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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風の旅団
붉은 성좌와 쌍벽을 이루었던 엽병단.
엽병왕을 중심으로 위세를 떨치던 엽병단이었으나 투신과의 싸움에서 엽병왕이 사망한 후 또 다른 중심이 될 사람이 있었던 붉은 성좌와는 달리 기둥을 잃고 해산하게 된 듯 하다.
해산후 당시의 단원들은 각자의 길을 떠난듯 하였으나 예고편이었던섬의 궤적에서 귀족파 필두 카이엔 공을 호위하던 2명이 서풍의 여단 출신이라는 게 밝혀졌다. 현재로선 큰 비중은 없지만, 피와 관련이 있는 이들이며 귀족파의 필두인 카이엔과 계약한 만큼 섬의 궤적 2에선 스토리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 둘은 여단에서 최강의 실력자라고 하나 지그문트 올랜도에겐 못미친다고 한다.
붉은 성좌와 규모 자체는 비슷한 조직이지만 분위기 자체는 정 반대로 보인다. 자식이 10살도 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전장에 뛰어들게 만들고 그걸 또 즐기는 자식들 등의 그야말로 엽병 전체가 전투광인 붉은 성좌와 달리, 서풍의 여단은 "전투광"이라기보단 "가족"으로써의 분위기가 더 중시되었다고 한다. 피 클라우젤은 "난 부모도 모르는 입양된 처지나 다름없었지만 그럼에도 여단을 나가고 싶다는 발상 자체를 한 적이 없다"라고 말할 정도로 이 조직에 대한 애착이 컸으며[1], 자식들을 강제로 전장에 보낸 붉은 성좌와 정 반대로 엽병왕은 어린 피가 전장에 나가는 것을 상당히 꺼려했던 모양이다. 종장 마지막에 나온 여단원들도 피에 대해 신경쓰고 있는 듯한 뉘양스였다. 가르시아 롯시 역시 입은 거칠고 무서운 외모를 지녔지만 악역치고는 상당한 개념인에 의리파로 나온다. 여러 병크를 터트리는 바람에 상회 전체를 날려먹은 마르코니 회장을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끝까지 지키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다.
관련 인물
- 엽병왕 루트거 클라우젤
- 서풍의 여단의 단장. 피를 거두고, 클라우젤이라는 이름을 준 사람이다. 붉은 성좌의 단장 투신 발데르 올랜도와 1 대 1로 싸우다 사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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