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역(함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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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북선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청진철도총국
청진청년 방면
신아산
송 학라 진 방면
학 송
춘두선
시종착역송 학춘 두 방면
춘 두

松鶴驛 / Songhak Station

함북선의 철도역. 함경북도 은덕군 송학리 소재.

네이밍은 심플하게 '학들이 많이 날아드는 소나무밭이 있군? 그러니까 넌 송학리.' 물론 일제의 네이밍센스다(...) 태백선에 있는 송학역과는 유래가 다른데, 그쪽은 송학산에서 따온 이름. 헌데 둘의 한자역명은 똑같다. 또한 이 역의 다음 역인 학송역과도 이름이 비슷한데, 학송역의 한자역명은 송학역을 뒤집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한자만 봐서는 헷갈리기 딱 좋다. 이쪽 역명의 자세한 사항은 학송역 문서를 참고하자.

이 송학리는 다소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 노동자구를 분리한 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동자구는 리의 상위 개념으로, 인구가 많은 리를 승격시켜서 노동자구로 부르는데, 명룡리를 흡수했다가 1987년에 이를 다시 분리할 때 명룡노동자구로 분리되어서 떨어져나간 것. 굉장히 괴상한 타이틀인 셈이다. 대한민국에 빗대어서 표현하자면 면에서 읍이 떨어져나간 격이랄까. 그나마 대한민국의 경우 거주 이전의 자유라도 있지만, 윗동네는... 음...

인근에 산이 많아서 마을이 제대로 크지 못하는 지형이기 때문에 역세권 자체는 거의 없다시피하다. 인근의 민가의 수를 셀 수 있을 정도. 그런데도 선로와 역사는 의외로 반반한 편이다. 아마도 이 점 때문에 그런 듯.

서쪽으로 직선거리 1.8km 지점에 가면 명룡노동자구가 나온다. 해당 노동자구와 이 역 사이에는 산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북쪽으로 조금 돌아서 가거나 남쪽으로 은덕읍을 거쳐서 크게 우회해야 하는데, 이 지점으로 가면 탄전이 하나 기다리고 있다... 그 유명한 아오지탄광이.

청진청년역 기점 254.3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