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타태자

淳院太子
(?~513년 8월)

1 개요

백제의 왕족. 무령왕의 아들로 일본 측 기록인 《일본서기》와 《속일본기》에만 등장한다.

2 생애

가을 8월 초하루 무신일 백제 태자 순타가 죽었다.-《일본서기》

秋八月癸未朔戊申 百濟太子淳陀薨

사실상 기록의 전부. 사망에 대한 기록밖에 없어 그가 어떤 인물인지 알 수 없다. 무령왕의 뒤를 이은 성왕(백제)은 장자 또는 원자라는 표현이 없는 걸 보면 순타태자는 성왕의 형제라는 사실 정도. 이후 《속일본기》에 따르면 그의 후손은 일본에 뿌리내리고 후에 고닌 천황의 후궁인 화신립을 배출했다.

후손들의 정황[1]과 도일 기록이 전혀 없는 것을 비추어 볼 때[2],순타태자는 일본에서 태어나서 생을 마감하거나 백제에서 일본에 질자로 보내져 체류 중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3 기타

여담으로 '순타(純陀/淳陀)'는 석가모니에게 버섯 공양을 한 인물의 인명이기도 한데, 시호를 법왕으로 한 부여선의 사례처럼 불교식 이름일 가능성이 있다.
  1. 다만 계보 조작의 가능성도 있어서 배재하기 어렵다.
  2. 다만 무령왕 대에 도일한 왕족인 사아군을 그로 비정하는 견해도 있다. 추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