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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의 등장인물. 성우는 신용우.
르브바하프 출신의 음유시인이다. 왕실에서도 활동했으며 르브바하프가 망하자 이웃나라인 고센으로 넘어와 이곳 저곳 떠돌며 노래를 부르는데 그게 인기를 모아서 팬클럽까지 있는 유명한 가수가 되었다.
가수답게 자신의 이미지를 생명같이 여기는데 특이한 점은 그가 지은 노래들은 가사와 의미가 모두 아스트랄하다는 것. 주변사람들은 모두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고 은근히 개그 소재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현상금 사냥꾼을 포함해 비센하르쪽은 다 간파하는 암호도 된다.
반 왕자 일행의 밥줄살림꾼인 코나까지 자신의 광팬으로 만들자 코나가 일을 하지 않게 되어 반 왕자와 시안을 빈사상태로 만들기까지 했다.
아래의 음악에서 드문드문 나오는 인물들의 대화를 들으면 상황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는데 코나가 세르비지오에 대한 환상에 젖어 밤새도록 그가 부르는 노래를 들게되자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게 된 데다가 식사도 못 먹게된 반 왕자와 시안, 그리고 주인집 아저씨와 딸 미카도 졸지에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받게되자 보다못한 시안이 코나에게 세르비지오의 본명을 외쳐 코나는 그에 대한 환상이 깨지면서 좌절한다.(세르비지오의 본명은 쌤.) 그리고 자신도 이미지 관리에 실패했다고 좌절.
사실 어린시절 사는 게 두렵다는 생각을 가져 주변 사람들에게 인생의 두려움과 같은 논제를 물어봤으나 가족들도 전혀 반응해주지 않았고 아마 그런 내성적인 성격 탓에 시인이 되었던거 같다. 하지만 그 인생논제를 자신도 그렇다면서 수긍해주고 이해해준 브루미안 공주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꼈었고 코나가 그를 위해 진수성찬을 식사시간에 차려주자 궁에서 나온 뒤, 이런 성찬은 처음이라며 감탄하고 반 왕자와 시안도 당황한다.
나중에 코나에게 반 왕자의 은신처로 안내받고 반 왕자를 만나 그가 만든 궁궐 청사진을 보고는 시안이 그랬던 것처럼 절망한다. 그리곤 브루미안 공주의 시녀였던 코나에게 식단이 공주님이 즐기시던 거냐며 말을 걸면서 브루미안 공주의 사생활을 물어본다.
그러자 뭔가 눈치챈 시안은 거부권을 행사하나 이미 코나는 세르비지오에게 매수빠진 상태. 세르비지오님를 위해 다 이야기 해준다. 그리고 그는 미칠듯이 후회한다. 반왕자는 당황하고 시안은 안하는게 좋았지라는 투의 말을 하며 유유히 차를 마신다.
아무튼 그가 코나의 권세를 누리면서오두막에 자리잡게 되면서 코나의 모든 살림은 저녁형 인간인 그를 위해 조절되고, 결국 밤 늦게까지 노래를 부르는 세르비지오와 코나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오후 2시까지 잠을 자는 그들 때문에 아침도 못 먹게 된 시안과 반 왕자는 폐인이 되었다. 결국 굶어 죽지 않겠다는 목숨을 건 각오를 하고, 악명높은 미카의 음식이라도 먹으려고 찾아갔으나 동변상련. 미카역시 잠을 못 자서 피해를 받은 상태였고 심지어 아론 지프씨도 집을 빼든 노래를 그만두게 하든 담판을 짓자고 말했다.
정말 생존의 위협을 느낀 반 왕자와 시안은 세르비지오의 본명(쌤)을 일상에서 써서 그의 자기포장, 이미지관리를 깨려 하였으나 너무 늦었다. 처음에 코나는 충격을 받긴 했으나, 한 컷도 안돼서 반왕자와 시안에게 바위를 들어 보여서 집어 던질듯한 눈초리로 무언의 협박을 한다. 그래도 뒤에서 계속 깐죽거리며 세르비지오의 본명을 부른다.
이후 곡을 완성해 코나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게 되고 떠날 준비를 한다. 사실 자신도 시안과 같이 반 왕자를 보필해달라는 임무를 받아놓았던 상태였고 그래도 나중에 자신이 지켜주지 못한 반 왕자의 누이인 브루미안 공주를 생각하며[1] 반 왕자를 위해 르브바하프 왕국의 재건의 매세지가 함축된 민중가요를 만들어 떠돌아 다니면서 부르고 다니겠다며 그들 곁을 떠난다. 그전부터 알고 지내던 시안이 만류하지만 그냥 떠나버리고, 나중에 그의 노래를 해석한 현상금 사냥꾼들에 의해 그가 비센하르 당국에게 잡혀가서 고문받다가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노래 목록
열 발자국 걸은 뒤 아홉 자국 뒷걸음치면
한 발자국 앞으로 나간 것이고
열 발자국 걸은 뒤 여덟 발자국 뒷걸음치면
두 발자국 앞으로 나간 것이고
열 한 발자국 걸은 뒤 여덟 발자국 뒷걸음치면
세 발자국 앞으로 나간 것이지
그러니 내게 화내지 말게나~
사실은 그대도 나와 같은 것~을~ 야후!
이 아스트랄한 가사의 노래는 원작과 비슷하다. 흠좀무. 참고로 주제는 사랑이다. 신용우가 직접 부른 곡으로 성우의 팬층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잘 들어보면 반 왕자와 발랑, 시안의 처절한 샤우팅(?)도 들을 수 있다.
- 그대 곁에
언제나 그곳에 있는 듯 없는 듯
내 맘 속에 그대가 흔들리고 있는 걸 아나요.
언제나 그 손에 닿을 듯 말듯 한 고집센 내 자신이
흔들리고 있는 걸 아나요.
나는 그대가 아니에요
그렇다고 나는 한 마리 새도 될 수 없어요.
그래도 만약 누군가가 내 영혼에 날개를 달아준다면
라라라 날아가리 라라라 그대곁에
반 왕자 말로는 코나가 흥얼거리던 곡이라고 하는데 가사로 보면 상당히 멋진 곡으로 보이지만 애니에서는 각색되지 않았다.
곡의 주제는 용기이다. 그러자 바로 위의 노래의 주제가 사랑이 맞다고 지지하던 여성팬(미카, 또띠, 코나)들도 반 왕자와 같이 전혀 그 의미를 수긍하지 못한다. 그런데 실상은 자신의 브루미안 공주에 대한 짝사랑에 대해 자괴감을 갖는 듯, 그것에 대한 용기를 얻으려 만들고 부른 곡임을 그 장면에서 브루미안 님이라는 대사로 추측이 가능하다.
뒷집 메리가 말했다네~ 으흠~
북쪽 호수엔 물고기 세 마리가 살고 있어~
그래서 앞집 수에게 말했다네~ 으흠~
북쪽 호수엔 물고기 세 마리가 살고 있어~
수는 건너집 발랑에게 말했다네~ 아하~
북쪽 호수엔 물고기 세 마리가 살고 있어~
그리하여 우리들은 말했다네~
북쪽 호수엔 물고기 세 마리가 살고 있어~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 곡. 역시 아스트랄하다. 참고로 저 가사는 애니판에 의해 각색된 가사이고 원작의 가사는 이렇다.
뒷집 메리가 말했다네.
북쪽 호수에는 물고기 세 마리가 살고 있어.
그래서 앞집 수에게 말했다네.
북쪽 호수에는 물고기 세 마리가 살고 있어.
수는 건너집 알랑에게 말했다네.
북쪽 호수에는 물고기 세 마리가 살고 있어.
그리하여 우리들은 말했다네.
북쪽 호수엔 물고기 세마리가 살고 있어.
참고로 발랑은 원작에는 나오지 않는다. 어쩌면 발랑이라는 이름도 저기의 알랑에서 따온 것 같을 수도 있는데 감독이 다른 데서 따왔다고.
그래도 나중에 그의 노래가 르브바하프 재건으로 이어질수 있는 힌트가 되는 걸 보면 진정한 르브바하프의 의사이자 독립유공자라고 볼 수 있다.
- ↑ 세르비지오는 공주가 죽었다고 생각했으나 사실 공주는 적군에게 피습 당했을시에 코나의 아버지에 의해 목숨을 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