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Incarnation
이름없는 자의 첫번째 화신(최초의 존재)이자 피의 전쟁(Blood War)의 용병으로 싸우던 인간. 후회의 요새에서 나누는 대화 내용을 보면 생전에 지도 만드는 일도 했었던거 같고, 메이지였는지 파이터였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그 안에서 살아남을 정도로는 강했던 것 같다. [1] 또한 피의 전쟁의 바테주들과 계약을 맨 처음 했었을 것으로 보여지고 추정되는 화신이다.
그리고 어느 한 다음에 속해있는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정보가 수록된 어느 한 카페목록에 나온 설명에 이 선한 화신 즉 최초의 화신에 대한 설명과 내용이 좀 더 상세히 나와있는데, 그 설명과 내용으로는 수억명이 사는 도시를 통째로 말살시켜버렸다고 하는 마법사 전대의 장군으로 추측되는 이가 바로 이 선한 화신이라고 한다. 센세이트의 건물에서 감각석중 하나에 나온 회상장면에 나온 것으로는 마법사 전대의 장군과 그에게 항의하는 부관이 나오는데, 부관은 우리가 이런짓을 저질러도 되냐고 항의하자, 선한 화신은 황제폐하의 명령이기에 어쩔 수가 없으니 생각하지 말고 명령을 실행하라고 하는 것과 동시에 눈물을 흘렸는데, 작중에서 무명인, 즉 이름없는 자가 기억을 되살릴 때에도 나오는 것을 보면은 이것도 무명인의 기억이다. 단순히 생각을 해본다면, 수억명을 말살시킨 것보다 더 큰 죄악은 생각할 수가 없다. 선한 화신이 이름없는 자에게 "나는 너무나 큰 죄악을 저질러서 살아있는 동안에는 도저히 갚을 수가 없다"라고 한 것도 만약 이 수억명을 말살시킨 죄악이라면은 이해 혹은 납득을 할 수가 있다. 최초의 화신이었을 무렵의 이름없는 자가 한번 죽은 이후로 초월자와 그림자들에게 추적당하면서 사는 등 여러가지를 생각해본다면 최초의 화신 이후에는 마법전대를 이끌 만큼의 나라의 높은 직위에 오르기에는 힘들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 어떠한 거대한 나라의 대장군에 오른 위치라면 최초의 화신이 그랬다라는 것도 가장 그럴듯한 편이다. 처음의 성향은 아마 질서 중립이었다가 그 대사건(블러드 워나 수억명 학살사건) 이후에 질서 선 혹은 선 계통의 성향으로 바뀌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제작진이 처음에 그레이호크의 빅비로 설정했다가 취소한 인물이 바로 이 선한 화신이다.
블러드 워에서 한 사람의 삶에서 다 정화하지 못할 죄를 지은 그는, 죄의 대가를 치르기보다 피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죽지 않는 법'을 찾아나선 그는 모트에게서 래벌의 이야기를 들었고, 그녀를 찾아가 아첨 끝에 원하는 불사의 힘을 얻어냈으나, 그 과정에서 기억을 잃어버린 관계로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어버리고 말았다.[2] 그리고, 이 선한 화신은 진정으로 후회하여 게임에 나오는 것처럼 "이 사람이 용병 맞아?"라고 싶을 정도의 대인배가 되기 전까지는 이 선한 화신은 자기가 처벌이 무서워서 불사신이 되었다라는 것에서 알 수가 있듯이, 후회하여 대인배가 되기 전의 선한 화신은 절대로 타인을 위해 헌신할 그릇이 못 된다. 최초의 화신이랑 대화하는 것을 보면 본인의 원죄정화라기 보다는, 다원 우주에서 처벌받을 운명이 처해진 것을 한탄하는 뉘앙스가 짙은 편으로, 진정으로 참회를 바랐다면 처벌을 피하려고 불사신이라는 꼼수를 쓸게 아니라 처벌을 달게 받았어야 했으며, 그토록 깊은 후회에 빠졌으면서도 죗값을 치르기 싫어 우주의 섭리를 여기면서까지 발버둥쳤던 야비한 인간이라고 해도 선한 화신은 할말이 없다. 어떻게 보면, 래벌이 이 선한 화신이 저지른 죄악보다 더 큰 죄악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막은 것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 만약 래벌이 목을 졸라 선한 화신을 죽이지 않았더라면 다원우주의 손길을 피하여 영원히 은둔하며 살았거나 자신이 완전히 다원우주의 법칙으로부터 벗어났다라는 확신이 든다면 제 버릇 개 못준다고 또 패악질을 저질렀을지도 모른다. 만약 최초의 이름없는 자, 즉 선한 화신이 정말 선했다면은 남은 인생을 선행을 하며 살다가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의 엔딩처럼 자신의 운명을 진작부터 받아들였을 것이다. 이 선한 화신은 강력하고 매력적이면서도 야심있는 인물로 묘사되는 화신이기도 하다.
후회의 요새에서 초월자와 싸우기 전에 이름없는 자와 대면하게 되는데, 성품은 이 사람 용병이 맞나 싶을 정도로 대인배. 이름없는 자가 강해지도록 그에게 흡수당하는 데 적극적일 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화신에게 데이오나라 이야기를 들으면 그의 잔인함에 경악한다. 이는 자신이 만든 죄악의 깊음에 더더욱 절망하는 그의 "후회하는" 태도를 보여준다.그는 "인간의 본성을 바꾸는 것은 후회"라고 말하였다. 게임의 주제인 "What can change the nature of a man"는 이 선한 화신에서 출발했다고 봐도 좋다. 토먼트의 주제와 관련하여 생각해볼 때 최초의 주인공은 악마들간의 전쟁인 블러드워에 용병으로 참여하였고 이후 속죄를 위해 불사를 추구할 정도의 죄를 지었다는 점을 보면 원래는 지금 처럼 선한 성격이 아니었을 확률이 높다. 앞서 이야기한 '후회'에 의해 그의 '본성'이 지금과 같은 선한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청동 구체를 만든 사람이자, 이름없는 자의 전 화신 중 유일하게 자신의 참 이름을 알고 있었던 사람. 그리고 썩은 커스타드(Custard) 냄새가 나는 청동구체는 바로 이 자의 일생이 담겨있던 죽은 감각석이다. 선한 화신과의 대화를 통해서 청동구체의 참된 용도를 깨닫고 이름없는 자는 자신의 진명과 과거의 힘을 되찾는다.- ↑ 게임상 구현되지는 않았지만 데이터 상 존재하는 아이템인 예메스의 펜던트라는 아이템에 따르면 -예메스는 이름없는 자가 갖고있는 수많은 별명중 하나로서 게임상에선 죽지 않은 자로 번역되었다.- 예메스라는 위대한 힘을 가진 마법사가 있었고 세월이 그를 죽음으로 인도하려고 하자 예메스는 더 오래 살고자 예메스의 펜던트를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이 아이템은 죽어가는 필멸자들의 영혼을 예메스에게 주어서 수명을 연장시키는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걸 만들고나서 그는 바로 그의 생애 최후의 전투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예메스라는 자는 선한 화신이 아닐까 추측된다. 아니면 이름없는 자의 다른 화신일지도 모르겠다
- ↑ 레벌이 불사의 수법이 제대로 된 것인지 알기 위해 의식 직후 직접 목을 졸라 죽인다. 이윽고 바로 부활한 이름없는 자가 기억을 잃어버린 것을 보고 의식이 제대로 치뤄졌지만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