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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코믹스의 용어. 도르크 제후연합의 영토 어딘가에 있는 장소로, '묘소' 혹은 '성도'라고도 불리운다.
나우시카 세계에서 오랜 옛날, 고도로 발전된 인류 문명은 전쟁과 공해로 인한 오염 때문에 몰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그 때 멸망의 기로에 서 있던 고대의 과학자들은 인류를 살리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1] 우선 부해라는 특수한 식물을 만들어내서 세계를 뒤덮은 오염 물질을 결정화해 정화하고, 그 이후 회복된 세계에 새로운 인류의 문명을 세우기로 한 것. 그리하여 과학자들은 유전자 조작으로 폭력성을 제거한 신인류의 씨앗을 만들고, 신인류를 위한 세계 정화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불사의 생체 컴퓨터인 GLaDOS히드라를 창조한다. 그리고 그러한 계획의 중추로 세워진 장소가 바로 슈와이다. 슈와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한 고대 기술로 만들어진 건물이라서, 같은 고대 기술력인 거신병의 광선 정도가 아니라면 흠집조차 낼 수 없으며 설령 손상을 입었다고 해도 자가수복까지 해낸다.
슈와의 중심에는 세계 정화 계획을 총괄하는 히드라가 있으며, 그 히드라를 '주인'이라 부르며 모시고 히드라가 전해주는 기술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2]슈와 내부에서 생활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전부 다 불사인이 되는 시술을 받았기에 죽지 않으며,[3] 애당초 묘소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않고 생활한다.[4] 이들이 바깥과 접촉하는 경우는 오직 슈와를 도와줄 세속의 권력자를 필요로 할 때나 세속 권력이 교체될 때 뿐이다. 세속 권력이 협정을 맺어 슈와를 보호하는 한, 묘소의 과학자들은 그 대가로 권력자를 위하여 과학 기술을 제공하고 자신들이 훈련시킨 기술진을 보내준다.
슈와의 주변과 세계 이곳저곳에는 고대 인류가 만들어낸 음악, 책, 시, 예술품 등을 저장해 놓은 비밀 장소가 존재하며 이곳은 마치 낙원처럼 아늑한 곳이다. 불사 괴물인 전투용 히드라조차 온순하게 농업에만 종사하며, 이 곳을 관리하는 것은 인간의 마음에 간섭하고 조종하는 힘을 지닌 고급 히드라이다. 고대 과학자들이 기다리던 푸른 청정의 땅이 도래하면 슈와에 저장되어 있던 신인류의 씨앗이 깨어나고, 이 저장고들에 있던 예술품들은 신세계를 위한 반석이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결국 슈와는 나우시카와 그녀의 거신병에 의해 파괴되고, 푸른 청정의 땅을 불러오려는 계획은 실패로 끝나고 만다. 자세한 것은 푸른 청정의 땅 항목과 나우시카 코믹스를 참조.
인류의 미래를 위해 역사를 조작하려고 한다거나, 인간의 마음을 조작하는 것을 특기로 하는 히드라들의 성질을 볼 때 파운데이션의 영항을 받은 것이 거의 확실하다. 단 어디까지나 영향을 받았을 뿐, 그 내용을 보면 피를 마시는 새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파운데이션에 대한 철저한 안티테제이다[5]. 각종 정치체제가 내세우는 유토피아론(특히 사회주의 쪽)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 7권 후반부에 묘소의 주인이 나우시카를 설득시키기 위해서 보여준 환영 비슷한 것에서 등장하는데 안경을 끼고 연구복을 입은 수십명의 사람들이 흐릿하게 등장한다.
- ↑ 이들이 슈와를 건설한 고대의 과학자들인지는 확실치 않다. 그들이 슈와를 신으로 대하는 태도로 볼 때 그럴 가능성이 크지는 않고 아마 이걸 만든 과학자들의 후손이라고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 ↑ 다만 늙지 않는 시술은 받지 않았는지 가면을 벗긴 얼굴은 매우 흉측하다. 이걸 보고 부우 왕과 광대가 기겁을 했을 정도
- ↑ 묘소 안에 그들의 숙소(?)를 보면 묘소와는 전혀 다른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묘소의 벽에 기생하는 붙어있다. 그 안에는 고대의 문자(지금의 문자들. 잘보면 수학기호들도 보인다)로 빼곡하게 적혀진 연구 자료와 예비 팔,다리,머리(!)들이 있다.
-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는 역사를 강제 조작하려는 모든 시도가 전쟁과 학살, 독재정으로 귀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