야를 싫어했던 것과 크게 상반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덧붙이자면 페니는 학창시절부터 똑똑하고, 인기많고, 남자들의 환심을 한번에 받는 그런 여자로서, 지오의 다정함이 본인에 대한 흑심인지 궁금하여 호기심에 한 행동. 이라고 보는 것이 더 페니의 성격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