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계신

판타지 소설가 박건의 소설 신드로이아 연대기 등장하는 개념.

한 행성에서 문명이 태동함과 동시에 탄생하며, 그 행성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본적으로 상급신위를 가지고 있으며 창조신의 위를 가지고 있어 신으로서의 거의 모든 권능을 가지고 있어서 그 힘은 매우 막대하다. 다만 전투신이 아닌 관리에 특화된 신이기 때문에 전투력 자체는 중급신위정도. 하지만 각종 권능과 방어력은 막강하여 그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다. 전 우주에 문명이 존재하는 행성이 몇 개인데 그 행성마다 존재하기엔 너무나 강대한 존재지만, 기본적으로 행성 안에서만 놀며, 행성이 침략받는 것 외엔 대외활동을 하는 경우도 드물기때문에 별 문제는 없다.

묘사를 보면 행성을 멸망의 위기에서 구하기도 하고[1], 연애도 하고, 가끔 행사에도 모습을 비추는 등 개체마다 개성도 있고 여러가지 활동도 하는 것 같지만 박건 세계관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은 '행성의 침략을 방어한다'는 역할이다.

성계신은 행성의 문명이 자신의 고향을 벗어나 다른 항성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는 3문명까진 다른 존재의 간섭을 배제하는 대천세계란 권능을 가지고 있다. 이 권능때문에 문명레벨을 벗어나는 장비는 해당 행성에선 불러낼 수 없거나 먹통이 되어버리며, 운명을 초월한 강자인 초월자들도 대천세계 하에선 강제 랭크 다운이 이루어진다. 즉 하급신위의 초월자는 다른 행성에서 침략행위를 하려고 하면 랭크가 다운돼 필멸자가 되어버리고, 전 우주에도 20명도 안된다는 중급신위의 최강자들도 하급신위로 격하되어 그 별에 있을지도 모르는 하급신위의 초월자와 목숨을 걸고 싸워야한다.[2] 그래서 그 행성에서 태어나 성장한 정명자가 초월지경에 오른다면, 그 행성에 간섭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게다가 창조신에 의해 부여된 권능이기 때문에 성계신과 동급의, 상급신격의 존재도 중급신으로 랭크다운을 떼려버리는 말 그대로 깡패급 권능이다.

자신의 행성이 침략당하는 것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연합법의 2문명 이하의 문명과의 접촉을 금지한단 조항이나 침략시 문명레벨 제한과 같은 법들은 인도적 차원에서 문명의 다양성 보호같은 거창하고 고상한 이유가 아닌 성계신이 무서워서 라는 매우 현실적인 이유로 탄생했다. 하위레벨 문명이라고 깔보면서 성계신을 무시하고 침략했다가 거꾸로 멸망당한 문명이 한두개가 아니라고...
하지만 반대로 성향의 차이는 있지만 자애로운 문명위 어머니가 아닌, 중립에 가까운 관리인이기 때문에 룰만 어기지 않는다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도 않는다. 행성의 생명체끼린 핵으로 공멸하든 대악인이 학살을 하든 상관하지 않고, 외부의 존재가 침공해도 대천세계만 떼리고 뒷짐을 져버릴 수도 있다.

신드로이아가 있는 행성의 성계신은 다른 성계신보다 훨씬 강한듯 하다. 당시 성계신은 하급신위로 설정되어있었는데 그럼에도 실제 행사할 수 있는 힘은 어지간한 중급신 이상이라고 말할 정도니.

등장한 적은 없지만, 휘하에 하급신위인 용왕과 산신령을 두고 중간 관리자로 부린다고 한다.
  1. 문명이 존재하는 행성은 운석의 충돌따위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성계신이 다 알아서 막아주기 때문. 심지어 지근거리에서 초신성이 폭발한다 해도 안전하다고 한다
  2. 말이 그렇다는거지 중급신위가 대천세계로 하급신위로 격하되어도 억지로 하급신위로 떨어졌을 뿐 동일한 레벨의 초월자로는 무리없이 낙승을 거둘 정도라고 한다. 즉 30레벨이 랭크다운 걸려서 20레벨 되어봤자 원래 20레벨 초월자보단 훨씬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