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

1 Mot

흔히 ‘가나안’으로 지칭되는 셈족의 신으로 죽음의 신이자 모든 의 영. 상징색은 검정. 죽음, 불모, 불임, 하여간 나쁜 건 다 담당하고 있다. 수메르 지방인 건 사실이지만 수메르 신화와는 좀 다르니 주의. (가나안의 지형적 위치는 메소포타미아 서부)

최고신이자 하늘과 태양을 지배하는 최고신 엘(이 이름은 야훼와 연결된다)의 아들로 이 세상을 철저하게 관광태우다가 자신과 완전히 반대 속성인 풍요의 신 바알과 격돌하게 된다. 격돌하게 된 이유는 자신에게 공물을 바치는 걸 바알이 거부해서. 싸움은 모트의 승리였으며, 그는 바알에게 노예계약서에 사인하게 만든 뒤 신나게 부려먹다가 싫증나자 죽여버린다. 그러자 세상은 모트의 힘만 미치게 되어 죽음의 땅이 되었고, 보다 못한 바알의 여동생이자 아내인 아나트가 지하세계에 널브러져 있는 바알을 추스린 뒤 모트를 자르고 베고 키질하고 불로 태우고 절구로 갈아버리고 들판에 뿌려버렸다.

이리하여 결국 바알도 아나트의 활약으로 살아났지만, 모트 역시 세상에 죽음이 존재하는 한 사라지는 법이 없었다. 결국 이들은 영원한 싸움을 시작하게 되어 계절마다 밀고 당기기를 계속하게 된다. 이는 계절의 순환을 의미하며, 결국 일정 주기로 서로의 입지를 인정했다는 점에서는 죽음과 생명이 결국에는 모두 신에게서 나온, 밀접한 활동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1.1 여신전생 시리즈의 모트


관속에 들어가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히키코모리의 상징이 되었다. 특기는 당연하게도 무드 계열의 주살계. 데빌 서머너 시리즈에서는 어린아이와 같은 성격과 말씨인데 참 안 어울린다...

진 여신전생 3 녹턴에선 후반부 지역인 도쿄 의사당의 보스 중 하나로 등장하는데 성가신 구조의 미로와 '모트 극장'이라는 공격 패턴으로 이름을 날렸다. 짐승의 안광을 반복하며 마카카쟈 3~4회 이후 메기도라온을 갈기면 회피하지 않는 이상 아군은 손도 못 쓰고 당할 수밖에 없는데, 사실은 패턴 설정에 실수가 있어서 이런 괴악한 결과가 나온 것. 웬만한 공격에 반감 이상의 내성이 있지만 전격 속성이 약점이다. 레벨 91의 최고위 마왕이지만 합체로 만들어 보면 자체 성능은 영...

2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모트

3 디스크월드의 모트


코믹스 버젼(좌)과 팬들이 만든 페이크 영화 포스터(우)에서의 모트.

4권 Mort의 주인공이자 죽음(디스크월드)의 제자이자 사위. 그리고 수잔 스토헬릿의 아버지이다.

본래 램탑(세 마녀들이 사는 동네다)이라는 시골마을에서 미래농부[1] 집안의 아들이었다. 그러다가 아버지는 만날 질문만 하고 농사일에는 재능이 없는 모트를 다른 상인이나 공인의 제자로 만들려고 호그스와치 축제에 데려갔는데... 하필 죽음이 모트를 데려갔다(...)

죽음은 모트에게 이런저런 일을 시키게 되는데 모트는 죽음의 일을 하면서 인간성을 잃어버리고 죽음은 반대로 원래 인간성을 동경하다가 모트가 일을 하는동안에 앙크 모포크에서 요리사(...)가 돼버리는데 덕분에 세계의 법칙이 뒤죽박죽돼버린다[2]. 결국 죽음은 모트를 막기위해 돌아오고 둘은 결투를 한다. 죽음이 모트를 압도하고 모트의 모래시계의 모래가 다 떨어지기 직전 죽음 모래시계를 돌려놓는다. 그리고 모트와 이사벨(죽음의 양녀)이 자신들의 삶을 살수 있도록 보내준다.

등장은 4권으로 끝으로 Soul Music에서 모트와 이사벨은 마차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혀진다. 죽음은 그들에게 알버트처럼 자신의 영지에 살라며 제안을 하지만 이 둘이 거부했다고 한다.

4 마다가스카의 펭귄모트

  1. 농부는 농부인데 시간이 거꾸로라서 올해에 추수한걸 다음해에 맞는 수만큼 씨를 뿌린다. 어떻게 가능하냐곤 묻지 말자. 디스크월드가 원래 이렇다
  2. 모트가 자기 멋대로 죽어야 되는 공주를 살려버려서 세계의 역사가 흐트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