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특수임무비행단

(서울공항에서 넘어옴)

틀:군관련

파일:IMG 0046-1.jpg

Seoul Air Base
서울공항
IATA : SSN
ICAO : RKSM
K-16[1]

35px-Flag_of_the_Republic_of_Korea_Air_Force.png 대한민국 공군비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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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전투비행단제3훈련비행단제5공중기동비행단제8전투비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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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전투비행단제11전투비행단제15특수임무비행단제16전투비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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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전투비행단제18전투비행단제19전투비행단제20전투비행단
여기는 공군의 요람, 서울의 기지
가꾸자 우리의 터전, 내일을 향해
오늘도 전진하는 공군의 대열 속에
힘차게 자라나는 15특수임무 비행단


- 제15특수임무비행단가[2]

1 개요

대한민국 공군급 부대. 약칭은 15비지만, 15특비라고도 불리며, 혼성비행단 시절에는 15혼비라고 불리기도 했다.

파일:Rokaf 15saw.png

15특수임무비행단의 부대표지.[3] 아래는 마스코트 캐릭터인 '뛰보비'.[4] 대한민국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에 위치한 비행단. 초기에는 신촌리였다. 예전에는 제5공중기동비행단과 함께 공군본부 직할이었지만, 지금은 공중기동정찰사령부 예하 부대다.

본래 '서울공항'이었던 여의도공항김포공항을 모태로 하여 창설되었으며, 1970년 현 위치로 이전했다. 엄밀히 말해 서울공항을 성남공항이라고 할 수 없는 이유

2012년까지는 제15혼성(混成)비행단이었는데 '혼성비행단'이란 명칭은 말 그대로 전투기, 수송기, 정찰기 등등 다양한 기종을 짬뽕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의미이다.[5] 남성과 여성이 같이 활동하는 비행단이란 뜻이 아니다[6] 뭘 생각한거냐 공군 비행단계의 웰메이드예당 2011년 기준으로 F-5대대는 다른 곳으로 옮겨간지 오래이고[7] KA-1, RC-800, C-130 등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KA-1을 운용하던 237대대가 제8전투비행단(8전비)으로 이전했다..[8] 35비행전대도 이 비행단 내에 위치한다.

2013년부터 제15특수임무비행단으로 개편. 237대대가 8전비로 이전하여 임무가 하나 줄어든데다, 위에서 드립친것처럼 남성과 여성이 혼재해 있다는 뜻의 혼성(混性)을 의미하는 줄 아는 민간인이 많다던가(…) 하는 이유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012년 중후반 즈음, 미리 부대명 변경을 위하여 비행단원들에게 공모를 하기도 했다.

별칭은 한성대. 모 대학교와는 관계없다!

미 육군 제2보병사단 예하의 제2항공연대 제2강습비행대대(2nd Assault Battalion, 2nd Air Regiment, 2nd Infantry Division)콩사단 콩연대 콩대대가 비행단의 부지와 활주로를 공유한다. 이쪽은 육군의 헬기 부대. 규모로 따지면 한국 공군 쪽이 더 크다. 즉 이쪽이 집주인이라는 뜻. 38전대와는 다르다, 38전대와는!

1.1 예하 비행 대대

  • 제 255 특수작전 비행대대
  • 제 296 비행대대
  • 제 237 전술통제 비행대대 (8전비로 이전)[9][10]
  • 제 256 전술공수비행대대 [11]

부대 표지의 삼각형 3개는 예하 비행대대인 237, 255, 256, 296 대대를 상징한다.

2 서울공항

국가원수 및 국빈 전용 공항인 서울공항이 기지 내에 있으며[12], 실제로 국빈 영접 및 경호가 주요 임무 중 하나이다. 덕분에 타 비행단에선 찾아볼 수 없는 '공항관리대'라는 유니크한 편제가 존재하며 만약 운항관제대, 정비대대 소속이거나 BAT 파견 등으로 활주로에 들어갈 일이 있다면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도 직접 볼 수 있다! [13] 육군에서 해외 파병 인원으로 선발되어 나가면 전세기가 이 공항을 사용하기 때문에 볼 수 있다 근데 이 비행기를 찍으면 코렁탕을 먹을까? 또한 미국 대통령[14]이나 특급 국빈이 방한을 한다던지 하면 기지내 병사들을 차출, 부대 입구부터 공관대 터미널까지 도로 좌우로 대열해서 태극기를 흔드는 퍼포먼스를 즐길수 있다(…).[15][16][17] 다만 인천공항 또는 김포공항에서 착륙이 불가능할 경우에 한해 민간 항공기가 이 서울공항에서 비상착륙이 가능하다. 서울공항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대체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그런데 말만 그렇지 최근에는 거의 없었다는 게 함정...

2.1 필드 클로즈(Field Close)

15비 출신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단어. 대통령 전용기가 뜨거나, 기타 국빈(외국 대통령 등등)이 15비에 들어오면 Field Close 라는 일종의 통행금지가 걸린다. 전화를 들어도 통신보안이라는 말만 나오면서[18] 군외 전화도 막힌다. 약칭 필드. 오전 일과가 끝나고 식사하러 가려는데 걸려 버리면 스트레스가 치솟는다. 이럴 경우 식사시간이 2시까지 연장되기도 한다. 간부들이 미리 알고 몇 시에 걸린다고 슬쩍 얘기해주는 경우가 많으니 나갈 일이 있으면 미리 해두는게 좋다.

무시하고 나갔다 걸리면 즉시 기무부대행이다. 봐줘서 돌아왔다는 사례도 있지만.[19] 고참병들이 신병들을 놀릴 때 써먹기도 하는데, 주된 레퍼토리는 '필드 클로즈 중에 나가면 저격당한다.' 이다(…). 왠지 진짜같기도 하고? 당연하지 무장 헌병하고 깡패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기무부대 아저씨하고 눈 마주친다고 생각해봐라

덤으로 이 때는 각종 건물의 문을 걸어잠그고 전 부대원이 실내에 억류잔류하기에 창밖을 내다보면 정말 쥐새끼 하나 안보이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스러운 황량한 풍경이 연출된다(…). 당연하지만 동원예비군도 얄짤없다.

재수없게 시간 약속 안 지키는 국가원수가 방문하면, 필드 클로즈 때문에 밥먹으러 식당도 가지 못하는 사태가 터질 수도 있… 다? 모 국가의 원수가 방문했는데, 여러가지 골때리는 이유로 인해 이런 사태가 벌어지자 기지 일부만 한정적으로 클로즈 상태를 유지하고 나머지는 밥먹으러 보낸 경우도 있다더라(…). 심지어 기록적인 호우가 있던 기간이라 비행단의 장병들 전체가 불편을 겪기도 했다. 특히 국빈행사를 지원하는 장병들은 대기 장소에 박혀있느라 대단히 고생을 했다고 한다. 차량 탑승 대기자는 화장실도 가지 못한 채 몇 시간동안 차에 앉아있어야 했다. 국가 원수 정도 되면 시간 약속은 지켜야 하거늘…!

다소 빈도 수는 낮지만 부산광역시 옆에 있는 제5공중기동비행단도 종종 같은 이유로 걸린다.

3 복무환경

3.1 장점

서울과 가깝다는 이유로 특기학교 교육생들의 지원률이 매우 높은 자대 중 하나.

정말 가깝긴 가깝다. 3호선 수서역에서 성남 버스 101로 10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 그만큼 면회객도 매우 많아서 주말에 면회실은 언제나 바글바글하며 그에 따라 면회시간도 4시간으로 제한된다. 면회객이 어찌나 많은지 신병이 매주 거르지 않고 면회를 해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실제로 면회객들 중 상당수가 작대기 하나를 달고있다. 하지만 주말 사역이 있는데 면회를 간다면 어떨까! 또한 가까운 역으로는 잠실역이 있으며, 역시 101번을 이용하면 3, 40분만에 도착 가능.

2014년 2월 초순부터 2412번성남시 구간이 통으로 날아가면서 부대 앞까지 오지 않게 되었다. 이제 수서, 잠실 방면으로 가기 위해선 비교적 저렴한 일반시내버스는 성남 버스 101밖에 없다. 직행좌석버스는 경기광주 버스 1007, 경기광주 버스 1007-1, 경기광주 버스 6900, 용인 버스 5600, 용인 버스 5700 등 많다. 휴가 나갈 때 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하면 망한다.[20] 15비 내부에서도 병 휴가, 면회객 외에도 관사 주민들을 위해 서울시에 청원해 보았으나 잘 안된 모양. 다만 2014년 7월, 정부의 광역버스 고속도로 입석금지 조치로 인해 분당내곡로를 달리던 9408번이 부대 앞으로 노선이 변경되어 양재동, 강남역, 반포동 등지로 바로 갈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요금은 비싸다.
성남 방향으로 가기 위해선 노선도가 복잡하디 복잡한 성남 버스 57을 이용하면 된다.

이걸로 장점은 끝. 결국 가깝고 교통편이 좋은 것뿐?!

3.2 단점

일단 비행단인 만큼 기본적으로 업무는 상당히 많고 바쁘다. 특히 에어쇼나 ADEX 등등 행사가 꽤 자주 열리는데[21] 그때마다 관련 부서 장병들은 머리가 아파진다.

대통령이 국외순방 출/귀국시 이용하는 공항이기에 주변 환경에 민감하다. 제초할 면적 자체야 제20전투비행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20비 장병이 에어쇼 보러 15비에 오면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있는걸 신기해한다 카더라, 높으신 분들이 자주 오가다 보니 제초 인원이 매우 빈번하게 차출되며, 제초 작업의 질(…) 자체도 깐깐하게 따지는 편. 각종 사역 차출도 자연히 많을 수밖에 없다. 주된 차출 이유는 행사장 청소.

물론 제설이라고 다를 건 없어서 대통령 오시는 날(…) 전날 밤이나 새벽에 눈이라도 오면 거의 무조건 조기 기상해서 제설을 하게 되며, 민감하다 보니 다른 부대였으면 넘어가줄 수준의 잔설이나 결빙도 기작과 눈에 거슬리면 얄짤없다. 대대 담당구역 뒷마무리 제대로 안하고 들어갔다가 다시 불려나와서 제설하게 될 수도 있다.

드문 일이지만 높으신 분의 방문과 외부 행사가 겹쳐서 공관대 정문을 이용할 수 없을 경우엔 부대 정반대쪽 에어쇼 게이트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 경우 높으신 분들이 부대 전체를 가로질러서 이동해야 하기에 전 부대에 비상이 걸린다.[22]

또 기지 내에 심곡천이라는 작은 실개천이 있는데, 매년 장마 시즌 전(즉, 초여름)에 샌드백을 만들고(…), 그것으로 제방을 쌓고 또 가을이 되면 해체한다. 이게 15비 내 최악의 사역이라는 데에는 모든 장병이 이견이 없을 터. 그렇게 제방을 쌓는다고 안 넘치는 것도 아니고 매년 잘만 넘친다더라… 2012년 즈음해서 이 모래주머니가 아니라 콘크리트로 아예 보강해 버렸다. …이후 간당간당하긴 했으나 모래주머니 시절보단 한결 나아졌다고 한다.

행사가 많은 특성상 헌병 특기에게는 매우 피곤한 부대이다.안그래도 헌병 보직이 힘든데 대통령 및 국빈 행사시 헌병의 경우는 행사가 있기 때문에 미리 휴가 날짜를 잡았다고 해도 짤리기 일쑤. 6주 외박이나 포상, 위로휴가 등 어떤 경우에도 이하 동문. 안나간다고 사라지는것은 아니지만 6주 동안 기다려온 휴가날이 밀리면 그 느낌은…

또 ADEX나, 에어쇼 같은 굵직한 행사나 G20, 핵안보정상회의 등의 많은 숫자의 국빈 방문이 있을 경우… 휴가 따위는 없다. 휴가가 짤린 부대원들을 관찰하고 있으면 부대원들이 말라죽어가며 눈에 살기가 어리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살려줘! 말년의 경우는 전역 전 휴가를 빌미로 나갈 수는 있다. 하지만 휴가 제한만이 아니라, 보통 이런 행사에는 단장 이하 지휘관 재량으로 포상 휴가가 떨어지기 마련. 하지만 부대원들은 포상휴가 따위 필요 없으니 행사가 없기를 바란다. 하지만 병장의 경우는 내무실에 앉아서 쉬어도 휴가가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좋아하기도 한다(…). 헌데 2011년 이후 이상하게도 포상휴가를 주는 것 보다는 비행단 휴무일을 주는 경우가 많아져 병사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포상휴가는 나가서 즐길수 있지만 비행단 휴무일은 그냥 주말이 하루 늘어나는 것뿐이기 때문… 포상휴가는 사실 병사들만 즐겁지만, 비행단 휴무일은 병사빼고 모두가 즐겁기 때문이지…

각 대대 건물 시설은 대체로 낙후된 편이지만 통합생활관 시설은 그럭저럭 중상급 수준은 된다. 헌병대대 일부 소대나 무장대, POL 등등 기지 외각에 위치한 좀 동떨어진 곳의 대대들은 따로 생활관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쪽은 대체로 좋지 않다. POL처럼 괜찮은 편인 곳도 있지만… 몇몇 생활관은 사지방이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더라.[23] 2014년 기준 다동 생활관 신축 완료. 다만 군인공제회가 신경을 쓰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공군 자체 운영 싸지방을 들일 생각인지, 싸지방이 15년에나 들어온단다.

부대 규모는 비행단치고는 상당히 작은 편으로 전투비행단들에 비하면 쥐꼬리만하다. 게다가 허구한 날 공사를 하고있다. 왜냐하면 단본부 지역을 제외하면 주요 시설들의 건물 연식이 30~40년을 가뿐하게 넘기기 때문이다. 심지어 2012년 2분기까진 관사마저도 예외가 아니었다.[24] 지금은 BTL 사업들을 통하여 낡은 시설들을 많이 갈아 엎었고, 부족한 숙소들을 정말 많이 확충하였기에 간부들의 복지 측면에서는 많이 나아진 편. 물론 병사들을 위한 산재지역 생활관들도 많이 세웠다.

또한 수도권에 있다는 점은 이득이기도 하나, 모든 대한민국 장병의 집이 수도권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15비는 상대적으로 북단에 있는 비행단인 탓에, 고향이 남부 지역에 있는 장병들에겐 오지(…)나 다름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실제로 공군기본군사훈련단이 고향인 진주시와 가까워서 공군에 신청했다가 15비로 떨어지는 상황을 겪는 장병이 적지 않다.육군 102보충대만큼 확실하게 갈 방향이 정해진 곳은 드물다 실제로 부산경남권에 있던 256대대가 15비로 이전하는 상황이 펼쳐져서 그 부대에 근무하던 부산경남권 5비 장병들이 귀가 거리로 인하여 멘붕하는 시츄에이션이 펼쳐지기도 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민들은 환호했으나 부산광역시 강서구민들은 좌절했다 반면에 자대배치를 당초 5비로 받은 서울, 경기권 거주 장병들은 기뻐하기도 했다. 15비에서 8비로 이전한 블랙이글스는 그나마 원주가 버스로 1시간 거리로 떨어져서 그나마 안도할 만 하지만, 성남종합버스터미널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부산행 고속버스 소요시간은 KTX, 항공기와 비교하자면 그야말로 안습이기 때문에 부산경남권 거주 장병들은 수도권고속선 개통 전까지 김포국제공항, 서울역, 운 좋으면 정기공수 당첨밖에는 답이 없는 상황.

4 복지 시설

복지시설은 정말 기본적인 수준. 근데 이 '기본적'이라는 말은, '다른 비행단에 비해서'라는 말을 붙여야한다. 양품점(군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BX, 세탁소, 면회실의 스낵바, 식당 정도가 전부다. 당구장?[25] 수영장? 그런 거 없다.[26] 지원대 건물에 운동기구와 탁구대 등이 비치된 운동시설이 있긴 한데… 공간도 좁고 기구의 종류도 많은 편이 아니라… 거기다 13년엔 병사들의 얼마 안되는 여가활동공간이던 서적부(만화책,소설책의 대여 및 잡지 판매를 하던 공간)가 사라짐으로서 더욱 처참해졌다. 그 외 대대순번제로 돌아가는 노래방 시설이 있다.

2011년부터 2014년 초까지 영내자는 BX이용에 상당한 제한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취식물(라면,과자,빵,냉동)의 구입 제한 시간. 비행단장이 먹으란 밥은 안 먹고 BX만 들락거리는데 분노한 탓이라 카더라. 그런데 이 말도 안되는 조치 덕에 정작 자유시간에 구입이 안 되고 일과시간 중에만(…) 구입이 되다 보니 오히려 병사들이 일과시간에 몰래 근무지를 이탈하여 BX를 갔다오도록 유혹하는 꼴이 되었다.

면회실에는 맘스터치, 던킨도너츠, 김밥집이 입점해있고, 간부들의 식사나 역시 면회객을 위한 식당이 있다. 각각 스낵바, 한성회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민간인 사업자가 운영한다.[27] 하지만 병사들은 이용하기가 참 골룸한 편. 당직사관 등 간부의 허락을 득하거나 하면 전역자 기념 회식 등을 위해 이용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일단 금지사항인 것을 특별히 눈감아준다'는 느낌이라… 간부가 사는 것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긴 하지만, 그게 어디 자주 있는 일인가(…). 다른 건 둘째치고 규모가 좀 크게 회식을 벌이면 돈이 제법 깨지는데, 이 사람들도 병사들에게 팍팍 돈을 쓸 만큼 딱히 부자도 아니니(…). 가끔 착한 당직사관이 이름을 빌려주면 병사들이 모은 돈으로 사 먹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2012년 10월경부터 국방부 지침에 따른 동기생활관 시행과 함께 영내병사의 스낵바 이용이 전대별 순번제로 가능해졌다. 동기생활관 시행에 뿔난 상병장들 달래려는 의도? 당연히 음주는 금지되며, 따라서 치킨을 맥주 없이, 삼겹살을 소주없이 먹어야하는 아쉬움이 가득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팍팍한 군생활에 그게 어디인가…물론 술 안먹는 사람들에게는 아무상관 없는 일이지만(...) 그런데 실제 시행해보니 순번제 그런거 없이 걍 이용하는 현실. 그래도 가끔 걸리는 일이 있는듯 하다.

5 15N진

비행단의 정훈공보실에서 운영하는 인트라넷 웹진.

복귀하면서 들를만한 부대 인근의 맛집 소개, 영화와 도서 리뷰 등의 컨텐츠 등이 연재되었는데…

가장 중요한 기능은 바로 게시판. 공군 인트라넷 아이디가 있으면 부대 소속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이 가능했기에, 야간 근무자와 행정병의 좋은 친구였다. 자음퀴즈와 끝말잇기, 괴담같은 게시글이 올라오곤 하며, 근무자들, 특히 야간 근무자의 목마른 정신(…)을 적셔주는 아주 고마운 존재.

공군에 복무하는 친구의 인트라넷 아이디를 빌려 육·해군 소속 장병들이 접속하기도 했다. 육군의 경우 말머리에 강친(육군 슬로건인 강한 친구의 준말), 해군 장병은 해상병(해군병이라는 뜻)이라는 말을 붙여 자신의 소속을 알렸다. 물론 몰래몰래 하는 거라 칼바람이 불면 잠시 사그라들었다 다시 접속했다 하는 일도 있었다.

2011년 전후에는 업무시간에는 접속이 제한되는 뼈아픈 일도 있었고, 개편이 몇번 시행되기도 했다. 이후에는 제20전투비행단의 우비로 잠시 중심이 옮겨지기도 했다(대략 2012년 초반 즈음).

6 동원 훈련

주로 서울, 경기 지역 출신들이 오게 되며, 수서역에서 부대까지 가는 동원병력 수송 버스를 운행한다. 숙소는 2층 형태의 호국관[28]으로 안타깝게도 침대가 아닌 침상이다. 외부는 오래된 것같지 않아 보이지만 내부는 구식 철제 관물함과 침상의 어택으로 인해 왠지 오래된 것같은 느낌을 준다.[29] 샤워실은 6인 정원인데 탈의실이 미친듯이 좁다. 너무 좁다보니 사람이 3~4명 정도만 서있어도 움직이다가 자칫 알몸으로 부비부비하기 쉽상이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강당의 좌석은 앞자리부터 끝자리까지 평지라 흠좀무하게 만든다. 거기다가 의자 등받이 각도가 90도보다 작아 앉아있어도 엄청나게 불편하다.공군군수2학교 교육생 생활관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그외 밥맛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숙소에서 병사 식당과 BX가 가까워서 호국관-식당-BX 이동이 편리하다. 다만 현역+훈련받으러 온 예비역+군 가족 크리로 BX에는 물건이 많이 없는 경우가 많다.

7 사건사고

7.1 김지훈 일병 자살 사건

사건사고가 타군에 비해 적었고 제일 신사다운 이미지를 가졌다는 공군이었기에 더더욱 흑역사로 남았다. 사고 원인, 처리과정, 수습, 결과, 전망 등 모든 부분에서 육군과 별반 차이가 없는 건 물론 더 추악함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필두로 공군 가혹행위 은폐사건이 줄줄이 나오기 시작했다. 해당 문서 참조.

8 그 외

신병에 대해 정말 관대한 부대(이건 8비도 마찬가지). 일단 동기생활관 제도를 시행중이고, 전입 후 한달 정도가 지나면 전입 신병 교육[30]이라고 해서 1주일간 신병들만 일과시간에 모아서 교육을 시킨다. 동기들과 떠들고 BX도 마음껏 가고 서적부에서 만화책도 빌려보고 있으나마나한 교육 시간 및 남는 시간에 숙면을 취할 수도 있는 좋은 시간이다. [31]

예전에는 아예 잠도 다른 생활관에서 자고 심지어 찜질방까지 다녀오기도 했지만 모 기수693기가 마지막이었다지?가 X판을 친 이후 폐지 크리(물론 그들만의 문제는 아니었을 것이다. 예산문제가 지속적으로 언급이 되었기도 했으니…). 그리고 상병진급캠프만 있는 타 비행단과 달리 15비에만 유일하게 일병진급캠프가 있다. 하지만 2014년 기준 일병 진급 캠프 따위 없다. 예비군 숙소를 사용해서 상캠, 일캠 때 모여서 자게 했었지만 최근에는 전역전교육(ASSA 캠프)와 자주 겹치는 관계로 숙소가 없어 그냥 생활관 출퇴근하는 경우도 많다. [32]

헌병 특기 중 35전대 예하 35경비대로 차출되어 오는 경우가 있는데 헌병 자원 중에서도 174cm 이상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만한 인물들을 뽑아간다. 특수임무를 맡기 때문에 신원조회가 엄격하고 생활도 빡센 편. 자세한 임무는 보안 관계상 생략.

도심과 인접한 공군 비행단의 특성상 어느 비행단이나 마찬가지이겠지만, 밤에 활주로 저 너머의 성남시 시내의 불야성을 바라보고 있으면 왠지 눈물이 난다고도 하더라(…).

분기당 1회씩 각 대대 모범 병사들을 모아 C-130 수송기를 이용, 제주도를 한바퀴 돌고오는 모범 병사 체험비행 행사가 있다. 멀리서 지켜보는 비행기와 직접 타서 체험해 보는 비행기는 차원이 다르다.그러나 탑승 대상자에 비행대대 병사가 있을 경우 타지 않는 것을 권한다. 조종사들이 장난삼아 험하게 몰아서 어마어마한 멀미에 시달리게된다.

여담으로 과거 17항공여단 1-52대대가 주둔하고 있었을 때, 15비 운항실은 1-52 운항실과 굉장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가끔씩 15비 운항실에서 1-52 운항실로 회식용 피자를 조달하러 놀러오곤 했었다(웬만한 크기의 미군부대는 다 부대 내에 Anthony's Pizza라는 피자가게가 있다). 현재로서는 일단 일괄적으로 한국 공군은 미군 부대 쪽으로 가지 못하게 되어있다. 국빈 행사 때 헌병 등 몇몇 인원이 수시간 이내로 대기하는 것 외에는… 활주로에서 보이는 피자헛 등의 간판을 보며 우리는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다… 아아아…

비행장 동쪽으로 탄천이 흐르고 있다. 탄천의 상류지점이라 할 수 있는 분당선 구성역에서 한강합류부(서울올림픽주경기장)까지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가 있는데, 보안상 밤에는 소등을 한다. 때문에 밤에 이 구간을 자전거 타고 지나가면 은근 무섭다고 카더라. 헌데 초소에서 건너편 보면 새벽에도 자전거가 적지 않게 다니던데...

8.1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15비

잠실 롯데월드타워(세칭 제2롯데월드)의 건립 문제 사태로 멀쩡히 잘 존재하던 동편 활주로를 밀어버리고 약간 방향을 틀어서 새로 활주로를 깔았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어차피 노후 문제로 비행에는 잘 사용하지 않던 동편 활주로이지만, 참으로 뻘짓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롯데 좋은 일만 해준 것은 아니고, 뜯어먹을 것은 적당히 뜯어냈다. 공군과 롯데의 합의서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출처: 연합뉴스 기사.

  • 활주로 공사(포장 및 토목공사)는 롯데가 실시. 체력단련장 등의 시설을 이전하는 비용을 부담.
  • 공군의 요구에 따라 기지에 전방향 무선표지시설(VOR/DME) 설치, 정밀접근 레이더, 정밀감시장비 각 1대씩을 설치.
  • 서울기지를 출입하는 항공기 48기에 지형인식경보체계를 설치, 롯데월드타워에는 항공기를 전담 감시·통제하는 항적전시기 구비.
  • 제237전술통제비행대대(KA-1 운용부대)의 이전에 드는 각종 시설 비용을 롯데가 부담.
  • 공군의 고의-과실이 아닌 사고의 경우, 건물 내부 손해는 롯데의 책임.

하지만 뭐가 어찌되었건 간에, 애시당초 이렇게 허가가 난 것 자체가 문제(…) 라고는 하지만 불허가 떨어졌던 세부 항목들을 롯데가 나서서 하나씩 (자비를 들여) 풀어준 경우인지라 당국 입장에서도 딱히 반박할 만한 뾰죽한 논리가 없다.

롯데월드타워 때문에 KA-1 부대가 이전한 것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다. KA-1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본래 전선통제기라고 KO-1이라 이름 지었던 기종이 KA-1으로 변경된 것은 서해5도 지역의 방어 임무 일부가 변경되어 그 임무를 KO-1이 맡게 되면서 공격기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이름도 KA-1으로 바꿨다. 그런데 이 KA-1이 제2롯데타워 때문에 이래저래 문제가 된다해서 원주기지로 옮겨간 것이다. 즉 서해5도 방어 책임을 진 공격기 부대를 서쪽으로 옮겨도 모자랄판에 제2롯데 타워 때문에 더 동쪽으로 옮겨버린 것... 특히나 KA-1은 애당초 저속기라 서해까지 가려면 시간이 더 걸리게 된거다. 사실 이게 제2롯데 타워 건설 불허의 원인중 하나였는데 기업 프렌들리라는 이유로 일이 이렇게 되어 버린 것.

참고로 에어쇼 등의 기지개방 행사때 민간인들도 확인할 수 있는거지만 저 제2롯데 타워는 15비 활주로에서도 잘 보일 만큼 높은 시설물이다...
  1. 한국전쟁 당시 여의도공항에 지정한 미군이 지정한 K-Site 번호에서 유래한다. 이 부호는 남한 뿐 아니라 북한의 비행장에도 붙어있다. 미군쪽에서는 쿨하게 K-16이라 불러버리는 듯. 그래서 15비 예하 부대들이 부대 티를 만들거나 해서 영문으로 부대를 표기하게 되면, 'K-16 어쩌구'하는 문구가 들어간다.
  2. 옛날 혼성비행단 시절엔 가사 마지막이 15혼성비행단이였으나 수정되어 15특수임무비행단이 되었다
  3. 2013년경까지 원 안쪽의 배경색으로 파란색만이 사용되었는데, 2014년부터는 태극문양처럼 붉은색이 추가되는 것으로 도안이 변경되었다.
  4. 뛰어난 한성인, 보배로운 한성인, 비약하는 한성인의 약자이자 '십오비'의 발음을 약간 비튼 것. 물론 부대원들에겐 촌스럽다거나 오글거린다고 항상 까인다.
  5. 옛날 옛적 F-5가 배치되어 있을 때는, 전투혼성비행단이라는 괴이쩍은 이름을 사용했다 한다(…). 그보다 더 이전, 전투기만을 운용했을때는 전투비행단을 사용했다고.
  6. 여군은 이미 각 비행단마다 하사에서 조종장교까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7. 소음 문제로 90년대 이전에 이미 이전
  8. KA-1이전 이후 타 비행단의 비행대대를 이전받거나 신형정찰기 도입을 포함하여 다양한 기종이 15비에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9.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비행대대와 일선정비중대, 야전정비, 소수의 시설,수송,보급 인원까지 싸악 이사를 갔다 한다. 15비에 신물이 날 상, 병장은 새로운 데로 간다고 웃고, 짐 날라야 하는 일, 이병들은 울상이었다고. 공부 죽도록 해서 수도권 부대로 왔는데 원주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하필 그 시기에 전역을 맞이하였던 이는 대대원 그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했거나, 15비에서 말년을 나가 8전비로 복귀하여 ASSA캠프를 받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237뿐 만이 아니라 그 물건을 직접 옮겨야 하는 수송대대와, 이관가는 장비의 자산처리를 해야하는 보급대대는 일 폭탄을 제대로 맞았다.
  10. 237비행대대의 전력이동 이후 타 비행단의 비행대대가 15비로 이동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 과정을 겪은 전역자가 있다면 차후에 서술해주길 바란다.
  11. 5비에서 이전왔다
  12. 근데 여기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다.
  13. 2013년 1월 현재 대통령 전용기는 2010년부터 대한항공과 5년 임차 계약한 기체로 항상 주기장에 서 있다.
  14. 다만 2009년 이후 미국 대통령의 경우 서울공항 대신 오산공항을 통해 입출국한다.
  15. 혹자는 조지 부시를 지근거리에서 목격, 여름 땡볕에 기다리고 서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자니 그노무 부시 얼굴에 죽빵을 한대 날리고 싶었다고 하더라(…). 당연하지만, 이런 짓을 했다간 군사재판을 받고 인생자체가 지옥이 될 것이다. 힘들고 짜증나고 싫더라도 되도록이면 참자
  16. 상당히 중요한 행사였는지 버스로 수송할 때 온갖 몸수색을 다하고 수송했다. 그 때문에 수송이 늦어져 2대 분량의 버스가 제 시간에 나가지 못해 도로의 절반 (그늘이 있던 도로의 한쪽면만) 병사들이 채워져 있자, 기지전대장의 극대노 상황 발생, 뒤늦게 도착한 버스를 이단옆차기로 차고 온갖 육두문자 발사(…).
  17. 군수사 휘하 60수송전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공군부대에서 수송부대는 기지관리부대 휘하에 있다.
  18. 통화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뒷일은 책임지지 못한다. 정확하게는 같은 부대내 부서끼리만 통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해당 시간에 간혹 전화를 통해서 필드 클로즈 종료 시간을 묻는 경우가 있는데.... 제발 그런 멍청한 짓은 하지 않길 바란다. 평상시에도 안되지만 특히 그 시간대에 그런짓을 벌였다만 바로 기무대로 끌려간다.
  19. 당연히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지라 적발자의 소속(헌병대, 기무대)과 계급(간부, 병), 피해자의 계급(…) 업무 협조 관계 등의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0. 휴가를 나오기 전 면회실 옆의 ATM에 들러서 RF판에다가 미리 체크해 두는 게 좋겠다.
  21. ADEX는 2년에 한 번, 근데 이것도 사실상 에어쇼…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방산 전시회 + 에어쇼' 라고 보면 되겠다. 하지만 부대원들에게는 그런 건 아무래도 좋고, 그냥 귀찮고 짜증나고 치는 행사일 뿐이다.
  22. 마라톤 대회관계로 부대앞 도로 통제가 예상되자 에어쇼 게이트로 대통령이 지나가게 되었고, 그 전주부터 전 부대가 비상이 걸려서 기지 내 풀이란 풀은 모두 쓸어버리고 심지어 도로 주변 돌부리까지 모두 뽑아버리는 병크가 터지는 사태 발생. 물론 이런 특수 상황의 경우 식사시간? 퇴근시간? 그런거 없다.
  23. 업무상 따로 생활해야하는 부대가 그러하다 카더라. 반면 비행단 내 어떤 정비대에는 공군 예산으로 만들어진 무료 사지방(!)이 있다고 한다. 빈부격차 쩌네요.
  24. 구 관사 시설들의 건립 연도를 보면 71년도에 완공된 관사도 있었다! 그렇기에 철거하기 전 석면 제거작업을 위해 관사 외벽을 꽁꽁 둘러 싸기도 했다.
  25. 500대 기수대에 있었으나 철거되었다. 실제로 시설도 매우 나빴고.
  26. 500대 기수시절엔 있었으나 인명사고 발생 후 철거되었다고 한다.
  27. 보라매 회관의 경우 고기나 중화 요리를 판다.
  28. 모든 예비군 숙소 이름은 호국관인 것같다.
  29. 참고로 08년 말에 신축되었다.
  30. 단 전입 전 대기 시간이라 해서 통칭 단데기단대기. 예전에는 아예 대대에 배치되기도 전에 별도의 생활관에서 자면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이렇게 불렸다.
  31. 과거에는 단대기가 끝난 후 전대 차원에서 또 1주일동안 교육을 시켰다. 2011년 9월부터 시행되었었으며 단대기에서 때와서 전대기로 불렸다. 즉 당시 신병들은 전입 후 기본 대기시간 1주일에 단대기, 전대기 합해서 거의 1달 가까이 꿀을 빨 수 있었으나… 이후 717기부터 주임원사진의 교체와 함께 전대에서는 하지않는 걸로 바뀌었다.
  32. 15비 병사들뿐 아니라 재경근무지원단 및 수도권 포대/정비대 병사들도 여기서 전역전교육을 받기 때문에 2주동안 예비군 생활관에서 잠을 잔다. 그러다 보니 상캠 숙소가 부족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