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트윈 자만 빼서) 페트로나스 타워 |
영문명칭 | Petronas Twin Tower |
말레이어명칭 | Menara Berkembar Petronas (므나라 버르큼바르 페트로나스) |
위치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착공 | 1992년 |
완공 | 1998년 |
개장 | 1998년 |
층수 | 지상 88층 |
높이 | |
설계사 | 시저 팰리[2] |
건설사 | 하지마건설[3] 삼성물산&극동건설[4] |
당대 세계 최고높이의 마천루 | |||||||
미국 윌리스 타워 | → |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 → | 중화민국 타이베이 101 | |||
1973년 ~ 1998년 | → | 1998년 ~ 2003년 | → | 2004년 ~ 2010년 | |||
442.1m | → | 451.9m | → | 509.2m |
역대 아시아 최고층 마천루 | |||||||
중국 시틱 플라자 | → |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 → | 중화민국 타이베이 101 | |||
1997년 ~ 1998년 | → | 1998년 ~ 2003년 | → | 2004년 ~ 2010년 | |||
391m | → | 451.9m | → | 509.2m |
1 개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지어진 마천루이자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
이름은 건물과 동명의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에서 따왔다. 혁신적인 기술과 이슬람적인 상징이 결합되어 모더니즘 양식의 건물과는 사뭇 다르다. 또한 20세기 들어 마천루의 높이 경쟁이 시작된 뒤 오랫동안 미국이 독점하고 있었던 세계 최고 높이의 마천루 타이틀을 최초로 동양권에서 차지했다는 점은 특기할만하다. 종전의 아시아 최고층 건물은 중국 광저우 소재 391m짜리 시틱 플라자이다.
비록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 타이틀은 역시 동양에서 지은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101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등에 빼앗겼다. 그러나 아직 세계에서 가장 높은 쌍둥이 빌딩이라는 타이틀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세계무역센터는 이미 무너졌고 인천타워는 무산됐고 이미 순위가 많이 밀렸기 때문에, 은근히 돈이 많은 나라인 말레이시아는 훨씬 높은 635m의 KL118을 또다시 짓고 있으며 775m 가량의 트레이드윈즈 스퀘어를 짓고 있다. 이들이 지어지면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도 콩라인으로 떨어질 예정.
타워 건물의 41, 42층에는 2층짜리 스카이브리지가 연결되어있다.
참고로 대한민국 인천에 인천타워가 무려 587m짜리 쌍둥이 빌딩으로 계획되어있어, 완공 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쌍둥이 빌딩이라는 타이틀은 이 빌딩에게 넘어가게 될 것이다...이긴 한데 현실은 시궁창. 사실상 무산되어도 할 말이 없다.
참고로 이 건물은 공식 높이가 첨탑을 포함하여서 451.9m이다. '첨탑(spire)'는 건물의 높이로 인정을 받는다. 하지만, 윌리스 타워는 첨탑이 아니라 안테나였기 때문에 이것은 높이로 인정받지 못했었기에 높이가 442.1m(안테나 포함 높이는 527m)였다. 이런 이유로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당시 최고 높이 건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2 건설
한일 공동 건설인데, 건설 성과를 두고 한때 한일 네티즌들 사이에서 떡밥거리가 되기도 하였다. 문제는 이렇다. 타워1, 타워2, 하늘다리로 세분화 되어있었는데, 타워1은 일본기업인 하지마, 타워2는 한국기업인 삼성, 하늘다리는 한국기업인 극동건설에서 맡게 되었다. 일본은 가장 먼저 도착하여 35일 먼저 타워1 건설을 시작하였지만 건설중 건물이 25mm 만큼 기우는 사고가 일어난다. 일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상이 걸렸는데, 늦게 온 삼성은 신공법을 동원하여 별 문제 없이 타워2를 완공, 일본보다 먼저 건설해버렸다. 해당 신공법은 2000년대 후반 부르즈 할리파를 시공할 때에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두 건물 사이의 부지에는 영화관과 백화점, 서점(키노쿠니야), 대형 슈퍼마켓, 푸드코트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 쇼핑센터인 수리아 KLCC와, 말레이시아 최초의 클래식 콘서트홀이자 말레이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주 공연장이기도 한 920석 규모의 데완 필하르모니크 페트로나스(영어로는 페트로나스 필하모닉 홀)가 들어서 있다.
쿠알라품푸르라는 도시 자체가 주석을 캐기 위해 들어온 노동자들에 의해 시작되었고 지금도 질 좋은 주석 산지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 쿠알라룸푸르의 특산품인 금속 주석의 질감이 연상되는 외형을 가졌지만 사실 콘크리트 건물이며 외벽만을 스테인리스강과 유리로 덮은 것이다.
3 가는 방법
LRT나 모노레일 등 전철로 가는 법도 있지만, 택시를 탈 경우 트윈타워라고 하면 다른 곳으로 간다. KLCC 나 페트로나스 타워라고 해야 여기로 온다.
4 관람
트윈 타워의 관람대로 올라가려면 성수기의 경우 예약이 필수이다. 2013년 12월의 경우, 월요일 점심에 방문했을때 수요일 이른 오전 시간(7시...)을 제외하고 일주일 예약이 꽉 차서(...) 방문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그런고로 인터넷 예약을 하고 감이 마음 편히 갈 수 있을듯 싶다. 아니면 인근의 KL타워를 방문하자. KL타워는 예약이 따로 필요 없고, 페트로나스 타워가 있는 금융 중심가로부터 멀지 않음과 동시에 왕궁 등 명소가 보여 단순 경치 관람에 더적합하다.
5 이모저모
이 건물에 대하여 해외에서 평은 높기만 한 건물이라고 까는 게 많은듯하다. 대부분의 역사적 시간에서 서구가 주도했던 최고 높이의 건축물이 동양으로 넘어온 사건이기 때문에 질시되어진 것도 있다. 김영사에서 낸 앗! 시리즈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90년대 후반에는 이게 세계 최고였다.)로 나오고 그 밖에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언급했다. 부르즈 할리파도 두바이가 망했어요가 되면서 비슷한 처지가 되었다? 악평이 있긴 한데 실제로 가 보면 좀 밋밋한 부르즈 할리파나 타이베이 101보다 건축양식도 특이한 편이고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 주석의 질감이 연상되도록 만들었기에 햇볕 쨍쨍한 낮에 가면 타이베이 101보다 훨씬 무겁고 육중하다는 느낌이 든다.
완공 직후인 1999년 숀 코너리, 캐서린 제타존스 주연의 영화 엔트랩먼트의 배경으로 나오기도 했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에서는 외계인들에 의해 타워 브리지에 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