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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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이 테크모 - 대항해시대 시리즈
정규 시리즈
대항해시대
(1990년)
대항해시대 2
(1993년)
대항해시대 3
(1996년)
대항해시대 4
(1999년)
대항해시대 5
(2014년)
외전 시리즈
대항해시대 외전
(1997년)
대항해시대 온라인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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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코에이의 게임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5번째 작품. 중간에 대항해시대 외전이 들어가서 5번째가 되었다. 부제는 항구 연합(Porto Estado). 시리즈 최초로 확장 팩인 파워업키트도 발매되었다.

한국에서 정식 발매한 것은 PC판뿐이지만, 일본에서는 1999년플레이스테이션판, 2006년에 닌텐도 DS판과 PSP 이식판인 대항해시대4 Rota Nova가 발매되었다. 파워업키트 기반.

이 게임이 등장한지도 20년이 가까이 되어가지만, 코흘리개 초딩이 성인으로 훌쩍 자랄 세월이다 이후 후속작이 빨리 나오지 않아 대항해시대를 즐기는 팬들 사이에서 매혹적인 스토리와 캐릭터로 고전명작으로 남았다. 그리고 코에이는 16년을 기다린 팬들에게 빅엿을 먹였다 카더라

2 특징

대항해시대 3는 대단히 신선한 시도였지만 게임의 자유도를 크게 늘린 탓에 난이도가 많이 올라가 버려 접근성이 떨어졌고, 대항해시대 2와는 사실상 거의 관련이 없는 별개의 게임으로 완성되어 결과적으로 2 당시의 팬층을 끌고 오는데 실패하였다. 코에이는 이에 따라 3와는 완전히 거리를 두고 2 시절의 게임성과 분위기로 회귀한 4를 제작하게 된다. 단순하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미려한 그래픽을 추가하여 넓은 팬 층을 공략하려 한 것이다.

그 때문에 대항해시대4는 3편과는 정반대 성향의 게임이 되었다. 자유도는 매우 제한되어 정해진 스토리에 따라 움직이게 되었으며, 극 사실주의를 택했던 3와 달리 오리지널 캐릭터를 위시한 완전한 가상의 스토리와 캐릭터 성을 부가했다. 즉, 전작 보다 JRPG에 가까운 물건이 되었다.

2.1 발견물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매력이었던 탐험을 통해 발견하는 다양한 발견물이 삭제되었다. 이는 본 작이 지리상의 발견이 상당수 끝난 16C 후반~17C경을 배경으로 탐험보다는 상권의 쟁탈을 모티브로 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작이 발견물 위주의 게임이었다는 것과 대조되는 부분.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축을 탐험-교역-전투라 할 때, 교역과 전투에 치중한 셈이다.

주요 유적들이 도시의 '성문'을 통해 발견되고, 동식물은 교역품 화 될 수 있는 원산 품으로 한정되며, 민족이니 진귀한 동물이니 그런 건 전부 삭제되었다. 대신에 등장한 것이 다양한 인물 장비 품이다. 그나마도 원판에서는 갈림길 같은 요소가 있었지만, 파워업키트에 와선 그냥 지도만 있으면 원클릭으로 찾아낼 수 있게 되었다. 세계지도도 보급항만 찾으면 구석구석 돌아다니지 않아도 완성된다. 물론 그 과정에서 세계를 한 바퀴 돌게 되긴 한다. 전체적으로 탐험 난이도는 이전 작품에 비해 많이 낮아진 셈.

2.2 캐릭터 성

대항해시대 2의 특징이던 각 캐릭터의 스토리를 대폭 확장했다.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게임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캐릭터가 자신의 스토리를 가지게 되었고, 함 내에 항해사를 배치하는 자리도 이전과 비교할 수 없게 많아졌다. 2나 3에서 기함에 항해사 네 명 정도를 배치했었던 데 비해, 4에서는 기함이 큰 배라면 항해서 열 명 이상을 배치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세계 곳곳을 쏘다니며 항해사들을 하나하나 동료로 만들게 되는데, 각 항해사들의 개성을 살리는 대신, 항해사들의 총 인원수는 대폭 줄어들었다. 즉 이들은 기존작의 항해사라기보다는 RPG의 '동료'에 가깝다.

2.3 자동항해

2의 특징 중 하나였던 자동항해 개념도 대폭 개량되어 부활했으며 자동항해 속도가 일반 항해보다 더 빠른 경우가 생겼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순풍일 때는 일반항해가 빠르지만, 역풍일 때는 자동항해가 훨씬 빠르다. 레벨이 올라가면 순풍일 때도 자동항해나 일반 항해나 속도가 최대치로 올라간다.

이전의 자동항해가 느려터져서 쓰이지 않은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 예전의 자동항해는 느려터진 것도 문제지만, 전반적으로 항로가 비효율적이기도 했다. 대항해시대4에서도 비효율적으로 움직인다지만, 2보다는 낫다.

일일이 항구를 찍어가면서 이동한다거나, 선원의 능력치가 부족하면 범선이 바람을 최대한 이용하지 못한다거나 하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이용할 만한 수준. 더구나 고속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큰독수리 선수상이 자동이동에만 적용된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더 그렇다. 다만 이 아이템의 기능은 배의 속도가 빨라지는 게 아니라, 시간이 빨리 흐르기 때문에 이동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다. 애초에 일반항해에는 적용이 안 되는 아이템.

자동항해의 조건은 측량사의 존재 + 제독이 정위치(함장실)에 있음 + 출발지와 경유지, 도착지 모두에 점유율이 단 1%라도 있을 것이다.

다만 자동항해는 경험치가 일반 항해보다 적게 들어와서 너무 남용하면 레벨 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 일부는 항해 루트도 살짝 비효율적으로 짜여 있지만, 단거리 항해에서는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고 원거리 항해에서는 일반항해가 너무 귀찮아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항해 시스템이 배의 진로와 돛 조절을 함께 해야 한다. 일반항해 자체가 굉장히 번거롭고, 조정에 익숙하지 못하면 직선항로로 가 봤자 자동으로 돛이 조정되는 자동항해보다 더 느려질 수도 있다는 게 문제다.

돛은 조범수들을 전부 배치한 상태에서 반개로 해놓으면 자동으로 조절이 된다. 돛이 2개면 2명, 3개면 3명을 배치해야 한다. 반개로 해놓고 돛이 바람에 맞게 바뀌면 전개로 해서 달리다가 바람 방향이 바뀌면 다시 반개 버튼 누르면 알아서 돛이 바뀌기 때문에 굳이 돛을 일일이 조정할 필요는 없다. 그래서 바람 방향 바뀔 때마다 저런 조작 해줘야 하는 게 귀찮아서 그렇지, 진짜 이상한 항로로 우회하지 않는 이상 자동항해 쪽이 빠르다. 물론 초반에 항해사가 모자라서 조범수를 다 배치하기도 벅찰 정도라면 좀 이야기가 다르지만, 어차피 이런 극 초반에서는 항로가 연결이 안 돼서 자동항해도 못하니 거기서 거기다.

3 단점

"대항해시대 2나 3에서는 배만 몰고 다녀도 재밌었다. 하지만 대항해시대 4에서는 항해가 귀찮은 일이 되어버렸다." - 익명의 항해자

그러나 이렇게 제작된 대항해시대4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게임에 대한 접근성은 확실히 매우 좋아졌지만, 과거 시리즈의 장점을 대부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기존 대항해시대 시리즈가 제공한 대항해시대의 항해자가 된다는 체험을 잃고 말았다. 세세히 따져보면 이전 작품들도 고증은 엉망이지만 실제 세계를 탐험한다는 인상은 제공한 반면, 본 작은 2같이 스토리와 자유도를 모두 살린 게임도, 3같이 자유도가 뛰어난 게임도 아닌 단순한 JRPG에 가까워졌다. 너무 3와 거리를 두고 스토리라인을 부각하려 한 결과였다.

7명의 주인공이 있으나 최종 목표는 7개 지역의 패자의 증표를 모으는 것으로 동일하고 항해사들까지 개성을 가지다 보니 고용할 수 있는 항해사의 수가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큰 단점이다. 게임 특성상 많은 캐릭터들로 반복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동료로 되는 캐릭터들은 거의 다 똑같다 보니 나중에 가면 약간 지루한 느낌도 든다. 게다가 이전의 '돈을 주고 고용'이라는 개념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하고, 그냥 RPG의 '스토리상 동료'라는 개념에 가깝게 되어서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는 경향이 있다.

지나치게 쉬운 난이도도 게임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대항해시대 2에서 해당 능력치를 올리려면 그 일을 해야 했다. 전투력을 올리려면 전투를 해야 한다는 식으로. 그러나 대항해시대 4는 항해만 해도 모든 능력치가 오른다. 신대륙-유럽 무역만 해도 싸움도 킹왕짱이 된다. 너무나 강력한 자동항해 시스템 때문에 항해 자체에 대한 난이도도 매우 낮아졌다.

난이도 면에선 다 떠나서 레벨이고 뭐고 4개 무장포대 캐노네이드 전열함 5척이면 거의 모든 세력이 다 버로우타게 된다. 정 부족하다 싶으면 해병 대기실 2~3개 정도 넣고 무장포대 꽉 채운 쉽 급이나 전열함 급, 정 돈이 없다면 갤리온 급으로 구성된 산하함대 1~3개 정도면 어느 세력이든 다 버로우다. 애초에 함대가 가장 강력한 발데스 세력도 발데스를 포함해서 4개 함대다. 돈 보다도 눈앞의 대포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코에이

이를 이용한 가장 단순하고 쉬운 공략을 첨부하자면 이렇다. 지방함대의 경우 본 함대와는 달리 항해 물자에 의한 선원감소 및 피로도가 적용되지 않기에, 지방함대에 포대 3개, 교역용 물자창고 5개를 만들고, 보급용 물자창고를 한개만 만든 전열함 급 함대 다섯 대를 적용한다. 여기에 선수, 선미포를 첨가해주면 각 함당 108문, 즉 540문의 포를 보유한 무적함대를 별다른 페널티 없이 굴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08문짜리에 캐논 이상급 의 대포를 달아줄 경우 전열함 급 이상의 대형 함선도 3번 이상 직격을 허용하면 침몰한다.

때문에 일단 지방함대 두개 이상 갖춰지기 시작하면, 지방함대를 평시에는 해역위임을 통한 교역함대로 굴리다가 전투가 벌어질 경우 상대 세력의 본거지에 어떤 수를 쓰든지 점유율 1퍼센트 이상을 획득하면 된다. 책략을 쓰든 도시 포격을 하던 선전포고를 하든 어떤 방법이라도 좋지만 가장 간단하면서 효율적인 방법은 해상에서 적 함대를 만나 공격을 하여 선전포고를 한 뒤 적의 도시 근처를 배회하다가 적 도시가 공격해오면 포격으로 점유율을 따는 것 이다.

그렇게 해두고 본 함대는 레벨을 올리면서 지방함대 전체를 그 본거지에 '초계'상태로 두거나 유지비 소모를 막기 위해 돈을 벌든지 하다 보면 상대 함대는 계속되는 패전에 의해 점유율이 떨어지고, 상대 함대가 거점 항에서 나오는 것이 불가능해지므로 교역을 하지 못해 자금을 가지지 못하게 되어 파산한다.

대항해시대4 시스템적 문제로 인해 거점 항에 상대 세력의 선박이 떼거지로 몰려있어도, 새로운 함대의 편성은 거점 항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아군의 함대의 무장이 빵빵하면 적은 급속도로 약화된다.

게다가 지방함대를 편성하면 함대장이 되는 항해사의 레벨이 빨리 올라 지방함대는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게 된다. 즉 인공지능 적 세력 입장에선 답이 없다. 특히 이런 방식으로 적의 자금을 말려죽이는 것은 스토리 진행에도 큰 도움이 되는데, 함대, 자금이 남은 채 점유율 전쟁에서 져서 몰락한 세력은 일정확률에 따라 해적화 되어 등장하는데, 자금이 바닥나면 해적으로도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토리가 있는 물건이니만큼 정석 스토리를 따라가지 않으면 이벤트가 꼬이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특히 스토리 상 멸망시키면 안 되는 세력을 멸망시켰을 경우가 대표적인데, 그냥 무시하고 진행되는 경우는 스토리를 고쳐나간다는 느낌도 들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필수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고생길이 훤해지다 못해서 게임을 다시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 이 점은 PK에서도 그다지 수정되지 않은 느낌. 특히 플레이 가능한 주인공 세력(마리아 포함)은 될 수 있으면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이들을 멸망시키면 스토리는 제대로 꼬여 버린다.

하지만 PK에 와서는 이벤트가 꼬이고 스토리상 우호세력을 적대하여 선전포고를 하고 멸망시키는 플레이를 해도 패자의 징표를 찾고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오히려 스토리를 따라가기 보다는 그냥 해당 해역에서 세력이 가장 강한 선단을 선전포고해 해체시키면 그 세력이 가지고 있던 패자의 징표 절반을 얻고 더불어 세력을 해체하면서 해당 해역에서 세력도가 1위가 되면 조합이벤트 등으로 인해서 나머지 반쪽을 찾아 패자의 징표가 완성된다. 사실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은 공략집을 보지 않으면 불가능에 가까운데 경우에 따라 스토리를 진행하려면 어느 도시를 가라고 알려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나 전열함의 무장포대를 몇개씩 설치한 클리퍼드가 최종보스인 마리아나 후반부에 지중해를 장악하고 수천만원으로 갤리온을 찍어낼 수 있는 발데스를 상대해야하는 시나리오 주인공들은 스토리를 따라가면 경우에 따라서는 미리 선점했던 해역의 점유율까지 이벤트로 인해 뺏기고 최종보스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이벤트가 일어나 인공지능이 강해지기 전에 미리 해체시켜 버리고 패자의 증표를 빼앗는 편이 플레이상으로는 훨씬 쉽다.

4 장점

항해 시뮬레이션이 아닌 항해 RPG라 생각하면 반대로 명작이 되는 게임

기존의 대항해시대 마니아들에게는 혹평을 받았지만 역대 최고급이라고 해도 좋을 미려한 일러스트, 인상적인 BGM, 강조된 캐릭터성[1]에서 나오는 대사와 이벤트는 15년이 지난 지금도 아름답고 흥미로워서 많은 마니아들을 다시금 확보하였으며, 마니아들의 폭발적 성원을 얻은 작품 중 하나이다. 2편이 넘사벽이라서 그렇지(...) 너무나 높은 자유도로 인해 무얼 해야 할지 몰라서 3편에서 우왕좌왕했던 유저들은 오히려 4편을 더 높이 치기도 하는 편. 대항해시대2가 불후의 명작이기는 하지만 도트 그래픽과 세월의 벽에 가로막혀 신규유저들에겐 어느 정도 장벽이 있는데 비해, 그나마 최근작이고 미려한 일러스트와 BGM을 지닌 4편으로 새롭게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팬이 된 유저들도 많다. 그리고 사이좋게 후속작에서 빅 엿을 먹게 된다.

5 배경

대항해시대 2 이후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2의 인물들은 어떤 의미에서는 전설 급이 되었고 관련 아이템도 나온다. 롯코 알렘켈의 조선 지침서, 붉은 머리 여해적의 보검, 베자스의 천칭, 그리고 에르네스트 로페스와 파우라의 손자인 유리안 로페스의 존재 등. 덕분에 보급 항으로만 존재하던 신대륙이 당당한 세력권을 형성하고 있다. 물론 카리브 해 인근 한정이지만. 한편 역사 이벤트도 대항해시대 후반의 사건들을 기초로 한다.

다만 사실성에서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내릴 수가 없다. 연대가 많이 꼬여있고 고증도 엉망이기 때문이다.

  • 라파엘 이벤트의 핵심을 이루는 스페인의 포르투갈 합병은 1578년이고, 포르투갈이 독립한 것은 1640년으로 62년의 격차가 있다.
  • 대항해시대4 원판에서 조선의 수도가 경성부라고 표기되었고,[2] , 파워업키트에서는 한양으로 이름이 바뀐 대신 충청도 지방으로 이동했다.앞날을 예측한 코에이의 통찰력??? 참고로 한국의 수도를 충청도 정도 위치에 두는 것은 코에이의 고질병으로 징기스칸 4에서도 개성이 충청도 정도 위치에 있다.
  • 백제의 왕인 무령왕릉에서 신라 금관을 발굴하는 이벤트

게다가 캐릭터들의 복장 고증도 전혀 맞지 않는다. 차라리 완벽하게 판타지면 모르겠는데, 그냥 복식이 제각각이다. (그것도 거의 400년 차이)

5.1 한국 정발판의 차이점

대항해시대 4의 한국 정발판은 일본판과 차이가 있다. 일본판에서는 중국 도시의 이미지로 되어 있었던 조선령 도시 내의 각종 간판과 인물 일러스트가 수정되었다. 그리고 한국 정발판 특전 캐릭터로 설이화가 추가되었다. 이 때문에 한양은 한국 정발판에서는 잠, 이화 이렇게 2명의 항해사가 등장하는 곳이 되었다.

한국판에서의 변경 점은 파워업키트에서 일본판에도 적용되었다.

6 대항해시대 4 파워업키트

지나치게 낮은 난이도와 마리아를 제외한 주인공들이 유럽으로 집중돼 재미가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파워업키트(PK)가 추가로 발매되었다.

파워업키트는 여러 가지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어 코에이의 우려먹기 논쟁에서도 그다지 말이 나오지 않는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사실 편법을 쓰면 대항해시대 4 원본 없이도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로 완전히 새로 만들었다. 다만 사이키 교타로의 스토리에 치명적인 버그가 있어 "교타로 패치"라고 불리는 패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약간 상승했으며 주인공과 항해사가 늘었고 기존 주인공의 스토리에도 어느 정도 변경점이 생겼다. 새로 등장한 주인공들은 기존 주인공들의 스토리에 혼선을 주지 않기 위해 기존 스토리의 2년 전의 과거로 설정되어 시간차가 좀 있으며 항해사들의 위치나 내력도 과거 시점으로 달라졌다. [3]

원본과는 달리 백병전 시 일정 확률로 선실에 있는 항해사 개개인이 일기토처럼 칼싸움을 한다. 조범수, 파수꾼, 기타 비전투요원들은 제외된다. 여기서 승부가 날 때마다 패배한 측의 선원이 5명씩 줄어들며, 일정 확률로 아군이 승리한 선실에서 위장하고 있던 적이 적 함장으로 바뀌면서 일기토를 하게 된다. 즉, 재수 없으면 기세를 타고, 이긴 것뿐인데 일기토에선 잉여인 항해사로 적 함장과 일기토를 하게 된다는 것. 원본이었다면 그저 돌격대장만 일기토 걱정을 하면 되었지만...

조합에도 서브 퀘스트가 추가되었으며, 오리지널에서 지적되었던 "다 때려 부수면 끝"에서 벗어나, 패자의 증거를 얻는데 여러 조건을 걸으면서 보급 항 탐색, 교역 품 거래 등을 유도하려 노력하였다. 하지만 오리지널이 "다 때려 부수면 끝"이었다면 PK는 "다 때려 부수고 좀 귀찮은 일을 더 해야 끝" 정도의 느낌밖에 되지 않는다.

그 밖에 갑판 캐릭터가 SD로 변했고 패자의 증표를 찾기 위한 지도를 얻는 데 필요한 물건이 둘로 나누어진 점, 그리고 유적지에 지도가 없으면 들어가지 못하게 된 점 등이 있다.

참고로 게임 내에선 구현되지 않은 파나마 운하 라든가 수에즈 운하 등을 유저패치를 통해 적용시킬 수 있다. 다만 에디트 급의 패치이므로 게임의 난이도를 상당히 낮추기 때문에, 각자의 판단에 따라 패치 할 것을 추천. 파나마 운하는 별로 그런 구석이 없지만, 수에즈 운하 패치를 하게 될 경우 하이레딘, 파샤와 같은 동유럽 세력이 점유율이 꽉 찬 유럽에서 비교적 초기에 인도양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생긴다. 지중해는 점유율이 다른 해역에 비하여 단시간 내에 꽉 차기 때문이다.

7 게임 세부 공략(PK기준)

7.1 주인공 별 보너스

  • 라파엘 카스톨 : 시작할 때 특성 3개를 가지고 시작 가능. 하지만 생명력, 통솔력, 검투술 같은 것만 사람들이 찍겠지 조합에서 받는 보통의뢰 성공 시 더욱 많은 보수를 받거나 점유율이 증가할 수 있다. 초기에는 보상이 10000 골드 이하인 쉬운 의뢰로도 점유율이 증가하지만 세력 치 500만 넘어도 난이도 높은 의뢰를 해야 점유율이 간신히 증가하고 1000이 넘으면 점유율 보너스가 없으므로 라파엘 한정 극 초반 보너스 정도. 그 외에 군사 투자 시 비용이 80%로 절감된다. 그러나 이런 장점은 사실 그렇게 큰 장점이 아니다!

먼저 조합의뢰는 생각보다는 효율이 떨어진다. 초반에 조합의뢰를 받아대는 것 보다 그냥 그 시간에 무역하는 게 자금 효율이 높다. 대항해시대2 같은 경우 함 내 적재량이 교역물품을 싣는 상한치가 되기 때문에 조합이나 채무독촉 꼼수를 사용해서 돈을 악착같이 모아 배를 바꾸는 것이 나았지만, 대항해시대4는 함선이 전열함이든 프류트이든 교역물자를 실을 수 있는 칸은 최대 5개밖에 안 된다. 즉 교역만 두고 감안하자면 교역물자 칸을 5개로 확장가능한 배인 중형 이상의 배만 확보된다면 대형선은 전투이외에는 별 큰 의미가 없다. 그래서 조합은 지도, 아이템, 외교문서 셔틀만 되고 버려진다.

그리고 군사투자 비용 절감은 사실 세력 확장 초기에만 좋지 별다른 의미가 없고,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게임 시스템 상 무장수치는 무조건 돈의 절대량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오히려 이 80%라는 점은 동 기간 내에 80%밖에 투자를 못한다핸디캡이 되어버린다.

참고로 자금투자를 할 경우 게임 상의 시간으로 하루가 소요된다. 즉 다른 캐릭터들이 30일간 100000닢을 투자할 때 라파엘은 80000닢밖에 투자를 못한다! 실비엘라, 에스피노사 같은 찌질이 세력에겐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먹히겠지만, 산하함대가 강력한 클리퍼드, 쿤, 발데스 세력을 상대할 경우 독점 항 무장수치가 4000~5000정도일 경우 함락되는 경우도 많다. 전투를 통해 점유율만 털어내고 완전 독점 항을 만들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일 수도 있다.

  • 릴 알고트 : 상품 판매 시 5%의 이익을 더 얻음. 나포를 제외하면 주인공 능력 중에서 제일 쓸 만하다. 그러나 주로 전투를 통해 돈을 벌게 되는 후반에 들어서면 빛이 좀 바랜다.
  • 호드람 요아킴 베르그스트론 : 교타로와 함께 사기적인 특기인 나포 가능. 대항해시대 4는 다른 시리즈와는 달리 캐릭터들이 선박나포를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백병전을 해 봐야 교역물자나 약탈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호드람, 교타로는 나포해서 선박 자체를 팔아버릴 수 있기 때문에 자금 불리기가 쉽다. 참고로 지방함대 역시 나포가 가능한 것으로 보이는데, 때문에 지방함대를 잘 운용하면 교역보다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 거기에 전투 승리 시 국가로 부터 소폭의 포상금을 획득. 이런 사기적인 특성을 가지는 대신, 큰 단점도 없지 않은데. 바로 각 주인공만 데리고 다니는 고유 동료가 호드람은 없다는 것이다. 시작부터 함께하는 동료들은 누구나 다 스카우트 가능한 마누엘, 샤를르, 게르하르트로, 초반부터 극심한 인재부족에 시달린다.
  • 마리아 호아메이 리 : 교역 품을 3% 싸게 살 수 있지만, 명나라에게 뇌물을 바쳐서 해양 진출하는 컨셉이라 판매 시 수익금의 1%를 손해 본다. 릴과 비슷한 특징이지만 효율이 떨어지는 셈이다. 사실은 시작 지역 자체가 치트에 가깝다. 항주와 한양의 유적은 거의 자동으로 발견되는데, 유행이 잘 떠서 무역으로 초반 돈 벌기가 쉽다. 기본적으로 도자기, 비취, 은, 면직물등 마진이 많이 남은 무역품들이 많은데, 유행까지 제대로 뜨면 첫 1년에 200만 이상의 돈을 모아서 본거지 점유율도 미쳐 100으로 못만들고 있는 동남아로 진출할 수 있다. 덤으로 이 지역에서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인 조자룡의 창은 공격력 51로 게임내에서 거의 S급(최고 공격력은 60인 요도 무라마사이므로 51이면 매우 높은 것이다).
  • 아브라함 이븐 웃딘 : 시작 동료가 제일 많다. 이븐 냐디의 지방함대를 제외하고 고유 동료만 4명이다. 여기에 1개의 지방함대를 가지고 시작. 다만 이븐 냐디가 가진 지방함대가 해산도 안 되는 주제에 선박 수준도 좋은 편이 아니라, 중후반부로 가기 시작하면 거슬리기 마련이다. 나갈플이야 바보라서 무시해도 가끔 페레일라나 쿤 같은 애한테 걸려서 지기라도 하면 짜증이 솟구칠 것이다. 라파엘처럼 조합의뢰 성공 시 더욱 많은 보수를 받거나 점유율이 증가할 수 있다. 웃딘은 기존 세력치가 높고 높이기 쉬우므로 거의 도움이 안 되는 보너스. 초보자용 캐릭터 치고는 의외로 페널티도 있는데, 이슬람 문화권 캐릭터이다 보니 함대에 예배실 개조가 불가능하다. 덕분에 유행을 만들어내거나 장거리 항해에서 다른 주인공에 비해 손해를 본다.
  • 티알 와만 차스카 : 특이한 패널티로서 독립하기 전까지 에스칸테의 산하 함대로서 매달 소지금 전체 1%의 상납금을 바쳐야 한다. 또한 6개의 신도시 건설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각각 동아시아에 부산, 단수이, 에도, 신대륙에 카라카스, 북해에 산마로, 지중해에 벵가지가 있다. 사실 신도시 건설 이벤트는 건설할 때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딱히 장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항구 자체가 늘어나니 독점 항을 더 많이 만들 수 있다는 게 이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봐 줄 수는 있을 듯.
  • 교타로 사이키 : 호드람과 같이 나포 가능. 단 호드람과 달리 따로 타 함대 공격시 돈이 지급되지는 않는다. 릴과 마리아의 관계와 비슷하게 호드람에 비해 조금 효율이 떨어지는 셈이다.
스타트가 상당히 파격적인데, 망망대해에서 시작[4]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코타로를 시작한다면 쿠소게를 경험할 것이다. 일본출신이니 오사카로 가자. 나름 갈만하다 대신 마닐라 외의 거점에선 마누엘을 초반에 못 데려온다

7.2 항해사 성장 및 배치

7.2.1 성장

대항해시대 시리즈 카페의 경험 치와 레벨 분석 글을 일부분 참고했음을 밝혀둔다.

기본적으로 항해사의 레벨은 100 + 100 = 200을 MAX로 한다.

항해사는 기본적으로 체력, 민첩, 매력 & 정신, 지력, 운세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검투 술 설득력 같은 각각의 세부 능력치는 이 능력치 중 2가지의 합산 * 현재 레벨에 따른 보너스 수치로 결정된다. 각각 40레벨 이하에서 1배, 200레벨에서 2.5배.

이 중 체력, 민첩, 매력을 중심으로 하며 성장 시 해당 능력치가 오르는 레벨을 A레벨로 통칭, 정신, 지력, 운을 중심으로 하여 성장 시 해당 능력치가 오르는 레벨을 B레벨이라고 통칭한다. 항해사의 레벨이 200이 MAX인 이유는 A레벨을 100까지, B레벨을 100까지 올릴 수 있기 때문.

항해사가 경험치를 얻는 방법은 일단 예외적인 방법으로는 유적과 탐색, 유적의 경우 특정일에 방문 시 "힘든 일을 하였다"면서 A경험치가 크게 오르거나 "정신수양을 했다."면서 B경험치가 크게 오르거나, "춤을 추었다" 등으로 A+B경험치가 동시에 오르거나 한다.

탐색의 경우에는 꼭 동아시아가 아니라도 탐색 자체로 경험치가 오르며 특히 함장 및 파수꾼과 부관은 보너스 경험치를 받는다. 이 경우 A/B경험치가 동등하게 오르는 듯. 북해의 경우 탐색을 통해 금을 발견하므로 극 초반 탐색 노가다를 할 가치가 있고 동아시아, 특히 일본의 경우 온천을 발견해서 추가 경험치를 얻으므로 레벨 노가다에 최적화 되어있다.

결국 통상적인 플레이라면 각각의 경험치는 99% 항해로 얻게 된다. 또한 대항해시대 2에서는 전투가 아니면 전투 레벨을 올릴 수 없었지만 대항해시대 4에서는 현재 배치된 함실에 따라서 A경험치 and B경험치를 다른 비율로 얻게 된다. A와 B경험치 모두 고르게 오르는 함실이 있는가하면 극단적으로 A나 B경험 치에 편중된 함실도 존재하니 어느 정도 성장에 신경을 써야 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만약 1년 이상의 극단적인 항해로 전항해사 200레벨을 찍고 게임을 하는 게 목표라면 A경험 치와 B경험치를 잘 나눠줘야지 특정 항해사에게 특정 포지션만 맡겨서 특정 경험치만 몰빵하는 경우 레벨 업을 하다가 어느 순간에 A레벨 혹은 B레벨을 100레벨을 찍으며 전체적인 성장이 130~140 정도에서 멈추게 된다. 뭐 통상적으로 60~80레벨 정도에서 엔딩을 보는 평범한 플레이라면 굳이 신경 안 써도 되겠지만.

7.2.2 항해사 배치에 따른 성장

A 경험치만 상승하는 곳  : 갑판
A>B 경험치가 상승하는 곳 : A경험치 기준으로 // 무장포대 < 재목 실, 해병 대기실 < 조타수, 조리실 < 조범수, 사육 실
A=B 경험치가 상승하는 곳 : 파수대
A<B 경험치가 상승하는 곳 : B경험치 기준으로 // 부관 실, 예배 실, 진료실, < 총사령관, 함장
B 경험치만 상승하는 곳  : B경험치 기준으로 // 회계 실 < 측량사, 참모

  • 갑판 (생명 - 체력 + 정신)
A경험치만 극단적으로 많이 오른다. A경험치만 오르지만 경험치 오르는 속도가 다소 빠른 편이라 A계열 능력치가 아주 낮은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해 배치하고 싶겠지만, 기본적으로 갑판에 배치한 항해사는 항해 시 HP가 조금씩 줄어들며, 특히 폭풍이라도 치면 HP가 문자 그대로 폭풍같이 깎여나가서 쉬이 빈사 상태가 되므로 배치하게 되면 신경 쓰이는 점이 있다.
  • 무장포대 (명중 - 민첩 + 운수)
A경험치가 아주 조금 더 오르지만, 전체적으로 파수대와 비슷하게 A경험 치와 B경험치가 거의 동등하게 오른다. 다만 파수보다 약간 성장이 느려 결국 파수대의 하위호환. 재목실과 해병대기실과 비교하면, A경험치는 덜 먹지만 B경험치를 더 먹는다. 같은 명중 능력치를 요구 받는 조리실과 비교하면 모든 경험치를 더 적게 먹기 때문에 열세다. 무장포대가 늘어나면 항해사를 적절히 배치해 주어야겠지만, 경험치 측면에서 보면 주력으로 배치하기에는 영 애매한 자리다. 해병대기실처럼 4개까지 만들 수 있으나 식량 칸만 잡아먹는 해병대기실과 달리 무장포대를 늘리면 최소 선원 수도 같이 늘려 버리기에 경험치 용으로 만들기도 영 애매하다.
  • 재목실 (측량 - 민첩 + 지력)
A경험치가 약간 많이 오르고, B경험치가 약간 적게 오른다. 경험치를 얻는 형태는 조범수와 유사하나, 조범수보다 A경험치는 반 정도만 얻기 때문에 평소 성장 폭은 조타수보다도 느린 편으로, 경험치 측면에서는 조타수나 조리실의 하위호환. 파수대와 비교하면 비슷한 A경험치를 얻으나, B경험치를 덜 먹는다. 그러나 재목 실은 배의 내구력이 떨어져 배를 수리할 경우의 성장 속도는 그 어떤 곳과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독보적으로 빠르다. 그러므로 해상전이나 폭풍우로 내구력이 감소하면 재빨리 키우고 싶은 인물을 배치하자.
  • 해병 대기실 (검투 - 체력 + 민첩)
A경험치가 약간 많이 오르고, B경험치가 약간 적게 오른다. 재목실과 비슷하게 경험치가 오르는 자리다. 그러나 최대 4개까지 선실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갑판에 올려놨다가 체력이 떨어져 피로한 캐릭터를 쉬게 하는 용도로 쓸 수 있다. 한편 일기토에서 패배 시 패배한 인물의 경험치가 크게 부스트 된다. 이 부분은 재목실과 비슷하지만, 사실상 자폭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주 써 먹기는 매우 힘들다.
  • 조타수 (조선 - 민첩 + 정신)
조타수는 A,B 경험치가 조범수보다 좀 더 균형 잡힌 비율로 오른다. B경험치의 오르는 정도는 파수대와 거의 비슷한데 반해, 파수대보다 A경험치가 더 많이 오르는 특징이 있다.
  • 조리실 (명중 - 민첩 + 운수)
A경험치가 약간 많이 오르고, B 경험치는 약간 적게 오른다. 조타수와 거의 엇비슷한 경험치를 얻는다.
  • 조범수 (조선 - 민첩 + 정신)
A경험치가 많이 오르고, B경험치가 적게 오른다. A경험치를 얻는 정도는 갑판에 이어서 2위다. 한편 조타수는 조범수보다 좀 더 균형 잡힌 비율로 오른다. 그래서 조범수는 조타수 보다 약간 성장속도가 느리지만 A경험치를 많이 먹는 편이라 전반적인 함내 배치 중에서는 괜찮은 편.
  • 사육실 (생명 - 체력 + 정신)
A경험치가 아주 많이 오르고, B 경험치는 아주 적게 오른다. 오르는 정도는 조범수와 완전히 똑같다.
  • 파수대 (관찰 - 정신 + 운수)
'A,B경험치가 완전히 똑같이 오른다.' 탐색 시 경험치 보너스, 초반에 도시 발견만 해도 보너스 경험치를 얻으니까 초반부터 레벨 상승이 좀 빠르다. 아이템이나 도시를 발견뿐 아니라 탐색을 누르는 것 자체로 경험치가 조금 더 오른다. 온천노가다 or/and 특정지역에서 탐색 버튼을 계속 눌러서 경험치를 얻는 생 노가다를 할 경우 함장+파수대+부관 이 3포지션의 녀석들만 레벨이 꽤 더 올라 있는 걸 볼 수 있다, 성장방향성도 좋으니 특히 초반 항해 시엔 키워줄 녀석을 꼭 배치해놓고 돌아다니자. 다만 항해사가 적어서 조타수나 조범수를 배치하기도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하지는 말 것. 실제로 평소 얻는 경험치는 전체적으로 조타수와 비슷하나 A경험치를 덜 먹는 편이다. B경험치가 많이 오르는 부관실, 진료실, 예배실과 비교하면 이들의 대략 55%정도 오르는 편으로, 대략 절반 조금 넘는 정도로 오른다.
  • 부관실 (설득 - 매력 + 지력)
A경험치와 B경험치가 함장과 유사한 형태로 오르지만, 조금 성장이 느리다. A경험치가 반 토막이고, B경험치도 함장의 경험치에 비해 3/4수준. 한마디로 함장의 하위호환이다. 파수와 비교하면 A경험치는 덜 오르는 반면 B경험치가 더 많이 오른다. 따라서 가능하면 만능 형 능력자를 배치하는 것을 추천. 다만 경험치 오르는 속도는 그저 그만한 수준인지라, 항해사가 많지 않다면 평소에는 좀 더 빠르게 성장하는 쪽에 배치했다가, 교섭 문서 발송 시 부관실에 두는 방법을 추천한다. 참고로 부관실은 진료실, 예배실과 얻는 경험치가 똑같다.
  • 진료실 (관찰 - 정신 + 운수)
B 경험치가 약간 많이 오르고, A경험치가 약간 적게 오른다. 앞서 소개한 대로 부관실과 얻는 경험치가 똑같다. B경험치와 관련한 능력치만 사용하는 자리이지만 A경험치도 오르는 점은 파수와 비슷하다. 파수와 비교하면, A경험치는 덜 먹지만 B경험치는 더 먹는다.
  • 예배실 (설득 - 매력 + 지력)
B 경험치가 약간 많이 오르고, A경험치가 약간 적게 오른다. 실제 예배실 효능도 그렇고, 능력치 배치도 그렇고, 경험치 측면에서도 부관실이 하나 더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 함장 (통솔 - 매력 + 정신)
주인공만 배치할 수 있는 함장실 & 2~5호선 함장 & 지방함대 함장을 통칭. 주인공은 총사령관이 된다. A경험치도 상당히 오르는 편이지만, B 경험치가 조금 더 많이 오른다. 함대가 무슨 행동을 하든지 함장도 해당 일에 관여하며 경험치를 얻는다. 심지어 적에게 선전포고를 받아도 소량이지만 보너스 경험치를 얻을 정도. 그러므로 무슨 짓을 하든 주인공은 웬만하면 함장실에 고이 박아두자. 2~5호선 함장의 경우 레벨 업 속도도 약간 빠르고 성장성이 좋으며, 지방함대 함장의 경우 거의 쉬지 않고 무한히 항해하므로 성장성도 좋고 레벨 업 속도도 꽤 빠르다. B경험치는 측량사 경험치의 90% 정도로 오르고, A경험치도 파수대나 재목실 정도로 꽤 오르는 편이다. 따라서 저 레벨 항해사를 함장으로 임명하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회계실 (회계 - 정신 + 지력)
B경험치만 많이 증가한다. 성장이 약간 느리지만 협상할 때마다 약간의 보너스 경험치를 얻는다. 부관실에서 A경험치를 뺀 B경험치를 얻으며, 결과적으로 A경험치보다 B경험치를 많이 받는 자리 중에서는 B 경험치를 가장 적게 얻는 자리이자 가장 성장이 느린 자리다. 만약 항해사가 남아돌면(...) 고정배치를 생각해 볼 수는 있겠으나, 항해사가 모자라는 평소에는 비워두고, 필요할 때마다 스위칭을 하는 것이 좋다.
  • 측량사 (측량 - 민첩 + 지력)
B경험치가 극단적으로 오른다. 아이템 등을 이용하여 초기상태로도 이미 전투력 성장이 끝나 있는 캐릭터들을 배치할 경우 꽤 균형 있게 성장한다. 특히 검투술과 체력이 높고 정신력이 낮은 캐릭터들의 정신력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 통상적으로는 B경험치가 가장 많이 오르는 자리이지만, 90일을 초과하는 장기 항해 시에는 참모실의 경험치가 더 높아진다.
  • 참모실 (모략 - 지력 + 운수)
B경험치만 많이 증가한다. 모략 시 보너스 경험치. 모략 방어 시 보너스 경험치. 90일 이상의 장기 항해 시에는 얻을 수 있는 B경험치가 가장 많다.

A 레벨 상승으로만 능력치가 오르는 것은 체력 + 민첩의 검투술이 있고, B 레벨 상승으로만 능력치가 오르는 것은 정신 + 지력의 회계술, 정신 + 운수의 관찰력, 지력 + 운수의 모략술이 있다. 나머지는 어느 쪽 레벨이 오르더라도 능력치 상승이 가능하다.

7.2.3 각 담당실의 효과

※게임 내에서 정상적인 능력치 최대치는 500이 한계고, 이 이상은 실행파일 및 world0,1.dat 등을 수정해야 한다. 아래의 설명에서 수치를 통상 한도치인 500이 아닌 1000으로 둔 이유는 해당 능력치의 효과를 확실히 느끼기 위해서 실험을 1000으로 했기 때문이다. 누군가 500으로 실험한 결과가 있다면 수정바람.

  • 함장실
통솔력을 제외한 모든 능력 = 해당 능력치가 관여하는 함대의 모든 행동에 관여한다. 가령 함장의 설득력이 높을수록 부관의 교섭능력과 예배실의 능력이 상승하고 명중률이 높을수록 조리실의 효과 및 포격의 효과 등이 상승한다.
통솔력 = 라파엘 카스톨을 선택할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능력치 설명들을 보면 다른 능력치는 어느 정도 특정이 된 반면 통솔력만은 함장의 능력이 상승 이라고 두리뭉실하게 설명되어 있는데, 실제 효과는 서술이 힘들 정도로 엄청나게 여러 가지에 관련되어 있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능력은 피로도 상승 억제. 가령 통솔 100정도일 때 하루에 피로도가 3씩 올라가서(물론 실제로는 저렇지 않다) 한 달 정도를 항해할 수 있다면, 통솔력이 1000이라면 하루에 피로도가 0~1정도밖에 안 올라서 반 년 이상을 해상에서 떠돌 수 있다.
두 번째 능력은 공격력과 방어력 증가. 공격력의 경우에는 통솔력보다는 검투술 or 명중률의 영향을 더욱 많이 받으며, 해병대기실에 4인+갑판에 3명을 두고 통솔력을 100에서 1000으로 늘린 실험으로는 한번 공격에 약 20% 정도를 더 죽인다. 그리고 방어력이 증가하는데 백병전 방어력뿐 아니라 포격 방어력도 상승한다. 역시 크게 상승하는 건 아니고 대충 통솔 100에서 35정도의 피해를 입었다면 통솔 1000에서 25정도의 피해를 입는 걸 확인했다.
마지막 효과로는 병충해 예방. 통솔력 100에서 걸핏하면 발생하던 유행병, 괴혈병, 쥐 떼가 통솔력 1000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니까 게임 끝날 때까지 한두 번 정도밖에 발생 안 한다 카더라. 다만 폭풍의 발생률은 동일한 듯 하고 게임하는 동안 한번 보기도 힘들던 거품은 왠지 더 자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추가로 백병전에서 패배 시 줄어드는 선원 숫자도 통솔력에 비례해서 줄어든다. 보통 적이 일기토에서 패배할 경우 선원 숫자가 무조건 한자리 수가 되는 이유는 적 함장이 일기토에서 패배 시 중상을 입고 통솔력이 한자리 수가 되기 때문이고, 반면에 이쪽이 일기토에서 패배할 경우 선원 숫자가 줄긴 하지만 괴멸할 정도로 줄진 않는 이유는 바로 보통 주인공 함장이 일기토를 해서 패배하는 일은 없기 때문. 주인공의 통솔력을 500꽉 채울 경우 일기토에서 패배해도 선원이 죽지 않으며, 만약 에디터 등을 통해 주인공의 통솔력이 500을 넘어간다면 일기토에서 패배할 경우 사망한 선원들이 부활하는 기현상을 볼 수 있다. 반면에 함장실을 아예 비워둔 상태로 일기토에서 패배할 경우 바로 기함을 뺏겨 함대 전 패배로 이어지니 주의할 것.
결론적으로 통솔력은 상당히 많은 부분에 관여하는 능력치이다. 통솔력을 늘려주는 선도의 지팡이가 왜 고유 이벤트까지 있는 특수 템인지 알 수 있는 대목.
  • 부관실
설득력 = 교섭가능. 설득력 200에서 위압을 할 수 있으며 설득력이 높을수록 커맨드의 성공 확률 및 효과가 증가한다. 설득력이 1000정도 되면 교섭이 아닌 중재가 되고 설득력이 5000이면 강제 중재가 된다. 어느 정도로 효과가 증가 하냐면 설득력 1000이면 친선교환이 한 번에 호감도 10씩 증가하고, 위압 커맨드 선택 시 세력치 3000의 파샤군이 가볍게 산하로 들어오며 설득력 5000의 경우 위압이 어떤 상황에서도 성공한다고 카더라. 어찌됐건 부관과 함장의 설득력에 따라 꽤 효과 차이가 크다. 설득력이 높으면, 원주민의 반응이 호의적이 되며 전투 도중 적의 배와 도시를 항복시키는 경우도 발생한다.
대사변경 = 부관실에 배치된 캐릭터는 유적탐사, 출항 등에서 반드시 특정 대사를 하는데 캐릭터마다 대사가 약간씩 다르다. 가령 이화/크리스티나 같은 경우 쥐떼 발생시 "엄마야", 에밀리오 같은 경우 식량이 없이 출항할 때 "밥 없으면 항해 못해" 등의 개그 대사 등을 친다.
  • 해병 대기실
검투술 = 해병대기실에 배치된 선원들의 검투술이 높을수록 백병전의 위력이 증가한다. 일기토를 시도한다. 검투술이 높아지면 일기토 공격력이 매우 강해지며 필살기 확률이 높아진다.
참고로 필살기가 아예 없는 캐릭터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주로 싸움과 거리가 멀 듯한 캐릭터들이 다수지만, 의외로 싸움을 좀 할 것 같은 료케 시사, 하심 아르나딜, 클라우디오 마나우스, 그리고 주인공 중에서는 라파엘 카스톨, 릴 알고트(...) 같은 캐릭터들은 필살기가 없다.
물론 싸움과 거리가 멀 것 같은 캐릭터들 중에서도 필살기가 있는 경우가 존재한다. 훌리오 에르네코, 린 시에, 카밀 마리누스 오펠아이셀, 주인공 중에서는 티알 와만 챠스카(!)
  • 갑판
생명력 = 생명력이 높을수록 쥐 떼 및 각종 질병들의 발생률이 줄어든다. 또한 해병 대기실에 배치된 항해사가 일기토에서 패했을 때 선원 손실을 줄여준다.
검투술 = 해병대기실과 거의 같다. 갑판에 배치된 선원들의 검투술이 높을수록 백병전의 위력이 증가한다. 해병대기실이 없으면 일기토를 시도하고 검투술이 높을수록 일기토시 공격력 증가.
  • 조범수
조선술 = 조선술이 높을수록 자동항해 속도가 빨라진다. 실험을 통해 본 결과 일정 수준 이상인 경우 조범수를 꽉 채우기만 하면 수동항해 속도에는 거의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술 1000인 3명으로 항해했을 때와 그렇지 않은 3명으로 항해했을 때 수동항해 속도에 전혀 차이가 없었다. 다만 능력치가 낮은 극 초반에는 약간의 차이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그다지 크지는 않다. 조범수들의 조선술만 높다고 자동항해 속도가 빨라지는 건 아니고 측량사의 측량술도 충분해야 빨라진다.
  • 측량사
측량술 = 측량술이 200이상이어야 원양 지역에서도 정확한 위도 경도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조범수의 조선술이 충분할 경우 측량사의 측량술이 충분하다면 자동항해 속도가 빨라진다. 조범수들의 조선술이 평균 1000이고 측량사의 측량술이 1000이라면 이스탄불에서 세우타까지 일주일 만에 왕복한다. 5000/5000이면 리스본-산죠르제가 이틀 걸린다 카더라.
  • 무장포대
명중률 = 명중률이 높을수록 포격을 맞출 확률이 높아지며 포격속도가 빨라진다. 1000짜리 한명을 배치한 상황에서는 대충 AI의 1.5배 속으로 포를 발사한다. 명중률 5000짜리 4명을 배치한 사람의 말에 따르면 기관총마냥 쏘았다고 한다.
  • 진료실
관찰력 = 선교사와 함께 피로 도를 아예 낮춰준다. 관찰력 높은 의사와 함께라면 피로도가 10에서 항해도중 0이 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오리지널에서는 관찰력을 조금만 올려도 불사선원이 되어 무한항해가 가능했는데, PK에서는 통상적으로는 안 되는 듯. 피로도 100으로 관찰력 150에서 하루에 40명 정도 죽는 상황이라면 관찰력 500정도에서는 하루에 4명쯤 죽는다.
  • 예배실
설득력 = 의사와 함께 피로 도를 아예 낮춰준다. 다른 능력으로 설득력이 높으면 유행이 쉽게 된다. 하지만 설득력 1000이라도 100% 확률로 유행시키지는 못하고, 시스템 상 한 번에 두 개의 유행을 만들지는 못한다.
  • 참모실
모략술 = 모략술이 높을수록 책략의 사용횟수가 늘어나고 책략 성공률과 방어력이 증가한다. 하지만 위력은 증가하지 않는다.
  • 파수대
관찰력 = 탐색범위 증가, 관찰력 200이상에서 백병전시 낮은 확률로 적 제독을 저격해서 한방에 전투 승리. 관찰력이 1000쯤 되면 탐색 범위는 화면 전체가 되는 것처럼 나오지만, 막상 발견은 제대로 못 하는 것을 보아 실제 탐색가능범위는 제한이 있는 듯하다.
  • 회계실
회계술 = 물건 값을 깎는다. 회계술이 높을수록 깎는 확률과 금액이 늘어난다. 혹자는 HEX로 에디트할 수 있는 최대치인 65525까지 회계술을 올렸더니 –16 만 닢을 깎아서 파산했다 카더라. 회계술 150부터 상품 대금을 2배로 치르고 점유율이 모자라서 사지 못하는 교역 품을 사갈 수 있다.
  • 조리실
명중률 = 식량소모를 줄여주고 피로도를 조금 덜 올라가게 해준다.
  • 조타수
조선술 = 조선술이 높으면 배의 선회력이 증가한다. 특히 대형선일수록 선회 능력이 떨어지므로 포격전을 할 경우 반드시 배치해야 한다.
  • 재목실
측량술 = 측량술이 높으면 수리 속도가 빨라진다.

7.3 항해

일단 특기할만한 사항은 전작들에 비해 맵이 몇 배로 넓어졌다는 것, 대항해시대2에서는 라레아르 타고 리스본에서 인도까지 한 달, 대항해시대 3에서는 추진력 100짜리 카라벨 타고 한달 반 정도 걸렸다면 이번 작에서는 최단코스를 타고 가도 3~4달이 넘게 걸린다. 자동항해 등으로 항로를 따라 간다면 4~5개월 이상도 가능하고.

덕분에 전체적인 게임 클리어 시간 자체가 늘어났고 게임 내의 시간으로도 2~3년 이면 클리어 할 수 있던 대2와는 달리, 10~20년은 걸린다. 물론 나이가 먹는 것도 아니고 년도가 표시되는 것도 아니니 크게 의미는 없지만..

두 번째 특기할만한 사항은 전작과 전전 작 등에서 대처 잘못하면 게임오버가 되던 수준이던 해상 이벤트들인 폭풍, 괴혈병, 쥐떼, 반란이 거의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약해졌다는 것이다.

폭풍의 경우 내파 없는 함선의 경우 순식간에 함선 내구도를 다 깎아먹던 대2에 비해 내구도 깎아먹는 양과 속도가 엄청나게 느려졌다. 오히려 폭풍을 만나면 선박수리공 레벨 업 더 하겠네 하고 반가울정도.

괴혈병의 경우 상륙만 해도 괴혈병을 치료하던 대3 보다는 짜증나게 바뀌었지만, 그냥 피로도 상승이 2배로 늘어나는 정도라 아주 위협적이지는 않다. 추가로 생긴 전염병은 신경 끄고 항해하면 선원뿐만이 아니라 항해사들도 질병에 걸려서 능력치가 폭풍 하락하므로 다소 짜증나지만, 동아시아에서 구할 수 있는 화타의 한약으로 가볍게 치료 가능하니 안심.

쥐 떼는 이 이벤트 들 중 제일 짜증나는 편인데 쥐 떼가 발생하면 며칠 쯤 후에 쥐를 잡아야 한다면서 항해를 중단시키고 재미도 없는 마우스 노가다 미니게임을 발생시킨다. 인도양에서 탐색으로 발견 가능한 금빛 고양이가 있으면 간단히 해결되지만 캘리컷 조합에서 구매하면 그만인 신 캐릭터들과 달리 구 캐릭터들은 인도양의 모든 아이템을 발견하고 패자의 증표를 소지한 상태에서 힌트를 얻어 탐색해야 하기에 금빛 고양이 찾는 것 자체가 심한 노가다다.

반란의 경우 특히 식량이나 물이 없는데 장기 항해를 하는 도중 자주 생긴다. 진압, 설득, 식량 등으로 축제를 벌여서 회유 등이 있는데, 3가지 중 어느 걸 선택해도 게임 오버되거나 하는 일은 적다. 물론 배가 1대이고 선원 1명인데 반란을 진압시키면 짤 없이 게임오버가 되버린다.

결국 해상에서 항해 중 게임오버 상황을 맞는 건 피로도 100이 되서 선원이 모두 사망했을 때가 가장 많다. 전작이나 전전작보다 맵이 훨씬 넓어져서 장기항해도중 이런 상황은 꽤 자주 발생하는 편. 그렇기에 피로도 관리가 중요하다.

피로도 관리에 대해 알아보자면, 일단 피로도는 항해 시 증가하고, 위의 나쁜 이벤트들이 발생했을 때 증가속도가 가속화되며, 혹은 탐색이 실패했을 때 3정도 증가한다. 기타 유적탐색 시 항해사가 지쳤다던가 하는 경우 일정량 증가한다.

반대로 회복은 항구에 입항하는 것만으로도 일정량이 감소하고, 여관에서 자거나, 탐색 도중 원주민이 환대를 해주거나, 온천을 발견할 경우 감소한다.

문제는 피로도 증가 속도인데, 장기 항해를 위해서는 피로도가 적게 증가 할수록 오래도록 항해가 가능하니까 굉장히 중요하다. 이 피로도 증가 속도를 낮추기 위해서 피로도 증가를 억제하는 능력치 좋은 선교사를 둔다던가, 의사를 둔다던가 하는 방법도 필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함의 선원수를 낮추고 기함의 물자창고를 늘리는 것!!

예컨대 선교사 등이 없다는 가정 하에 기함의 물자창고가 단 한 개고 선원수가 400명이라면, 부속함의 물자창고 개수가 엄청나게 많아서 항해 일수가 한 100일쯤 되더라도 열흘이면 피로도 100을 찍고 선원이 죽어가기 시작한다. 반대로 2~5번함의 선원수가 합쳐서 1600명이라도 기함의 물자창고가 10개 이상인데 선원수가 1명이라면 엄청나게 오랜 시간을 해상에서 표류할 수 있다. 뭐 물론 위와 같은 경우 식량부족 등으로 오래 항해는 못하겠지만.

그러므로 장기 항해를 위해서는 반드시 기함의 선원숫자를 최소로 낮추고 물자창고 개수를 최대로 늘리자. 반대로 일본의 온천노가다 등을 위해 피로도를 올려야 한다면 반대로 기함의 선원수를 최대로 채운 후 물자창고 개수를 한 개로 놓자.

마지막으로 항해 속도에 대해 말하자면, 가장 중요한건 당연히 배의 속도 일단 기본적으로 제독과 항해사의 능력치보다는 배의 성능이 중요하다.

일단 배의 성능부터 살펴보자면 마스트가 많을수록 그러니까 1마스트 함선인 카라벨보다는 2마스트 함선인 나오가 훨씬 빠르고, 2마스트 함선인 나오 보다는 3마스트 함선인 카락이 훨씬 빠르다. 그리고 사각 돛이 많을수록 순풍에서 빨라지고, 삼각돛이 많을수록 역풍에서 빨라진다. 적당한 개조가 중요하다. 카페 등의 실험으로는 보통 사각 + 추가 돛 -사각 + 추가 돛 -삼각이 제일 낫다고 하는데. 개인 취향인 듯.

대항해시대 2등과는 다르게 피로도처럼 역시 함속 등 모든 기준은 기함의 속도만 신경 쓴다. 기함의 속도가 최대치라면 설령 다른 함선이 선원 1명으로 항해해도 함대의 속력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러니 기함의 경우 추가 장갑을 단다던가, 추가 선창을 단다던가 하지 말고 추가 돛 까지 모두 달아서 속도 중심으로 세팅하자.

그리고 추가로 조범수들의 조선술 역시 속도 증가에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 다만 3명 배치만 했다면 누구를 배치하든 큰 차이는 안 느껴진다.. 3명 모두 배치 시 돛을 반개로 놓을 경우 돛 방향을 최적화 시켜주는데 계속 반개 눌렀다 전개 누르기도 귀찮다.. 그냥 3명 배치하면 자동으로 돛 조종을 시켜주지 왜 쓸데없이

그리고 자동 항해의 경우 중요한건 배의 속도 등과 함께 측량사의 측량술이 중요하다. 측량사의 측량술이 높을수록 배의 속도가 부스트 된다. 사도의 영역이지만 대항해시대 4 카페에서 배포된 능력치 5000짜리 트레이너가 있는데 그걸 써서 측량사 측량술을 5000으로 만들었더니 리스본에서 산죠르제까지 이틀이 걸렸다고 한다. 뭐 이 정도까지 극적은 아니라도 측량술 120동료와 250동료의 자동항해 속도는 꽤 차이 나는 수준이므로 신경써주자.

7.4 무역

들어가기 전, 우선 대항해시대 4의 무역을 간단히 평해보자면, 사기 캐릭터 하나 없이 완벽하게 밸런스를 잡아서 결국 캐릭터마다의 특색이 사라져버린 격투게임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대항해시대 3는 무역이 크게 의미가 없었으므로, 대항해시대 2와 비교해보자면. 대항해시대 2는 각 항구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종류가 많지만 이익을 볼 수 있는 상품은 적으며, 반면에 단 한 번의 무역으로 게임 끝날 때까지 쓸 수 있는 거금을 벌 수 있는 그야말로 대항해시대다운 교역 품들이 다수 존재했었다. 가령 유리구슬, 금이나 상아라던가 도자기, 차, 커피 등등.

반면에 대항해시대 4는 각 항구에서 최대로 취급하는 상품은 많아야 단 5종류에 불과하며 단 한 번의 무역으로 게임 끝날 때까지 쓸 수 있는 거금을 벌 수 있는 루트도 존재하지 않는다. 1회에서 가장 많이 벌 수 있다고 이야기 되는 게 백금무역으로 정확히 말하자면 안젤로를 데리고 가서 신대륙에서 앵무새를 얻은 다음 하바나 여급에게 바치고, 코드 항을 발견해서 연금술서를 얻은 다음, 르완다나 소팔라에 원산물로 생성하고, 일정 등급이 나올 때까지 상업투자 시키고, 지중해에 유행시켜서 최고 유행일 때 팔면 한 번에 백만 정도의 이익을 얻는다. 백금을 원산물로 생성시킬 때 운 좋게 지중해 지역에 유행이 뜨지 않는 한 솔직히 엄청나게 귀찮은 일이고, 준비를 위한 시간과 비용역시 엄청나게 많이 드는 걸 생각하면 사실 그렇게 까지 추천할만한 교역루트도 아니다.. 정말 운이 좋아서 라스팔마스에서 유행이 뜬다고 해도 르완다 <-> 라스팔마스 왕복만 해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고.. 반면에 대항해시대 2 에서는 마데이라 <-> 제노바를 한두 번만 누비면 금괴 1천개도 쉽게 벌렸다. 알 베자스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무역을 할 필요는 없어서 안 해서 그렇지..

또 한 대항해시대 2 에서는 물론 아테네 미술품 <-> 이스탄불 융단 같은 근거리 교역이 가능한 지점도 물론 많았지만 기본적으로 근거리 교역을 통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상품들은 굉장히 적었고, 반면에 중거리, 원거리 무역의 경우 유럽의 유리구슬을 아프리카에 판다던가, 남미의 담배를 유럽에 판다던가, 아랍해의 중동항구의 커피를 지중해 이슬람 지역에 판다던가, 아시아의 도자기를 인도에 파는 등의 원거리 교역의 이익이 황금 같은 경우 구매가의 5배, 담배, 커피는 10배, 유리구슬 50배 등 엄청나게 컸다. 여기에 작위를 이용한 최대 반값할인이 더해지고, 시세조작이 더 해지면 한달 내외의 항해로 구매가의 10~50배 이상 이득을 보는 것도 사실 흔한 일이었다.

더불어 맵 크기가 매우 작다보니, 포르투칼에서 리우데자네이루까지 10일, 희망봉 돌아서 인도까지 40일. 베르겐에서 북극해 통해서 동아시아까지 45일. 밖에 안 걸리다보니 정말 대항해시대다운 원거리 한탕 무역이 가능했었다. 다만 마데이라 <-> 제노바 귀금속 무역의 사기성 덕분에 편한 걸 찾는 사람들은 원거리 교역은 잘 안 하는 경우가 비교적 많기는 했다.

그러나 대항해시대 4에서는 맵이 몇 배로 커지면서, 포르투갈에서 신대륙까지 한 달, 희망봉 돌아서 인도까지 3달 등 정말 원양 항해의 경우 정말 압도적으로 긴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이익은 보통 3~4배, 동남아시아의 향신료를 유럽에서 갔다 파는 정도를 해줘야 이익 10배로 정말 몇 개 해역을 넘나드는 원거리 교역이 미친 듯이 크게 하향되었다. 여기에 선창개념이 생기면서 한번 교역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이 고작 25개 밖에 안 되는 제한과, 추가적인 다액의 투자 금을 필요로 하는 점유율 제한, 황금과 같이 이득이 많이 날 수 도 있는 상품은 분기마다 교역소에서 공급량 제한까지 생기면서. 대 2처럼 배 한척에 유리구슬 꽉 채우고 성스러운 향유 들고 유럽을 나가서 6개월 만에 안택선 10척에 황금을 가득 싣고 돌아오는 한탕주의로 대표되는 대항해시대를 찍는 건 절대로 불가능하다.

반대로 근거리, 중거리 교역의 경우 각 항구에서 취급하지 않는 상품을 교역할 경우 거의 반드시 이익이 나게 바뀌면서 거의 모든 지역에서 딱 2항구만 점유해도 왕복 무역으로 게임 끝날 때까지 어떻게든 쓸 돈을 벌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원거리 무역이 의미가 없어졌다는 이야기. 다만 아무리 근거리, 중거리 무역이라도 인도에서 소고기를 판다던가, 이슬람 지역에서 술을 판다던가는 제외하자.

그러므로 대항해시대4의 추천 무역 루트는 정말 어지간해서는 무슨 짓을 하던 이익을 보니까, 그냥 상품이 크게 겹치지 않으면서 겹치지 않는 상품의 수량이 어느 정도 나오는 2개의 항구, 물가가 크게 오르거나 낮아지지 않도록 동종 품목이면 더 좋고. 이것만 왕복해도 돈 버는 건 어디든 벌 수 있다. 암스테르담과 브뤼주의 모직물, 마직물 교역도 돈을 벌고, 테르나테에서 암보이나까지 향신료 교역도 돈을 벌고, 심지어 서아프리카 상투메에서 모피를 사서 서아프리카 산죠르제에 팔아도 크게 이익을 본다. 응?

뭐 그래도 특별히 추천 무역 루트와 비 추천 무역루트를 꼽으라면, 추천 무역 루트로는 역시 동아시아가 최고. 지방 함대를 동아시아에 배치할 경우 2배를 벌어들인다는 것에서 동아시아의 대단함을 알 수 있는데, 뭐 대두나 라이치, 개암 같은 잡 상품들을 제외하고, 견직물/생사/차/사향/설탕 등등 거의 모든 상품을 1000내외 의 가격에 사서 3000~4000에 팔아치우는 무서운 지역이다.

그리고 실험에 의하면 2점 교역 항 왕복 무역에서 가장 높은 이익을 보이는 것은 바로 카옌-베르데 무역. 카옌의 카카오, 고추, 바닐라 등은 서아프리카에서 5등급 최초 무역기준 3000이상의 이익을 벌어들이며 베르데의 향신료인 카옌에서 타마린드도 3500이상의 이익을 벌어들인다. 특히 카엔은 극 후반이 아닌 경우 어지간해서 공백지고 베르데는 실비엘라 상회라는 약해빠진 적이 점유하고 있기에 점령도 쉽다.

반면에 비 추천 무역루트는 역시 지중해, 일단 겹치는 상품이 매우 많고, 크게 이익이 나는 상품들도 매우매우 적은데다가, 전전작의 아테네 <-> 이스탄불 무역마저도 크게 너프되었다. 무엇보다도 각 도시의 상업도가 높아서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대부분 강력한 세력들이 점유 중이라 뚫기도 힘들다.

다만 동지중해의 경우 원산물 투하로 크게 이익을 볼 수 있기는 하다. 가령 이스탄불에 캐비어와 정향을 투입하고, 크레타에 담배, 토마토를 투입하고 알렉산드리아에 후추를 투입하는 등. 문제는 이러기 위해 이겨야 하는 세력이 중 캐논으로 무장한 이 게임 최강 세력인 파샤군. 애초에 파샤를 이길 수 있는 상황이면 무역을 할 필요가 없을 테니 별 의미가 없다.

뭐 그렇다고는 해도 비 추천 무역루트나 추천 무역루트가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특히 대항해시대 4에서는 무역을 하면 할수록 이익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정확한 조건은 특정 상품의 경우 15창고 이상을 판매할 경우 그 지역에서 상품의 기준판매가가 소폭 증가한다!! 기준판매가는 시세와는 다른, 시세 100%때 5등급 판매가를 기준으로 한 가격을 말한다.

가령 신대륙의 포르투벨류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잡화류 교역품, 정체는 새똥으로 만든 비료인 구아노의 경우 지중해의 포르투갈 항구인 리스본, 마데이라, 세우타에서 5등급 기준 고작 2000원에 팔린다. 근데 이 새 똥을 계속적해서 세우타에 투하할 경우 기준 시세가 2000원에서 점점 오르기 시작해서 최종적으로 리스본, 마데이라, 세우타 3개의 포르투갈 문화권 항구 구아노의 기준 판매가가 5200원 정도까지 오른다.

이게 5등급 가격이라는 걸 생각하면, 결국 말라카이보에서 구매한 1등급 똥 덩어리를 무려 황금덩어리랑 맞먹는 가격에 팔아먹을 수 있다!!! 만약 유행까지 시키면? 똥 덩어리를 전설의 연금술사가 비전으로 만들고 해당항구에 미친 듯이 투자해서 1등급 찍은 백금이랑 맞먹는 가격에 팔 수 있다!!!

사실 특정 상품이라고 적어놓았지만 적은 건 아니고 전체 상품의 절반 정도(!)로 꽤 많다. 가령 인도양이나 테르나테-암보이나 등에서 향신료 무역을 할 경우 최초 2000 대로 팔리지만 최종적으로 4000이상으로 시세가 올라간다. 1등급이 1.5배의 판매가 버프를 받는 걸 생각하면 6000정도로 팔 수 있다는 얘기.

반면에 특정 상품의 경우, 가령 동아시아의 설탕 같은 경우 뭐 물론 동아시아 설탕은 3000씩 받으니까 나쁘진 않지만 15창고 이상을 판매해도 기준 물가가 증가하지 않으니 같은 값이면 15창고 이상 판매할 경우 기준 판매가도 올라가는 상품을 거래하도록 하자.

또 같은 기준에서 같은 값이면 수량이 많은 상품이 여러 가지로 유리하고 또 같은 문화권 전체의 시세가 오른다는 걸 생각하면 몇 개 이상의 항구를 가진 문화권에서 파는 쪽이 더 유리하다. 부연하자면 같은 문화권에 속한 한양 하나밖에 없는 조선보다는 중국지역 항구에 파는 게 같은 값이면 낫다는 얘기.

뭐 그렇다고는 해도 역시 무역을 극한까지 할 것 아니면 역시 이것도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대항해시대 4에서 무역으로 아무리 돈을 벌어봤자 가장 큰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건 바로 지방함대니까.

신들의 성창이나 프랑크 왕국의 전설적인 건국자가 입은 갑옷, 천사가 만든 악마를 쏘는 화살 등 초 전설적 유물들을 왕한테 대여해줘도 매달 2만 벌기도 힘든데 반해, 지방함대는 대충 창고 5개 중형 함 5척 줘서 돌리면 매달 5만~25만 닢을 계속적으로 벌어다준다. 이 지방함대 2~3개만 있으면 게임 끝날 때까지 정말 돈이 무~한히 쌓여간다. 결국 지방함대 1,2개만 만들면 교역은 그 이상 안 해도 충분할 정도.

다만 능력치가 뛰어난 고급 아이템을 다수 맡기는 경우 한 달에 10만 가까이 받아 챙길 수도 있다(!). 그래봤자 지방함대의 수익에는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후반에나 가능하다는 문제점은 있으나 아무것도 안 하고 돌아다니기만 하는데도 한 달에 한번 꼬박 꼬박 입금이 된다는데 의의를 둘 수 있다.

뭐 결론적으로 돈을 왕창 벌기 위해서는 기승전 지방함대다.

7.5 전투

전투는 포격전과 백병전이 있으며, 백병전은 장착된 대포나 선박의 질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선원만 긁어모으면 바로 할 수 있기에 극 초반부터 할 수 있지만, 포격전을 원활히 수행하려면 내구력이 튼튼한 함선과 대미지가 강한 대포가 필요하므로 비교적 후반에 제대로 할 수 있다.

어느 쪽이나 돛의 전개와 반개, 닻 내리기 등을 활용할 줄 알아야 수월하며, 바람을 잘 이용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바람을 등지고 전투를 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예를 들면, 바람을 등진 상태에서 배가 오른쪽으로 회전할 때 돛을 왼쪽으로 회전시키면 빠르게 순풍을 받아서 원활하게 기동할 수 있다. 물론 그 반대도 가능하다.

  • 백병전

아군 항해사 중에서 검투술이 높은 사람이 많을 때 특히 유리한 전술이다. 먼저 선창개조로 해병 대기실을 충분히 만들어 두어 선원을 많이 태울 수 있게 하는 것이 첫 번째다. 그 다음은 항해사들 중에서 검투술이 높은 항해사를 해병대기실에 집중배치하고, 그래도 여유가 있으면 갑판에 집중 배치한다. 이렇게 되면 백병전시 공격력이 상승된다. 여기에 해당 항해사들에게 무기나 방어구, 백병전용 아이템을 장착시켜주면 금상첨화. 주인공인 함장도 1명의 갑판요원으로 활동하므로 무기와 방어구를 챙겨주자. 그러고 난 다음 적의 선박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백병전이 일어난다.

백병전을 하는 경우 일기토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난전 중에 성립된 일기토를 제외한 일반적인 경우는 검투술이 가장 높은 항해사가 일기토에 뛰어들게 되므로 연속적으로 적을 공략하는 경우 앞선 일기토에서 싸우다 체력이 떨어진 아군 항해사의 장비를 벗겨 체력이 충분한 항해사에게 넘겨주는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번갈아가며 일기토를 할 수 있다.

백병전이나 일기토로 승리하는 경우, 제 1함대 기준으로 상대방의 자금을 5% 빼앗아 올 수 있다. 상대방의 자금이 많을수록 백병전으로 적을 격파하면 빠르게 적의 자금을 감소시킬 수 있다. 간혹 적의 화물을 강탈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백병전에 도움이 되는 선박 아이템으로는 백병전 데미지를 상승시켜주는 왕자상과 적의 선원 수를 일정량 감소시킴과 동시에 일정 확률로 적의 선박의 대열을 흩뜨리는 괴어의 상이 있는데, 아군의 기함에 왕자상을 장착하고 괴어의 상은 다른 함선에 장착하는 것이 좋다.

  • 포격전

포격전은 한 번 무장을 제대로 갖춰 놓으면 백병전보다 신경 쓸 부분이 적다. 전작들과 달리 딱히 탄약을 따로 챙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사정거리 내에 들어가면 포수가 자동적으로 사격을 하게 된다. 무장 포대에 명중률이 높은 항해사를 배치하면 포의 대미지와 연사속도가 개선된다. 한편 도시 공격은 포격전만 가능하고, 백병전은 불가능하다.

선박의 특성상 대포를 많이 배치할 수 있는 측면은 강하지만 선수와 선미 공격은 선수포와 선미포 밖에 없으므로 취약한 편인데, 이를 이용한 것이 T자 전법이다. 이것은 아군 함대의 측면을 적함의 선수부분이나 선미부분에 배치하는 것이다. 이는 앞서 소개한 대로 바람을 등지고 싸우면 적이 아군을 쫓아 올 때 자연스럽게 T자 형으로 배치가 된다.

한편 캘버린과 캐노네이드는 장거리 옵션이 붙어있는데, 실제로 거의 수평선 부분까지 사격이 가능하다. 물론 발사거리가 멀어질수록 명중률도 감소하는 편이라 장거리 사격을 써먹을 기회는 도시 공격을 제외하면 그리 흔치 않다. 그러므로 캐노네이드를 아직 구하지 못했다면 중 캐논을 적당히 써 먹는 것도 가능하다.

포격전에 도움이 되는 선박 아이템으로는 포격 데미지를 상승시켜주는 용의 상이 있는데, 왕자의 상과 괴어의 상에 비해 입수하기가 어려운 편이라 이를 얻을 때쯤이면 이미 전 세계를 재패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7.6 기타 괴물

  • 괴어 : 1회에 한해 퇴치 시 백병전 효과 상승 및 전투 시작 시 적 함대에 혼란을 일으켜 진형을 붕괴시키는 괴어 상을 준다. 정확하게는 적 함선들이 모두 뿔뿔이 흩어져 퇴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 상어 : 교역 품 원산물인 상어 치어를 1회에 한해 준다. 함대에 사무엘 다 칸알 페리도 신이 있어야 이벤트가 발생한다. 그 이외에는 오징어와 취급이 동일하다.
  • 오징어 : 북해에서 주로 발견된다. 다른 곳에서 발견된 바가 있으면 추가바람.
  • 흰 고래 : 퇴치 혹은 방생해줄 시(...) 함선 내구도를 추가 장갑 효과와 동일하게 올려주는 흰 고래상을 준다. 장착할 경우 최대 내구력이 올라가는데, 이때 선박수리공이 있으면 수리를 하게 되어 그의 레벨 업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8 하위 항목

9 트리비아

  • 선원편성(F4)키를 누르면 선원을 재배치할 수 있는데, 여기서 재배치되지 않고 남아도는 선원은 해고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그런데 이 게임에서는 해상에서도 선원이 해고 된다. 대항해시대 시리즈 미스터리 중 하나. 해상에서 해고된 선원들은 어디로 갈까 바다 속으로 밀어 넣겠지
  • 작중에 나오는 적대세력들은 단순한 상단 및 해적 떼도 있지만, 국가 소속 해군 내지 사략해적도 있다. 대표적으로 발데스, 클리퍼드 등이 있다. 그런데 이런 세력을 털어도 정작 본국 도시는 정상적으로 플레이어와 계약도 하고 거래도 한다! 돈만 많이 주면 이 세력들의 본거지, 주로 해당 세력 소속국가의 국왕이 사는 수도에서도 점유율을 다 뺏어올 수도 있고, 이러면 그 적대 세력이 이 도시에 접근할 때 이 도시가 포격을 가한다!!
이 때문에 돈만 많으면 세빌리아에게 포격 받는 발데스라던가, 런던에게 포격 받는 클리퍼드, 조선수군이 한양에게 포격 받는 상황도 연출 가능하다.
  • 일기토를 할 때 많은 항해사들은 고유의 멘트와 함께 필살기를 가지고 있다. 이것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 필살기가 발동할 경우 일반적인 공격의 1.5배정도 더 큰 피해를 입히고 상대방이 부상당할 확률도 일반 공격에 비해 조금 더 높다. 게르하르트의 필살기는 칼을 쳐내고 찌르기인데 에스칸테와 붙으면 총을 쳐내고 찌르는 상황이 벌어진다. 에스칸테가 총검술을 쓰나?[5]
  • 캐릭터마다 새로 만들 수 있는 항구가 있으며 초기에는 총독부가 없어서 투자를 할 수가 없다. 자동항구 만들자고 그 항구를 공격하게 되면 나중에 그곳에 투자를 할 수가 없어서 이벤트 진행이 멈춰버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패자의 증표를 찾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서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 타 게임의 MOD에 해당하는 원피스버전##혹은 충무공버전##등을 통해 게임의 컨텐츠를 강화 할 수 있다. 원피스버전의 경우 기존 대항해시대4의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을 따르되 캐릭터들의 이름과 일러스트 등만을 바꾸었다면 충무공버전의 경우 아예 맵과 스토리, 퀘스트 등을 Hex에디트로 고친 새로운 버전이다. 상급자용이므로 처음 게임을 즐기는 유저에겐 비 추천.
  • 거의 대부분의 세력명은 (수장의 성) + (상회, 일족, 군) 형식이다. 상단인 경우 상회, 정규군이나 해적 등의 군사 세력인 경우 군, 혈연 집단 등에 의해 지배되거나 지방 유력자의 성격이 강한 경우 일족. 티알의 '쿤티와이러스'와 유문 장군이 이끄는 조선수군, 그레고리 톨빈이 이끄는 톨빈대 그리고 상인의 탈을 쓴 해적집단 알고트상회만이 예외다.
  • 타 세력의 점유율을 모조리 깎아먹어서 멸망시키면 그 세력의 함대가 일정 확률로 멸망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해적이 되어 떠돌아다니거나 PK 한정으로 세력을 옮기는 일이 있다. 이때의 멘트는 이제 어디로 가나... 따위의 뉘앙스. 참고로 해적이 되는 멘트의 경우 총수의 원수는 내가 갚겠다! 등.
이 해적함대는 완전히 격멸되기 전까지 돌아다니며 독점 항과 지방함대를 공격해대는 골칫거리가 된다. 적 함대를 계속 털어먹어서 배 살 돈도 없게 만들어 파산시키면 해적으로 떠돌아다닐 함대 자체가 없으므로 해적이 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만, 해적함대는 가지고 있는 배만 모조리 없애주면 다시 나타나지 않는 반면 나포로 파산시키려면 정말 한세월이 걸리므로 어지간히 돈이 없는 게 아니면 그냥 점유율을 없애는 걸 추천한다.
  1. 항해사 한명 한명에게 전부 스토리가 있으며, PK에서는 과거의 모습까지 조명해준다.
  2. 사실 당시 조선 국내로 한정하면 어떤 면에선 아주 틀린 표현이 아닐 수는 있다. 자세한 설명은 경성부 문서 참조. 물론 코에이가 거기까지 의도했다고 보는 사람은 없다
  3. 안젤로는 여동생이 죽기 전이며, 체자레는 아직 선장이었고, 게르하르트는 은퇴 전, 제나스는 이론으로만 배를 배운 풋내기 시절이다. 이에 맞춰서 레벨도 전부 낮아졌다. OTL
  4. 시작위치는 동북아와 동남아의 중간쯤
  5. 자세히 보면 1:1, 백병전이 아닌 여러 명이서 전투할 때는 에스칸테가 칼을 사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