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Pac-Man
スーパーパックマン
1 개요
남코(現 반다이 남코 게임즈)에서 발매한 팩맨 시리즈의 2번째 작품. 시기상으로는 미스 팩맨이 2번째이지만 정식 후속작이 아니므로 논외로 한다.
2 게임성
초대작의 화면의 점들을 모두 먹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기본적인 점수 아이템이 전작의 보너스 과일들로 대체되었다. 미로의 방식도 하나의 거대한 미로가 아니라 여러 구획으로 나눠진 영역을 열쇠를 획득해 열어서 들어가는 식으로 변경되었다. 시리즈가 나올수록 독특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전통은 이미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슈퍼 팩맨"이라는 제목에서 보듯 팩맨이 커지는 게임이었다. 기본적인 파워업 쿠키 외에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쿠키가 등장하는데, 이것을 먹으면 팩맨이 커져서 유령들을 그냥 밟고 지나갈 수 있고 막혀있는 벽을 뚫고 들어갈 수 있다.[1] 이 상태에서 파워 쿠키를 먹게 되면 통상적으로 유령들을 잡아먹는 것도 가능. 여기에 더해서 팩맨이 유령의 집에 침입해서 휘젓고 돌아다니는 게 가능했으며 이렇게 나름대로 신선한 기능들을 다수 넣어서 게임성이 퇴색되지 않게 했다. 참고로 두 종류의 파워업은 지속 시간을 공유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 될 것 같으면 어느 한 쪽의 파워업만 먹어도 타이머가 리셋된다.
미스 팩맨과는 달리 스테이지를 몇 번을 깨도 똑같은 미로 디자인이 반복되지만 어떤 열쇠에 어떤 문이 배정되어 있는지가 조금씩 차이가 나며 후반으로 가면 거대화 쿠키나 파워 쿠키 등이 들어있는 방을 열어도 점점 멀리 돌아서 가야 하도록 되어있다. 이것으로 따로 맵을 여럿 만들지 않아도 난이도 조절이 되게 했다.
전작의 보너스 과일 역할을 하는 요소로는 화면 중앙의 룰렛이 있는데, 시작 지점에 두 개의 단칸방(?)은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가끔 둘 사이의 공간에 별 모양 아이템이 점멸하면서 그 방 안에 갖가지 과일의 그림들이 순차적으로 나온다. 만약 별 아이템을 먹었을 때 두 칸에 있는 물건이 같은 물건이라면 대폭 점수가 올라간다.
또한 시리즈 최초로 보너스 게임을 도입했다. 정해진 시간 내에 미로의 아이템을 전부 먹는 간단한 방식이었지만 충격적이게도 처음부터 거대화 상태로 등장한다(...).
3 기타
사실 본작의 거대 팩맨은 이미 초대 팩맨의 중간데모에서 등장한 바가 있다(...). 그것 때문인지 여기서는 중간 데모에서 거대 유령에게 쫓기다가 초 거대 팩맨으로 변해서 역습하는 모습이 나온다. 나중에 가면 아예 유령 4마리를 단체로 깔아뭉개기까지 한다. 흠좀무
간혹 가다 보면 유령들이 움직이다 말고 눈알을 초고속으로 돌리면서 방향을 트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유령 AI를 개선하면서 추가된 것으로 팩 & 팔에서도 똑같은 짓을 하는 유령들을 볼 수 있다. 은근 귀엽다(...).
또한 팩맨 시리즈 최초로 모토로라 6809 프로세서가 적용되었는데, 이후 동일한 기판이 같은 회사의 게임인 마피에도 적용된 적 있다.
4 이식작
DOS와 코모도어 64로 포팅되었으며 모바일 게임으로도 등장했다. 이외에 남코 뮤지엄 계열 게임에서는 거의 항상 빠짐없이 나오지만, 초대 팩맨에 비하면 은근히 메이저한 콘솔로 이식된 사례가 적은 편이다. 미스 팩맨보다도 적다. 지못미
- ↑ 버튼 입력으로 가속이 가능하지만 그 대가로 방향 전환이 어려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