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시니아로 알려진 고대 에티오피아의 전통 도검. 낫과 흡사한 형태의 양날 검으로, 비슷한 형태의 코페시와는 별개로 분류된다. '곡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낫보다는 굽은 정도가 원만하다. 고대 이집트의 도검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설이 있다.
방패를 든 적을 효과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검신이 낫처럼 앞으로 구부러져 있으며[1], 쇼텔을 사용한 실전 검술 역시 방패 너머의 적을 공격하는 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에티오피아의 야금술은 그리 뛰어난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쇼텔은 대개 불순물이 많이 섞인 저질 쇠로 제작되었으며, 따라서 칼날도 쉽게 상했다. 또한 제작에 대한 상세한 규격이 없었으므로 출토되는 쇼텔 유물마다 형태나 크기에 차이가 있다.
얼음과 불의 노래에 등장하는 도트락인들이 사용하는 칼인 아라크가 이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TRPG 룰인 소드월드에서는 상대방의 방패 방어도 보정을 무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마법의 쇼텔은 아쉽게도 없는 듯.
파랜드 택틱스에서 단검으로 등장한다. 번역 미스인지 소철 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어차피 단검 쓰는 캐릭터는 전부 잉여라서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다크 소울에서는 곡검으로 등장한다. 오른쪽 강공격이 가드불가라는 특징이 있다. 참고로 여신의 기사 로트렉의 주무기이다.
건담 샌드록의 무기인 히트 쇼텔은 이 검을 MS 사이즈로 만들고 칼날에 고열을 발생시켜서 절단하는 무기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아프리칸 킹덤의 문명들 중 에티오피아 특수 유닛인 쇼텔 전사가 이 무기를 사용한다. 공격력은 풀업 시 22로(정예 기본 공격력 18+업그레이드 4) 보병 중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이동속도와 생산속도도 빠르다. 다만 HP가 부실하다는 게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