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나라 16대 황제 숭정제 주유검
숭정제 문서 참조.
1.1 숭정제 시대에 사용한 연호
흔한 중국의 연호 중 하나이지만, 조선과 관련이 깊은 연호기도 하다.
역사상 가장 오래 사용된 연호이기도 하다. 보통 조선에서는 연도를 말할 때 명나라 황제의 연호를 사용했는데, 심지어 숭정제가 죽은 뒤에도 반청사상 때문에 명분상 계속해서 숭정이란 연호를 사용했다. 청나라를 인정하지 않고 우리는 여전히 명나라를 받들겠다라는 표현. 물론 청나라가 알게 되면 아작내려는 터라 몰래 했지만. 병자호란 이후에 100여년이 지난 18세기까지 숭정 연호를 사용한 비석이나 문집이 발견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숭정 144년(1770) 이런 식. 혹은 60간지를 사용하기도 하였는데 숭정기원후2경인년은 숭정 원년 이후 두번째 경인년이라는 의미로 똑같이 1770년을 의미한다. 물론 조선 국내에서만 숭정 연호를 쓴 것이고, 청나라로 보내는 국서나, 상황에 따라서 청나라가 볼 가능성이 큰 공문에는 부득이 청나라 연호를 썼다.
중후기 조선왕조가 심각하게 외부세계에 대한 통찰력이나 현실감각이 떨어졌다는 한 예로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