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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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서울대학교 보조운동장
소재지서울특별시 관악구 대학동 대학로 599
개장일1976년 3월
홈구단서울대학교 내 모든 야구부
크기좌 68m, 중 96m, 우측 55m

1 소개

서울대학교내에 위치한 야구장. 정식 명칭은 「서울대학교 보조운동장」이다. 서울대학교가 캠퍼스 종합화 계획에 따라 동숭동 등지에서 관악구로 모두 이전한 1975년의 이듬해인 1976년 3월에 조성되었으며, 그 이래로 서울대학교 야구부를 포함한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의 모든 야구팀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서울대학교내 야구팀들의 리그전인 서울대 스누리그의 메인 스타디움이기도 하다.

2 구장 크기

펜스 길이는 좌측 펜스 68m응 잠깐 86m가 아니라 68m ?? , 중앙 펜스 96m, 우중앙 펜스 87m, 우측 펜스 55m 로 우중앙부터 우익선상까지에 관할 구청의 허가 없이는 나무 한그루 벌목할 수 없는 둔덕이 위치해 있다. 펜스 높이는 좌측부터 좌중앙 79m 지점까지는 무려 15m 이며, 좌중앙부터 중앙까지는 6m, 중앙에서 우중앙까지는 3m 이며, 우중앙부터 우측까지는 둔덕 때문에 펜스가 존재하지 않으며 홈런도 인정되지 않는다. 좌측 펜스 후방에 있는 150동 (입학본부) 도 원래 야구장 부지를 잘라 세운 것으로, 이 때문에 좌측 펜스가 당겨졌다.

이후 2014년 3월부터 야구장 시설개선 공사를 진행해, 홈플레이트가 뒤쪽으로 당겨졌고, 외야 우측 둔덕이 상당 부분 파헤쳐져 외야가 더욱 넓어졌다.

3 특징

  • 대단히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좌측에 -그린 몬스터를 연상시키는- 15m 높이의 펜스(그물)가 있어 홈런에서 손해가 있다는 주장도 있으나 그보다는 평범한 좌익수 뜬공을 펜스 직격 2루타로 만들어주는 구장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구장을 둘러싸고 있는 파울 지역도 대단히 좁고, 타석 주변에는 백네트가 바짝 붙어 있어 파울이 뜬공으로 포구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심지어 좌익선상 내야 파울라인 바깥쪽에는 불펜이 있기 때문에 3루수 파울플라이아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도 좋다.[1] 덕분에 대부분의 타자가 파울 뜬공성 타구를 치고서도 다시 타석에 들어설 수 있고, 결국 타자들의 타율이 좋아지는 효과를 낳는다.[2]
  • 과거에는 우중앙으로부터 우익선상에 둥근 형태로 둔덕이 침입해 있기 때문에 이 방향으로 타구가 향하면 우익수는 산을 타서 비탈면을 올라 타구를 처리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2014년 리모델링을 통해 우중앙부터 우익선상까지 침입해 있던 둔덕은 없어졌으며, 이로 인해서 그 전까지 수비 포지션이 없는 사람의 종착지였던 우익수 또한 최소한의 수비 능력이 필요하게 되었다. 둔덕이 없어지면서 우중간~우익선상의 공간이 매우 넓어졌으며, 그 주변에 널려 있는 양궁 수업용 과녁 때문에 한번 빠지면 잡기도 어렵다.
  • 이 구장에서 외야수에게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은 센스 있는 펜스 플레이이며, 홈런 타구를 걷어내거나 낙구 위치의 빠른 포착이나 빠른 발 등은 무의미하다. 오히려 외야가 좁기 때문에 콜 플레이가 안 돼서 서로 부딪치는 것을 경계하여야 한다. 작은 외야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발이 빠르고 타구 판단 능력을 갖춘 외야수 3명이 있다면 외야로 날아오는 웬만한 공은 모조리 잡아버리기도 한다. 구장 개선으로 인해서 어느 정도 넓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정식 구장보다 외야가 매우 좁은 것은 사실이다.
  • 구장은 천연 잔디도, 인조 잔디도 아닌 천연 모래와 돌멩이[3]로 이루어져있었으나[4] 경기장을 갈아 엎으면서 내야 흙까지 완전히 갈아 엎었다! 풍산 회장님 사랑해요 하지만 월화수목금토일 사용되며, 서울대학교 야구부를 제외하고는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야가 황무지화되는 것은 어쩔 수 없을 듯 하다. 그러니까 경기 전, 후에 물좀 뿌리라고
  • 시설 개선 공사 전에는 보조운동장으로서 양궁수업과 양궁부활동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현재 양궁활동 장소는 추가바람

4 열악한 야구장, 그리고 개선공사

2010년 5월 취임한 이광환 서울대 야구부 감독과 서울대 스누리그 관계자들이 힘을 합쳐 시설 개선을 위한 서명운동과 청원 등을 전개하고 있으나 체육시설에 상대적으로 신경을 쓰지 않는 서울대학교의 특성상 언제쯤 개선이 이루어질런지는 요원하기만 했다[5][6].

그리고 2014년 3월부터 개선 공사가 진행되었으며 상술되었던 우중간 둔덕이 완전히 철거되었으며, 내야도 완전히 갈아 엎었다. 백네트를 통째로 철거했다. 개선 공사 이후 서울대 야구부가 삽을 비롯한 온갖 작업 도구로 그라운드 정비를 하는가 하면야구부가 아닌 작업꾼?! 빈 깡통을 들고 다니며 공사 이후 올라온 돌들을 처리하고 있다.

2014년 5월에는 공사가 마무리 되었다. 1루쪽 파울라인에 그물망이 너무 붙어있는것이 흠이라면 흠.
  1. 또한 이로 인해서 공이 뒤로 빠져도 아무런 불이익이 없기 때문에 스누리그의 포수가 점차 그냥 앉아있는 잉여로 변하는 최대의 원인이 된다. 특히 도루가 없는 B조에서는 점차 이런 현상이 심화된다.
  2. A조 최하위 팀타율이 3할이 넘었으며, 모 야구부의 1-2-3번 타자는 전부 6할을 넘겼다.
  3. 스누리그 경기 중 할일이 없던 모 우익수는(상술했다시피 스누리그에서 우익수로 공이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자기 머리 반만한 돌 두개를 출토하고 경악했다.
  4. 이때문에 모든 야수는 불규칙 바운드를 조심해야 했으며, 이로 인한 부상자 발생도 해마다 적지 않았다. 마운드는 존재하며 투수의 높이를 타자에 비해 약 30 cm 정도 높여주지만 마운드의 재질 또한 워낙 잘 파이기 때문에 스누리그의 경기가 연속적으로 열리는 주말에는 마운드에서 투수가 발을 내딛는 위치가 마치 함정처럼 푹 꺼지기 때문에 오히려 투수의 투구 능력을 방해하기도 했다.
  5. 주종남 전 기획처장은 서울대학교의 학보사인 대학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골적으로 「연구 중심 대학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체육시설에 할애할 예산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6. 이미 멀쩡히 존재하는 여러 체육부 동아리방을 밀어버리고 건물 구석에 적당한 칸막이 안으로 몰아내놓는 것이 서울대학교의 체육시설에 대한 취급이다. 농생대 신축에 밀린 자연대 운동장과 같이 없어지지 않은 것만도 다행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