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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의 등장인물. 래벌 퍼즐웰(Ravel Puzzlewell).
그레이 웨이스트의 강력한 나이트 해그중 한 명이었으며 최강의 나이트 해그라고 일컬어지던 회색 숙녀.
그녀는 현재 그녀의 미로에 갇혀있는데 이 이유는 시길이라는 도시에 갇힌 레이디 오브 페인을 빼내려고 했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이명인 퍼즐웰(퍼즐을 잘 푸는 자)처럼, 그녀는 무언가가 자유를 잃거나 갇혀있는 상황을 참을 수 없으며, 이름없는 자를 불사로 만든 것도 그를 해방시키기 위해서였다.[1]
그런 이유로 레이디를 시길로부터 해방시키려고 하나 레이디는 그녀를 미로에 가두어버렸다.[2] 그런데도 작중 거의 모든 대화 가능한 인물들[3]이 그녀가 살아있다고 믿고 있으며 그 이유는 그녀가 레이디조차도 죽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의 강력한 마법사이기 때문.[4]
그녀는 매우 강력한 마법사라고 알려져 있었는데, 만나는 사람들한테마다 자신의 질문을 맞추면 그녀의 마법을 가르쳐주겠다고 공언하고 다녔다.
그 질문이 바로 토먼트의 중심을 꿰뚫는 질문인 "무엇이 인간의 본성을 바꿀 수 있는가?"(What can change the nature of a man?) 이 질문을 처음에 했을거라 추정되는 사람은 바로 이름없는 자의 최초의 화신이었을 확률이 높다.
그러나 사실 본인에게는 별로 의미가 없는 질문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바로 이름없는 자의 옛 연인이자, 그에게서 죽음을 빼앗고 불사로 만든 인물이고, 그녀가 진정으로 얻고 싶었던 답은 오로지 이름없는 자의 답변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인물이 어떠한 답변을 해도 틀렸다고 답하는 것에 반해, 이름없는 자는 어떠한 답을 해도 답으로 인정한다(...)[5]
그녀와 대화하다 보면 파티에 안나나 훨 후럼 그레이스가 있을 경우 그녀들의 모습으로 변해서 이름없는 자에게 키스를 요구하기도 한다. 단, 그녀와 키스할 경우 그 둘은 매우 실망한다. 또한 이름없는 자가 래벌에게 각 동료에 대해 이야기할 때, 안나와 훨 후럼 그레이스 둘 다 사랑한다 말하면 래벌은 대화를 중단하고(...) 이름없는 자를 공격한다.
이름없는 자가 마법사이거나, 지혜 또는 지능이 높을 경우 그녀에게 마법을 배울 수 도 있다.
작중 그녀의 세 화신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각각의 화신은 그럭저럭 중요한 엔피시이므로 잘 찾아보자. 각각 마법을 가르쳐주는 멥베스, 첫 퀘스트를 주는 에이-빈, 매장된 마을의 재봉사 마타이다. 이 사실을 래벌로부터 알아낼 경우 이름없는 자의 능력치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안타깝지만 결국 어떤 대화를 해도 그녀와 싸우게 된다. 그리고 레이디도 못 건드리는 강력한 마법사답게 상당히 강력...하지만 그렇게까지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 머리 좀 굴리면 간단하게 상대가 가능. 그녀를 쓰러트리면 그녀의 손톱을 얻을 수 있는데, 매우 강력한 단검이다.
이후 사실 죽은 척 하고있던 그녀는 초월자와 만나 일전을 벌이나 패퇴하고 진짜로 사망한다. [6]
그런데, 이름없는 자의 옛 연인이었는데, 다른 남자와의 사이에서 딸을 낳기도 했다(...) 그녀가 바로 그레이스의 제자중 한 명인 케사이-세리스.
엔딩에서 what can change of the nature of a man 이라는 대사를 날리는 여성의 목소리가 사실은 래벌일 확률이 높다???
- ↑ 재미있는 사실은 그녀의 본명인 래벌(Ravel)이 동사로 쓰일 경우 '(상황, 문제 등을) 복잡하게 하다'라는 뜻이다. 그녀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면 그 상황은 더 악화되기만 하였을 뿐 진전되지는 않았다. 이름없는 자가 갖고 있던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하였지만 그녀는 그를 죽임으로서 전우주적으로 큰 비극을 만들었으며, 레이디를 시길로부터 해방시키려고 한 것도 시길을 날려버림으로서 그녀를 자유롭게 해준다는 거였다. 그 결과 시길도 큰 피해를 입었다. 진정으로 이름 자체가 모순되면서도, 역설적인 존재다.
- ↑ 레이디는 그녀를 숭배하는 것도, 모욕하는 것도, 도우려는 것도 모두 처벌한다.
- ↑ 적어도 그녀의 이름을 들어본 이들
- ↑ 애초에 그 미로에서 나갈 방법을 알고 있었다. 단지 나갈 이유를 찾지 못해서 안 나가고 있었을 뿐.
- ↑ 단, 답이 없다고 말하거나 모르겠다고 말하면 분노한다.다른 대화에서도 보이는 성향을 보면 중도적이나 우유부단한 것을 싫어하는 듯 하다.
- ↑ 그녀가 초월자와 싸우는 모습을 보면 그녀의 강함을 짐작할 수 있는데, 후회의 요새에서 다콘이나 노돔, 혹은 그레이스나 안나가 싸우는 모습과 달리 그래도 나름 비슷하게 주문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싸운다. 당장 다콘만 해도 초월자는 건드리지도 못하고 초월자가 뽑아낸 그림자들에게 사망하는데(...) 더 무서운 건 죽을 당시의 래벌은 레이디한테 감금당한 뒤 헤아릴 수도 없는 세월동안 많은 지식을 잃어버린 상태였다는 것이다. 싸우기 전에 대화하다가 보면 이름없는 자한테 자신은 네가 알고있던 모든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지식을 망각했다는 소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