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해헬리콥터

1 개요

소해헬리콥터는 소해함과 마찬가지로 바다에 설치된 적의 기뢰를 제거해 아군의 해상 작전 수행능력을 상승시키는 임무를 담당하는 무기체계이다.

2 특징

대잠헬기와는 다목적 헬기를 개수한 해상작전용 헬기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외에는 큰 연관점은 없다. 대잠헬기는 대 잠수함 작전을 위한 무기체계고, 소해헬기는 기뢰를 제거하기 때문이다.

항공소해장비가 헬기 탑재형 대잠장비보다 크기가 커서 일반적으로 소해헬기는 대잠헬기보다 체급이 크다. 예를 들면, 가장 큰 대잠헬기는 AW-101 멀린 헬기인데, 미군이 운용하는 MH-53 소해헬기는 이것보다 더 크다. 반면에 MH-53 헬기는 너무 커서 대잠헬기로 운용되지 않는다. 그나마 미군이 MH-60 소해형을 개발중이지만 RAMICS라는 계류기뢰 제거장비[1]의 개발이 기술력 부족으로 좌초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2]

소해헬기가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해군에게 소해헬기의 베이스가 되는 체급의 헬기의 도입가와 유지비는 큰 부담이 되며, 때문에 대부분의 해군들은 소해헬기 없이 소해함만으로 소해작전을 실시하는 형편이다.

3 소해헬리콥터의 종류

미 해군MH-53를 소해헬기로 운용한다. MH-60 소해형의 개발이 망해가는 덕에 앞으로도 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해상자위대 역시 이 기종을 운용중이며, 현재는 AW-101에 소해장비를 인티그레이션하는 방식으로 MH-53을 대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4 소해함과 비교시 장점

  • 기뢰에 대해 안전하다.

소해함이 항상 기뢰 폭발로 사고가 날 것을 염두에 두고 작전해야하는 반면, 소해헬기는 공중에 떠서 소해작전을 하므로 기뢰에 보다 안전하다.

  • 기동성이 높다.

헬기는 수상함보다 훨씬 빠르다. 때문에 기뢰부설지역까지 빠르게 날아가 작전할 수 있다.

5 소해함과 비교시 단점

  • 작전수행기간이 떨어진다.

헬기의 체공시간이 배의 항행기간보다 짧은 것은 당연하므로 작전수행기간도 떨어진다. 때문에 소해헬기는 탑재모함에 탑재되어 운용되기도 한다.

  • 기상조건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헬기는 고정익기나 함정에 비해 악천후에 취약하다. 뭐 지나치게 기상조건이 나쁘면 함정이고 고정익기고 전부 피항/결항이긴 하지만.

6 한국 해군의 소해헬리콥터 도입사업

2008년에 2012년 도입을 목표로 4대의 소해헬기를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했지만 # 가장 저렴한 MH-60이 상술한대로 신형 소해장비의 개발이 좌초되었고, 다른 후보인 AW-101이 너무 비싼 탓에 때문에 사업이 2018년까지 지연되었다.#
  1. 계류기뢰는 원래 물 속에 소해구를 집어넣어 계류기뢰와 바다 밑바닥의 추를 연결하는 케이블을 끊어 기뢰를 수면으로 올라오게 한 뒤 기관포로 파괴하는 절차로 제거한다. RAMICS는 물 속에서도 탄속이 줄어들지 않는 초공동탄을 개발해 계류기뢰의 케이블을 제거하는 절차를 생략하면서도 기뢰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였다.
  2. 이 떄문에 LCS의 소해작전능력이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