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수원 삼성 블루윙즈
수원 블루윙즈 시즌별 일람 | |||||
1996 | 1997 | 1998 | 1999 | 2000 |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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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6시즌 수원의 돌풍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었는데, 신인 드래프트에서 노른자위 신인들을 대거 싹쓸이한 덕분이었다.돈성 공격수로는 실업 출신의 중고신인이었던 박건하를 획득하였고, 골키퍼 이운재, 미드필더로는 조현두, 고종수, 이기형 등을 영입하면서 상당한 전력 보강을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올림픽 대표 출신이었던 이병근, 조현도 합류했고, 기존 프로팀들로부터 전력보강차원에서 양도선수까지 영입하면서 축구 전문가들은 수원이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예측을 이미 하고 있었다. 다만 올림픽 대표의 차출 때문에 전력이 약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예측이었는데, 거기에 동유럽 용병인 바데아, 데니스 등의 가세는 그것을 충분히 보완할 정도였다.
프로축구 개막 무대였던 96 프로축구 아디다스 컵 울산 원정경기에서 박건하가 2골을 넣는 등 돌풍을 일으켰고, 일부는 수원이 곧 꼴찌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했지만 그것을 비웃듯이 후기리그에서 9승 6무 1패로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게 된다.
그러나 수원과 울산의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은 은 국내 축구 역사상 최악의 난투극이었다는 평을 남기며 수원의 패배로 끝났고 창단 첫해 준우승에 만족하는 정도로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2 96 아디다스컵
날짜 | ROUND | HOME | 득점(H) | 득점(A) | AWAY | 결과 |
3/30(토) | 1 | 울산 | 1 | 2 | 수원 | 승 |
4/3(수) | 2 | 수원 | 0 | 1 | 부산 | 패 |
4/6(토) | 3 | 포항 | 2 | 1 | 수원 | 패 |
4/10(수) | 4 | 수원 | 2 | 2 | 안양 | 무 |
4/14(일) | 5 | 수원 | 0 | 3 | 천안 | 패 |
4/18(목) | 6 | 수원 | 1 | 1 | 부천 | 무 |
4/21(일) | 7 | 전남 | 0 | 1 | 수원 | 승 |
4/25(목) | 8 | 수원 | 1 | 0 | 전북 | 승 |
3월 30일 경기는 수원이 프로축구 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날이었다. 박건하와 데니스를 투톱으로 내세운 수원은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 프리킥을 통한 크로스를 박건하게 헤딩골로 첫 골을 기록한다. 전반 28분 바데아가 이번에는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하여 박건하의 헤딩골로 추가점을 득점하는 데 성공했다. 후반 28분 1골을 내줬지만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전 컵대회 우승팀을 상대로 신생탬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4월 3일 부산과의 홈 첫경기는 핸들링 반칙으로 마니치에게 PK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첫 홈경기였던 택에 많은 행사들이 열렸는데, 막대 풍선이나 치어리더를 통한 응원은 지금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설운도가 첫 홈경기 기념 행사를 하기도 했다.
4월 6일 포항과의 시합에서는 전반 16분 라데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후반 9분 조현두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후반 43분 문전을 돌파하는 황선홍을 막으려다 PK를 내주고 실점하면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4월 10일은 안양 LG 치타스와의 첫번째 시합이었다. 결과는 2-2로 종료.
4월 14일 천안 일화 천마와의 시합에서 고정운에게 2골, 박남열에게 1골을 내주면서 대패했다.
4월 18일 시합에서는 후반 10분 조현두가 선취골을 득점했음에도 불과하고 후반 31분 조셉의 크로스를 신성환이 걷어낸다는 공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가 팀 최초의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무승부.
4월 21일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조현의 팀 최초로 PK를 얻어내면서 득점, 승리.
4월 25일 전북과의 경기에서는 후반 25분 이기근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3 96 라피도컵 프로축구대회
3.1 전기 리그
날짜 | ROUND | HOME | 득점(H) | 득점(A) | AWAY | 결과 |
5/11(토) | 1 | 수원 | 2 | 0 | 전북 | 승 |
6/2(일) | 2 | 천안 | 1 | 2 | 수원 | 승 |
6/5(수) | 3 | 수원 | 0 | 2 | 울산 | 패 |
6/8(토) | 4 | 수원 | 3 | 2 | 부산 | 승 |
6/12(수) | 5 | 전남 | 0 | 4 | 수원 | 승 |
6/16(일) | 6 | 안양 | 0 | 2 | 수원 | 승 |
6/19(수) | 7 | 수원 | 2 | 0 | 부천 | 승 |
6/23(일) | 8 | 포항 | 1 | 1 | 수원 | 무 |
7/4(목) | 9 | 전북 | 1 | 0 | 수원 | 패 |
7/7(일) | 10 | 수원 | 0 | 0 | 포항 | 무 |
7/11(목) | 11 | 수원 | 4 | 2 | 천안 | 승 |
7/14(일) | 12 | 울산 | 3 | 0 | 수원 | 패 |
7/18(목) | 13 | 부산 | 1 | 1 | 수원 | 무 |
7/21(일) | 14 | 수원 | 1 | 2 | 전남 | 패 |
7/25(목) | 15 | 수원 | 2 | 1 | 안양 | 승 |
7/28(일) | 16 | 부천 | 2 | 4 | 수원 | 승 |
리그 개막전이었던 5월 11일 전북과의 시합에서는 박건하-이기근 투톱과 미드필더로는 이진행, 이광종[1], 바데아로 구성했다. 전반 6분 이진행의 슛이 전북 수비의 몸에 맞고 흐르자 이광종이 이를 받아 로빙슛으로 전북 GK 알렉세이의 키를 넘겨 선취점에 성공했다. 후반 1분에는 이기근의 패스를 받아 이진행이 왼발슛을 작렬시키며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경기종료 직전 PK를 허용했지만 GK 박철우의 선방으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6월 2일 강원 태백에서 열린 천안과의 시합에서 전반 25분 이진행이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8분에는 바데아가 프리킥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달아났다. 후반 38분 천안에게 1점을 실점했지만 그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6월 5일 울산과의 홈경기에서는 전반 종료 2분전 장형석에게 실점했고, 후반 막판 송주석에게 단독 드리블 허용후 실점을 당하면서 0-2로 졌다.
6월 8일 부산과의 홈경기에서는 팽팽한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전반 20분 데니스가 선취골을 뽑았지만 전반 45분 정재권이 동점골을 뽑았고, 후반 9분 박건하가 역전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28분 마니치에게 PK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48분 코너킥 상황에서 신성환이 헤딩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6월 12일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는 4-0의 대승을 거두었다. 전반전에는 득점이 없었지만 후반 6분 박건하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내준 볼을 이광종이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서나갔고, 후반 21분에는 이진행이 추가득점을 올렸다. 후반 33분, 이번에는 이광종이 박건하에게 어시스트하며 3-0으로 스코어를 올렸고, 후반 36분에는 데니스가 PK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6월 16일 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는 후반 20분까지 고전하다 이기근을 대신해 투입된 외국인 공격수 알라올이 후반 25분에 슛팅을 시도하자 안양 수비수의 몸에 맞고 골문쪽으로 흘렀고 이것을 박건하가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2분에는 박건하가 알라올에게 로빙패스로 내준 볼을 알라올이 마무리지으며 2-0으로 경기를 마쳤다.
6월 19일 부천과의 홈경기에서 이기근의 2골로 2-0으로 완파했다.
6월 23일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전반 33분 라데의 선취골에 끌려다니다가 후반 8분 알바니아 대표 출신인 아디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7월 4일 전북과의 군산 원정경기에서 김평래에게 후반 2분 선취골을 내주며 1-0으로 패배했다.
7월 7일 포항과의 홈경기는 소득없이 0-0으로 비겼다.
7월 11일 천안과의 경기에서 박건하가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7월 14일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안홍민, 김현석, 김기남에게 골을 내주며 0-3으로 대패했다.
7월 18일 부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5분 이기근이 선취골을 넣었지만 김주성에게 PK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7월 21일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2분 노상래에게 선취골을 내줬지만 34분 바데아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후반 30분 이평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하고 말았다.
7월 25일 안양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37분 바데아가 선취골을 넣었고 후반 31분에는 윤성효가 추가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후반 38분 윤상철에게 PK골을 내줬지만 그대로 점수를 지켜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로 전기리그 3위를 확정지었다.
7월 28일 부천과의 경기에서 윤성효, 데니스, 이기근등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3.2 후기 리그
날짜 | ROUND | HOME | 득점(H) | 득점(A) | AWAY | 결과 |
8/18(일) | 1 | 수원 | 3 | 3 | 포항 | 무 |
8/21(수) | 2 | 부천 | 0 | 0 | 수원 | 무 |
8/24(토) | 3 | 안양 | 0 | 0 | 수원 | 무 |
8/28(수) | 4 | 부산 | 0 | 4 | 수원 | 승 |
8/31(토) | 5 | 수원 | 0 | 0 | 전남 | 무 |
9/11(수) | 6 | 수원 | 1 | 0 | 전북 | 승 |
9/18(수) | 7 | 천안 | 2 | 2 | 수원 | 무 |
9/22(일) | 8 | 수원 | 3 | 1 | 부천 | 승 |
10/2(수) | 9 | 포항 | 3 | 0 | 수원 | 패 |
10/5(토) | 10 | 수원 | 3 | 1 | 울산 | 승 |
10/10(목) | 11 | 수원 | 2 | 0 | 안양 | 승 |
10/13(일) | 12 | 수원 | 2 | 1 | 부산 | 승 |
10/17(목) | 13 | 전남 | 2 | 2 | 수원 | 무 |
10/23(수) | 14 | 수원 | 2 | 1 | 천안 | 승 |
10/30(수) | 15 | 울산 | 1 | 3 | 수원 | 승 |
11/2(토) | 16 | 전북 | 0 | 2 | 수원 | 승 |
3.3 챔피언 결정전
챔피언 결정전 1차전 | ||||
350px | ||||
11/9(토) 15:00 | ||||
울산 공설 운동장 | ||||
울산 현대 호랑이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 ||||
0 VS 1 | ||||
전'21 조현두(수원) | ||||
1차전 승리 |
챔피언 결정전 2차전 | ||||
350px | ||||
11/16(토) 15:00 | ||||
수원 종합 운동장 | ||||
수원 블루윙즈 VS 울산 현대 호랑이 | ||||
1 VS 3 | ||||
후'2 이기근(수원) 전'31 김현석 후'16 유상철 후'35 황승주(울산) | ||||
준우승 |
당시의 기사를 참조해봐도 알겠지만, 수원과 울산은 난투극을 펼쳤는데 문제는 수원의 선수들이 평정심을 지키지 못한 탓이 컸다. 특히 당시 주심의 판정이 울산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던 관중과 서포터즈의 무시무시한 분위기는 둘째로 하더라도 1차전에서 이미 한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2차전에서 또다시 수원에게 레드카드가 주어지자 판정에 대한 의구심까지 이어지면서 팀이 자멸한것. 사실 프로 신생 구단으로써 경기에서 감정을 컨트롤해야한다는 점을 잘 지키지 못한 탓이 컸다.
4 FA컵
FA컵 결승전 | ||||
350px | ||||
12/6(토) 15:00 | ||||
진주 종합 운동장 | ||||
수원 블루윙즈 VS 포항 아톰즈 | ||||
0(6)VS(7)0 | ||||
PK패 | ||||
준우승 |
5 포항전 몰수게임 사건
10월 2일 수요일 포항과의 원정경기가 몰수패로 처리되었다.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후반 12분, 수원 감독이었던 김호가 아디, 바데아, 유리 등 외국인 선수 3명을 이미 기용한 상태에서 국내 선수인 전재복을 빼고 데니스를 교체하는 지시를 내린다. 문제는 규정을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경기 감독관과 심판들이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교체를 허용했다... 이 문제가 제기된 것도 상대팀이 자체경기기록부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수원의 외국인 선수가 4명인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경기감독관과 심판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지만 이에 대해 연맹의 명확한 벌칙규정이 없었기에 속수무책으로 시간만 흘러갔고 경기가 1시간 10분동안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윤성규 당시 수원단장은 실수를 인정하고 데니스를 퇴장한후 경기를 재개하자고 주장했지만 이재선 포항단장은 뛰어서는 안되는 선수가 투입되었다며 부정선수라고 주장하며 실격패를 주장했다. 결국 감독관이 경기위원장과의 통화끝에 데니스를 부정선수로 결론짓고 당시 대회규약 36조에 의거하여 수원의 0-3 실격패를 선언했다.
그러나 여기서 반전이 일어나는 데, 이미 대한축구협회가 FIFA에 이에 대한 지침을 전해에 받았다는 사실이 존재했던 것이다. 지침은 다음과 같았다.
후보명단에 없는 선수가 경기 도중 교체출전한 사실이 뒤늦게 발견됐을 경우 그 선수가 등록선수라면 해당선수에게는 경고(Caution)을 준 뒤 경기는 속행한다. 대신 규정을 위반한 팀과 감독은 추후에 별도의 징계를 준다. 그러나 해당 선수가 정식으로 등록이 안된 부정선수라면 대회규정에 따르되 상대팀에게 몰수승이 선언된다.이같은 FIFA의 지침에 따르면, 데니스는 프로연맹에 정식으로 등록된 선수였고 경기 당일 엔트리에 올라 있었기 때문에 단지 규정을 어기고 교체출장한 사례에 불과했던 것이다. 데니스에 대한 경고만 주고 경기를 속행해야 했던 것이다. 규정이 없었던 게 아니라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왕좌왕하며 경기를 1시간 이상 지연한 이 사건은 한국 축구 행정의 후진적인 작태를 잘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맹은 김호 감독에게 8경기 출장 금지와 320만원의 벌금을 때렸고 몰수패는 정당하다고 해석을 내렸다.
- ↑ 현 2014 AG대표팀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