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카타거북

설카타거북
African spurred tortoise이명 : 아프리카가시거북, 설가타거북
Centrochelys sulcata Miller, 1779[1]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파충강(Reptilia)
거북목(Testudines)
아목잠경아목(Cryptodira)
땅거북과(Testudinidae)
설카타거북속(Centrochelys)
설카타거북(C. sulcata)


유체


성체.[2]

파충류 거북목 땅거북과의 동물. 육지거북으로 다른 부류의 거북(민물, 바다 등)들과는 달리 육지에서만 서식한다. 보통 배추나 치커리같이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섬유질의 채소를 먹는다.

영어로는 African spurred tortoise라고 한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해당 영명을 직역한 '아프리카민며느리발톱거북'이라 부르기도 하고 주타이쿤2에선 아프리카가시거북으로 번역되기도 하였다. 참고로 이름에 있는 'sulcata'란 단어는 라틴어로 '고랑'이나 '묘'를 뜻하는데 등갑 생긴 모양이 고랑처럼 움푹움푹 패여 있어서 그렇다.

어렸을 때의 모습이 동글동글하니 귀엽게 생겨서 애완동물로 키워지기 시작했으며 이 귀여운 외관 덕분에 어린 시절의 이 거북의 사진이 거북 항목의 메인사진을 장식했다. 성격 또한 전형적인 까불이로 거북이라는 이미지답지 않게 활동성이 무척 좋아서 풀어놓으면 여기저기 마구 돌아다닌다.

주로 중앙 아프리카 일대에 서식하며 애완동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지만 글쎄...실제로 키워본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설카타는 완전히 속 시꺼먼 놈이다. 그 이유인 즉 알이 탁구공만해서 애기 때는 손바닥에 들어올 정도로 작고 귀여운 게 올망졸망해서 아주 사랑스럽지만 이 녀석의 성장속도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성체는 평균 몸길이는 70~80cm 최대 몸길이 1m에 평균체중 80~90kg, 최대체중 120kg까지 자라는 괴물이 된다.[3] 쉽게 말하자면 어른 설카타의 등갑은 드래곤볼 무천도사가 등에 메고있는 그 등갑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네이버 웹툰 선천적 얼간이들에서는 이놈에 대해서 간단하게 크면 고질라가 된다라고 설명.#

이에 따라 식사량도 엄청나서 어른이 되면 한끼 식사가 배추 몇 포기. 너무나도 귀여운 아기시절 모습에 혹해서 함부로 키우지 않기를 권장한다. 또한 키우려면 칼슘 등의 영양섭취를 제대로 해줘야 하는데 전술한 식사량도 그렇고 이 문제도 그렇고 이 녀석을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이 장난이 아니게 들어간다. 게다가 먹이관리하려면 웬만한 학교 영양사 저리가라 할 정도로 까다롭다. 야생의 거북이 먹는 먹이는 말그대로 잡풀인데 집에서 먹이는 먹이는 사람들이 먹는 개량된 채소다.

게다가 이 녀석의 등발이 등발이니만큼 일반적인 가정집에서 애완동물로 키우기는 힘들고 미국 교외 지역처럼 뒷마당이 있는 동네에서나 제대로 된 사육이 가능하다.

설카타의 평균수명은 60~80년으로 인간과 비슷하다. 그런 관계로 한번 키우면 평생 혹은 대를 이어 키워야 한다. 여러모로 애완동물로서는 고난도의 거북이다. 그냥 돈만 많으면 된다고 말해

사육 관리가 좋지 못하면 등갑의 각 갑판이 울퉁불퉁하게 솟아오르는 피라미딩이라는 등갑 기형이 되므로 잘 보살펴 주자.[4]
  1. 구 학명은 Geochelone sulcata
  2. 가운데 배(背)갑 부분의 함몰이 있으니 감안해서 볼 것. 정상 개체는 저렇지 않다.
  3. 설카타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크게 자라는 육지거북이다. 첫번째는 갈라파고스땅거북(1.2~1.5m)이고 두번째는 알다브라코끼리거북(1m 내외)
  4. 피라미딩은 설카타 외에도 모든 육지거북에게 생길 수 있는 기형이다. 참고로 출처의 이미지는 조금 심각한 정도의 피라미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