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숫자송 : 창작동요
1.1 개요
웬만한 초딩들은 모두 알고 있을 듯한 노래. 작곡가는 김희빈, 작사자는 조재윤이다. 바른손에서 시작된 엽기송 열풍이 당근송으로 시작되었고, 그 당근송의 작사가인 조재윤이 엔토이로 이적해서 만든 것이 이 숫자송이다. 엔토이의 오픈작이 바로 이 것. 어릴 적 쥬니어네이버를 사용하던 어린이들이라면 모를 법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감기송, 우유송[1], 당근송과 함께 유행했던 창작동요다.
1.2 가사
꽤 유명한 노래임에는 틀림없는데 음은 알고 가사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 One & Two & Three & Four & One & Two & Three & Four & 1! 일초라도 안 보이면[2] 2! 이렇게 초조한데 3! 삼초는 어떻게 기다려 이야 이야 이야 이야 4! 사랑해 널 사랑해 5! 오늘은 말할거야 6! 육십억 지구에서 널 만난 건 7! 럭키야 사랑해 요기조기 한 눈 팔지 말고 나를 봐 좋아해 나를 향해 웃는 미소 매일매일 보여줘 8! 팔딱팔딱 뛰는 가슴 9! 구해줘 오 내 마음 10! 십년이 가도 너를 사랑해~ 언제나 이 맘 변치 않을게~ |
다음과 같지만 대부분 앞부분은 뛰어넘는 경우가 많다.
2010년대 이후 기준으로 가사 업데이트가 필요한 게 현재 지구의 인구는 60억을 넘어 2016년 기준 약 75억이다(...).
동요지만 의외로 높은 2단고음이 존재한다. 또한 대다수의 동요들이 그렇지만 숫자송은 특히 높다. 최고음은 3옥타브 레#인데 문제는 마지막 두 줄이 죄다 3옥타브에서 놀기 때문에 혹시 추억삼아 노래방가서 부르려면 락커가 될 준비는(...) 단단히 하자.[3] 본격 어린이 시절부터 록 스피릿을 가르쳐주는 동요
1.3 기타
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 사마귀 유치원에서 보이스피싱 대처법으로 이를 패러디했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 1! 백만원 돈 벌려면 2! 이렇게 간단한데 3! 3분만 통화하면 통장에~ 2억 2억 2억 2억 |
노래가 끝나고 마지막에 박성호가 하는 대사가 압권.
숫자송의 비밀
사실은 얀데레 노래라 카더라
예전에 TV 유치원 에서도 유명한 숫자노래가 있었다.
굴뚝, 오리, 귀, 배, 열쇠 등을 사용했었다.
2 숫자송 : 1990년대 이전부터 아동들 사이에서 불러진 정체 불명의 노래
2.1 개요
1990년대 혹은 그보다 이전에 불러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사 내용은 주로 6.25 전쟁을 일으킨 전범 김일성을 비방하는 내용이다.
6.25 전쟁 이후 꾸준히 반공이 강조되던 세태가 이어졌음을 감안하면 이 노래의 기원이 1990년대보다 훨씬 이전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일본 제국주의를 비난하는 노래도 존재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버전이 일제시대 당시에 불러졌다면 기원은 1940년대 이전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노래를 누가 만들었는지 정확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역사나 기원은 사실상 오리무중인 상태다. 아무래도 아동들 사이에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노래였기 때문에 명확한 기원이나 그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 위키러가 1950년대생 어른에게 확인해본 결과 그 시절의 아동들도 불렀다고 한다.
2.2 가사
가사의 전체적인 맥락(김일성을 까는 내용)은 비슷하지만, 그 내용은 지역별로 바리에이션이 상이하다. 다만, 3번의 삼팔선을 넘어서는 대체로 비슷하게 일치한다. 이러한 가사 차이는 트램벌린이나 스카이콩콩이 지역별로 다른 이름으로 불려진 것과 같은 맥락인듯 하다. 여기에 적는 버전은 전주 지역에서 부르던 버전을 먼저 기록한다. 이 후에 다른 버전을 추가하시는 분들은 가사와 함께 지역을 적어서 추가바람.
사실, 2000년대 이후 요즘에는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서 그런지 내용도 많지 않아서 갱신도 잘 안 되는 듯 하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1990년대에도 그다지 유행했던 노래가 아닌 듯하다.
| 일 - 일성이가 실성해 이 - 이세상에 태어나 삼 - 삼팔선을 넘어서 사 - 사람들을 죽이고 오 - 오락실을 불태워 육 - 육이오를 일으켜 칠 - 칠팔년을 싸우다 팔 - 팔다리가 부러져 구 - 구급차에 실려가 십 - 십초만에 꽥~! | 일 - 일초만에 태어나 이 - 이름은 뭐뭐뭐 삼 - 삼계탕을 쳐먹고 사 - 사람을 죽이고 오 - 오락실에 들어가 육 - 육개장을 쳐먹고 칠 - 칠층에서 떨어져 팔 - 팔다리가 부러져 구 - 구급차에 실려가 십 - 십초만에 깨꼬닥 | 일 - 일본에서 태어나 이 - 이름은 뭐뭐뭐 삼 - 삼계탕을 쳐먹고 사 - 사백원을 받아서 오 - 오락실에 들어가 육 - 육개장을 쳐먹고 칠 - 칠층에서 떨어져 팔 - 팔다리가 부러져 구 - 구급차에 실려가 십 - 십초만에 깨꼬닥 | 일 - 일본놈의 김일성[4] 이 - 이 세상에 태어나 삼 - 삼팔선을 넘어서 사 - 사람들을 죽이고 오 - 오락실에 들어가 육 - 육개장을 먹다가 칠 - 칠득이와 싸우다 팔 - 팔다리가 부러져 구 - 구급차에 실려가 십 - 십초만에 깨꼬닥 | 일 - 일본에서 태어나 이 - 이백원을 주워서 삼 - 삼계탕을 쳐먹고 사 - 사백원을 주워서 오 - 오락실에 들어가 육 - 육개장을 쳐먹고 칠 - 칠층에서 떨어져 팔 - 팔다리가 부러져 구 - 구급차에 실려가 십 - 십 십초만에 깨꼬닥 |
| 전북 전주 | 인천 서구 | 서울 관악구 | 서울 중랑구 | 경남 하동 |
요즈음 초딩들은 맨 처음 가사의 일본을 일초로 바꿔서 부른다.
6.25 전쟁 당시 오락실에서 육개장을 팔고 있었는지도 궁금하다. 컵라면인가? 그런데 1990년대 당시에는 500원 정도면 컵라면을 살 수 있었다.
2.3 기타
지역은 나와있지 않지만 네이버 지식인에서 다양한 버전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아프리카 TV 별풍선을 10개 이하를 선물 할 때, 나오는 이펙트가 숫자송 가사를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