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상북도 성주군
2 성의 우두머리
城主.
주로 중세시대에 많이 나오는 표현이다.
한국의 경우에는 삼국시대에 이 표현이 자주 나오고 후삼국시대의 호족들이 할거할 때 이들을 '장군'이나 이 '성주'라는 표현으로 호칭했다. 나말여초 지방세력가들에게 호족이란 칭호를 쓰는게 옳지 않다고 보는 역사학자들은 호족 대신 당대인들이 사용한 성주나 장군이란 표현을 쓴다.
3 제주도(탐라국)의 군주들이 가지고 있었던 고유의 칭호
星主.
탐라국은 신라 때 속국으로 복속되었으나, 이후 고려 시대까지 탐라왕의 후예들은 '성주(星主)', '왕자(王子)'라는 칭호를 받아서 존속하고 있었다. 이 칭호는 신라 때까지 왕을 칭하다 바뀐 것이므로 왕보다는 한 단계 낮은 일종의 공국, 후국 같은 격으로 쳤던 것 같다.
조선 태종 시대에 탐라를 제주로 고치고 조선 본토와 마찬가지로 지방관(제주목사 등)을 파견하여 다스리게 됨으로써 폐지되었다. 현재의 제주 우체국이 일종의 탐라국 궁궐이었던 성주청(星主廳)이 있던 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