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의 차세대기 프로젝트였던 Project Sonic의 작품중 하나.
세가 새턴의 정식 소닉 넘버링 작품으로 계획되었다.
실제로 이 작품이 정상적인 플레이 방식의 게임으로 세가 새턴 초기에 나왔다면 플레이스테이션의 미래는 확실히 점칠수 없었을것이다. 플레이스테이션은 파이널 판타지 7이 나오기 전까지 네임밸류가 확실한 게임이 부족했고, 파판7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세가새턴과 플레이스테이션은 일본 지역에서 나름대로 엎치락 뒤치락 하는 상황이였기 때문. 이런 상황에 확실한 네임밸류가 있는, 어찌보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보다 네임밸류가 좋을 수 있는[1] 소닉의 넘버링 시리즈가 발매된다면 세가 새턴의 성공을 가져올수도 있었다.
거기에 신기하게도 슈퍼 32X, 세가 CD, 세가 새턴을 모두 지원하는 상당히 이상한 멀티플랫폼 정책이 있었기 때문에 사후지원 안해준다고 욕먹던 세가로서는 이미지도 좋아질수 있는 타이틀
이었어야 했었는데
플레이 방식을 보면 시점이 상당히 특이하...아니, 괴상하다! 소닉이 무조건적인 시점의 중심이 되어, 소닉을 중심으로 삼아 어안렌즈를 과하게 때려주는 방식인데. 저런 방식으로 제작하면 애초에 마리오 시리즈보다도 더 조심해야되는 게임이 되어 소닉 특유의 스피드감을 전혀 낼수 없고, 하는 사람 마저도 내가 하는 스테이지가 어떤 구조인지 생각하면서 할수 없는데다가, 결정적인 문제로 어지럽다.
저런 상태니 게임으로 발매하긴 어려웠을 터, 결국 질질 끌다가 1997년 소닉 어드벤처의 발매와 함께 화려하게 묻혔다. 그리고 새턴은 북미/유럽시장에서 그야말로 말아먹었다. 새턴의 전세계 판매량은 950만 대인데, 이 중 500만 대 이상이 일본에서의 판매량이다. 즉 다른 국가에서는 처참하게 말아먹었다는 소리...
저 망할놈의 시점 문제만 없었어도 꽤 괜찮은 작품이 될수 있었을지도 모름을 알려주는 동영상이다. 쾌적하고, 속도감도 있으며, 자연스럽고 조작감도 훌륭해 보인다. 하여간 세가는...
그리고 세월이 지나 2013년 5월말에 발표한 신작 소닉 로스트 월드가 이 게임과 상당히 유사한 스테이지 디자인을 하고 있다. 맨 위 영상의 댓글란에는 로스트 월드 PV를 보고 온 사람들의 성지순례가 이어지고 있다(...)- ↑ 일본이 아닌 북미와 유럽쪽에서는 실제로 파판보다는 소닉 시리즈가 호응이 확실히 좋다. 지금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