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헤라자드

파일:Attachment/세헤라자드/sehera2.png
파일:Attachment/세헤라자드/sehera ani.png
500px

Scheherazade

마기의 등장인물. CV : 사카모토 마아야

1 개요

뢰엠 제국의 마기이자 최고 사제. 첫 등장은 15권 142번째 밤 마지막 페이지로, 이 때는 실루엣만 나왔지만 다음 편에서 드디어 본 모습이 등장. 외양은 어린 소녀의 모습이나 뢰엠 제국에만 200년 이상 머물며 제국을 강성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마기답게 무한한 마고이를 쓸 수 있다. 모티브는 세헤라자데.

2 생각과 사상

그녀의 생각과 사상은 선민사상마타르 모가메트와는 정반대인 '인간의 일은 인간에게 맡기자'이며, 마도사가 고이를 지배해야 한다는 모가메트의 생각을 부정하며, 뢰엠 VS 매그노슈타트 편에서 그를 정말 싫다고 말한다.

인간은 때로는 실수를 범하기도 하지만 그게 뭐가 안 되냐며 인간은 모두 스스로 걸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즉, 인간의 일은 인간들 스스로 하게 하자는 것이다. 여러모로 마기 세계관의 인간 찬가를 대표하는 인물.

얼핏 들으면 좋은 말이지만 마기 세계관의 작중 모습과 현실의 역사, 현재의 모습을 보면 그렇게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일단 마기 세계관의 모습을 보면 그 세계관의 현재 상황은 세헤라자드가 주장하는 인간의 일은 인간에게 맡기자는 주장으로 이루어졌는데 황 제국의 깽판을 보면 꼭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1] [2] 누군가가 제재를 하지 않으니 이 녀석들이 그 깽판을 쳐대고, 현재 나라가 여러 나라로 존재하는 등 세헤라자드의 사상이 그렇게 좋지 않단 걸 보여준다. 현실에서 제재 없이 인간들 일을 인간들 스스로에게 맡긴 결과를 보면 더욱 그렇다.

이 점들을 보면 모가메트의 사상처럼은 아니라도 세헤라자드의 사상에는 어느 정도 인간에 대한 제재가 필요한 걸 알 수 있다.

작중에서 세헤라자드의 사상을 반증하는 인물이 대표적으로 연홍염이 있다. 그리고 뢰엠 제국 자체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으며, 이 점은 본편보단 외전 신드바드의 모험에 더 잘 드러난다. 이러한 점은 세헤라자드의 사상이 좋지만은 않다는 걸 보이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세헤라자드의 사상이 완전히 잘못된 것만은 아니다. 무조건적인 규율을 강요하던 매그노슈타트나, 현실의 사회주의 국가들이 어떤 문제를 갖고 있었는지는 역사가 증명한다. 또한 어떤 규율을 세운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그 규율대로 따르는 게 좋을 일인 것도 아니다. 그 규율을 악용하거나, 규율보다 좋은 방법이 있는 데도 그것을 무시할 위정자들이 있기 때문. 이해가 어렵다면 무조건 시키는 대로 자라는 아이와 자기 스스로 자라는 아이의 차이를 생각해보자.

하지만 '인간의 일은 인간에게 맡기자'라는 사상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타르 모가메트는 공격하고 알사멘은 견제하지 않아왔다는 점에서는 비판받을만하다. 물론 마타르 모가메트도 일반인들에 비하면 강력하지만 그래도 인간인 건 마찬가지이며, 알사멘은 엄연히 인간이 아닌 이들이다. 본인의 주장대로라면 자신처럼 인간을 초월한, 알사멘을 먼저 공격해야했다. [3] 다만 세헤라자드가 알 사멘의 존재를 알라딘을 만난 이후에야 제대로 인식했을 가능성도 있다.[4] 애초애 매그노슈탓트를 노린 이유는 마도구 유출이나 사상차이가 뿐 아니라[5] 황제국이 마도기술이 발달한 매그노슈타트를 점령하면 위험하고 다음은 바다건네에 존재하는 뢰엠에 맞닫게 되는 국가적 문제도 상당히 포함하고 있었다. 알라딘을 만나고 나서야 하나의 국가에 국한해 생각할 시기가 아니라고 인식을 고친 것.

평등주의자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데 일단 매그노슈타트를 대하는 태도는 확연히 제국주의에 가까우며[6] 뢰엠에 황제와 귀족, 노예가 분명하게 존재한다. 다만 뢰엠의 황제는 선거제[7]이며 한편 세헤라자드가 검투사와 노예를 없애고 싶어했던 것은 사실이다. 이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음에도 뢰엠이 알아서 변화하기만 바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은 자신을 알라딘과 만나고 나서야 돌아보고 반성하고 이후 그 유지는 티토스가 이어받아 결국 뢰엠은 노예문제를 외부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해결한다.[8]

3 진실과 정체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매그노슈탓트의 학생인 티토스 알렉키우스가 그녀의 분신이라고 한다. 그리고 177화에서 지금까지 세헤라자드로 나온 소녀도 그녀의 분신체이며 그녀의 진짜 육체는 뢰엠 제국의 누구에게도 닿지 않는 장소에 잠들어 있으며 거의 움직일 수 없다고 한다. 밝혀진 나이는 268세. 178화에서 아주 오랫동안 살아온 터라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임무를 거의 끝낸 티토스를 다시 뢰엠으로 데려오려고 했지만, 티토스가 죽기 싫어한다는 걸 안 마타르 모가메트는 그것을 거부한다. 그래서 뢰엠과 매그노슈탓트사이에 전쟁이 일어나게 되지만 알라딘의 활약으로 일단 휴전을 하게 된다.

알리바바와 알라딘의 관계가 과거 자신이 첫번째로 선택한 왕과 자신의 모습과 닮은 것을 보며 즐거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무것도 모르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모험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있던 이들이 모두 죽고 없는데 홀로 200년 동안 살아온 것에 대한 쓸쓸함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줬다.[9]

하지만 매그노슈탓트에 대량의 검은 진들이 나타나자 분신을 통해 자신의 마지막 힘을 짜내어 막겠다고 선언한다. 티토스에게는 냉혹한 태도를 보이는 듯 했으나, 자기 자식이라 자신과 똑같이 생각을 하고 있을 거라고 착각했었다고 한다. 티토스에게 이것을 사과하면서 세헤라자드의 본체가 한계에 가까운 탓에 그녀와 티토스 둘 다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남은 시간동안 티토스를 자유롭게 살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알라딘, 알리바바, 티토스일행과 대화하면서 자신의 뢰엠제국에 대한 생각을 고백하는데, 자신은 뢰엠제국을 자신의 자식처럼 생각해서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10], 뢰엠제국에 불가피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노예와 검투사들의 고통을 외면하기도 했다고 말하며, 하지만, 이젠 뢰엠제국입장에서만 생각할 때가 더 이상 아닌 것 같다고 한다.

나중에 티토스가 자신을 희생해 죽자 '내 아들을 돌려줘.'라며 진심으로 분노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죽어서 성궁에서 티토스와 재회하고 티토스를 자신의 후계자로 만들면서 부활시켜준다.

4 기타

같이 마도사가 등장한다는 설정에 외모와 복장, 그리고 오래 살아왔다는 설정 등에서 모 마도사 만화등장인물을 닮았다.

랑도 닮았다.
  1. 전에는 알 사멘도 이러한 깽판의 예시로 들어갔지만, 알사멘은 인간이 아니다.
  2. 다만 황 제국에는 마기인 쥬다르와 알사멘, 금속기 보유자가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3. 세헤라자드는 매그노슈탓트에서 만든 마법 도구가 자신의 나라를 침범했으며, 그 마법 도구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파견한 티토스를 인질로 삼았다는 것을 구실로 삼아 공격했다.
  4. 타전 자체야 알고 있겠지만 알 사멘과 큰 접점없이 살아왔을 가능성이 높다. 알 사멘이 오랜 준비끝에 활동을 시작한 건 십여년도 안됐고 이들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던 건 유난과 신드바드 일행과 황제국 황족뿐이다. 그나마도 연옥염은 제대로 된 활동은 좀 더 뒤로 생각했고 눈에 띄는 이상사태는 이스난 일행이 여기저기 타전을 몰고올 요인을 뿌린 탓이다.
  5. 세헤라자드는 단순히 인정할수 없고 싫다고 표현했지 그게 공격이유가 아니다.
  6. 알라딘은 오만하다고 평가한다.
  7. 그냥 선거로 뽑힌 황제의 일족을 황족이라 칭하던 것 뿐이고 세습제가 아니다. 귀족도 의회에서 힘을 쓰는 가문을 말하는 거라 뢰엠의 실상은 모티브가 된 로마 제국과 비슷한 공화제다.
  8. 물론 우려하던대로 반발이 생겨났다.
  9. 과거 회상에 나오는 세헤라자드는 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시절을 보내는 천진난만한 소녀였다. 그러나 동료들이 하나둘씩 죽고 홀로 남으면서...
  10. 한 국가를 자식이라고 부르며 사랑하고, 때문에 한 나라에 집착한 불로장생자라는 점에서 문중이 생각난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