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탄광선 | 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함흥철도총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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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洞驛 / Sudong Station
1952년 군면리 대폐합 당시 생겨났다가 없어진 수동군의 중심 읍이 되면서 수동동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북한의 행정구역 명명 원칙 중에는 군청 소재지를 반드시 해당 군의 읍으로 이름짓는 법칙이 있는데, 예를 들면 고원군의 군청이 있는 마을은 고원읍으로, 경성군의 군청이 있는 마을은 경성읍으로 부르는 등의 식이다. 이는 북한의 행정구역상 읍과 동, 리가 같은 단계의 행정구역이기 때문이다. 이 원칙 때문에 수동군이 새로 생기면서 수동읍이 되었다가, 인접한 경둔리에 군청 소재지를 넘겨주면서 성내리(현 평라선 성내역 인근)와 합쳐지는 일도 있었다. 그러다가 수동군이 폐지되면서 수동읍과 이 일대를 합쳐서 수동노동자구로 개편되었고, 수동구가 다시 신설되면서 수동동이 된 것. 구 단위 행정구역에서는 노동자구를 둘 수 없다.[1] 이런 점 때문에 산골에 깊숙히 박힌 마을치고는 나름대로 규모가 있는 편이다.
둔전역과 본 역 사이의 선로는 굴곡이 매우 심해서 터널의 수도 많고 굉장히 꼬불꼬불한데, 커브가 10군데나 있어서 마치 임팔 작전 당시 연합군이 뚫어놓았던 레도 공도를 연상시킨다. 물론 커브의 곡률이나 수, 거리에서는 이쪽이 훨씬 상황이 낫지만, 마치 그 길을 연상시키는 듯한 꾸불꾸불한 길로 이어져 있다.
남양주에 있는 마시고 토하는 장소로 유명한 수동계곡과는 관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