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란종결자의 등장인...아니 등장환수. 그리고 왜란종결자 제일의 안습남
환계의 환수로, 이름 그대로 용의 모습을 하고 있다.
작중 시점에서는 환계의 우두머리격인 존재로, 호유화의 후임이다. 환계에서의 직위가 높은 만큼, 아군에게 있어서도 든든한 후원자이다. 호유화와는 양쪽 모두가 환계의 햇병아리 시절이었을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서로 누나와 동생으로 지낼만큼 친하다.
호유화에 비하면 성격이 온화한 편.
불을 다루는 것이 특기인 듯하며, 은동과 만났을때 무기에 불을 붙여 파괴력을 높이는 술법을 부여해주었다. 원래는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스킬이었지만, 은동이 먼치킨이 돼버릴 것을 염려한 삼신대모의 딴지걱정으로 3번만 쓸 수 있게 대폭 너프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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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자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임진왜란의 흑막 중 하나. 뒤로 풍생수등의 악한 요괴들과 손을 잡고 있었다. 중간계의 재판이 끝난 후 태을사자, 은동, 흑호를 데리고 생계로 내려오면서 흑무유자, 무명령을 슬그머니 함께 데리고 내려왔다.
최후에는 병으로 시체나 다름없는 상태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몸에 들어가 자신의 힘으로 억지로 수명을 연장시키고 있었으며, 그를 잡으러 온 호유화와 만나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는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는 예전부터 호유화를 좋아하고 있었다. 햇병아리였을 시절부터 그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한 끝에 그녀와 동급의 대요괴가 되었으나, 뇌옥에서 나온 그녀를 웬 갑툭튀한 인간 꼬맹이에게 NTR당한 것(...). 좋아한다고 말 한마디 못하고 평생 동안 그녀를 옆에서 보좌해 온 그에게는 이만큼 허망한 결말도 없었을 것이다. 슬퍼하는 호유화의 앞에서 모든 것을 포기한 담담한 어조로 은동에게 열폭하는 그 모습이 실로 안습하다.
결국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몸에서 빠져나와 사랑하는 호유화의 손에 죽음을 맞는다. 그는 이때 전혀 저항하지 않았으며, 이는 실질적으로 자살이나 다름없었다.
그나마 그가 은동에게 부여해준 술법이 결말부에서 태을사자가 풍생수를 쓰러트리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은 개뿔이고 현실은 그냥 불셔틀. 고인드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