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어: Lapangan Terbang Antarabangsa Sungai Besi
▲ 1948년 당시 터미널의 모습. 지금은 철거된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최초의 관문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있는 공항으로, 지금은 "슴팡[1] 공항" 또는 "TUDM 쿠알라룸푸르"라고 부른다. 일단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에서 그리 멀지 않다.
1930년 개항해 1952년 국제 공항으로서 떠올랐고, 이후 1957년 말라야(말레이시아의 서부 지역)의 독립과 함께 독립 말라야 연방의 유일한 관문으로 떠오른다. 1963년 말레이시아가 신설된 이후에는 말레이시아 전역을 대표하는 국제 공항으로서 잘 나갈...줄 알았는데...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너무 좁다. 당장 저 하나의 활주로로 국제 공항이라는 기능을 한다는 게 가능할까?[2] 게다가 도시의 중심부에서 썩 멀지도 않으니 확장도 힘들고, 소음도 결국 만만치 않아 신공항 설이 막 제기되는데...
1965년 쿠알라룸푸르의 위성도시인 수방에 신공항이 생겼고 이 공항은 걍 쓰레기로 전락하였다. 센트럴 지역에 위치한 관계로 도심의 확장에 방해가 되니 처음에는 시원하게 밀어 버릴려고 했...는데 군인들이 계속 사용하면서 폐쇄는 보류되었다. 때문에 폐쇄될 지는 지켜봐야. 그런데 수방으로 간 신공항도 지금은 쓰레기로 전락하고 있는 중. 흠좀무.
이 공항이 한국의 공항들 중에는 무슨 격이라고 말하기도 애매모호한 상황. 일단 최초의 국제 공항이라는 점과 시내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볼 때는 김포국제공항과 유사한 케이스지만 군 공항으로 떨어졌으니 서울공항과 비슷한 케이스. 그렇다고 처음부터 군용이었던 서울공항과는 달리 숭아이 브시는 처음에는 엄연한 국제 공항이었으니 비교할 대상은 아닌 것 같고, 정작 인천국제공항 격에 해당되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이 또 수방공항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니... 때문에 여의도공항 정도로 보면 된다.
여담으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이라는 이름은 이 숭아이 브시가 사용한 거다. 하지만 지금은 스팡 쪽의 신공항이 사용하고 있으며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이라는 이름으로 이 문서를 들어올 뻘짓은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