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페리

天星小輪, Star Ferry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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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빅토리아 만을 넘어다니는 페리 운행체계를 이르는 말.

한강 유람선처럼 보이지만 엄연히 강물 따위가 아닌 바다를 건너는 바다용 배다! 헷갈리지 말자. 따라서 도하 따위가 아니라 짧지만 엄연한 항해를 하는 배다. 사실 홍콩 자체가 섬나라라서 바다를 끼고 있는데다가 바다 폭이 좁아 한국인의 눈엔 강처럼 보일 뿐이다. 애초 한국인은 바다 하면 서울 앞바다인 인천 앞바다 내진 부산 앞바다인 해운대 앞바다처럼 거대한 바다를 생각하기 때문에 뭔가 거창하게 앞으로 퍼져야 한다고들 볼 것이다.

사진과 같이 모든 배가 2층식 구조로 되어 있으며, 홍콩역 근처 센트럴 선착장 및 침사추이역 인근 선착장에서 출발 및 도착한다. 그 외에 완차이역과 홍콩컨벤션센터 쪽 부두와 침사추이 선착장을 왕복하는 노선도 있다. 메인은 센트럴과 침사추이를 잇는 노선으로 패키지 관광 프로그램에서도 주로 이 노선을 이용한다.

그 외 카우룬시티로 가는 신구룡 노선도 있다. 카우룬시티의 경우 좀 분위기가 우중충해서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홍콩과는 전혀 딴판인 곳이 펼쳐진다. 주민들도 대게 중국 이주민들이다. 대신에 물가는 홍콩 평균보다 싼 편이다.

2 운임

이하 전부 홍콩달러 기준이다.

구간층수월~금토일공월정기권
센트럴-침사추이22.53.4125
12.02.8
센트럴-컨벤션센터(완차이)-2.53.4

3 MTR과의 비교

애초에 해저터널[1]로 다니는 MTR과 이 페리 노선을 비교하는 것이 말이 안 맞기는 하지만, 스타페리를 이용할 때의 장점은 생각 외로 많다!

  • 야경 구경 가능

그래서 이 배의 경우 야간에 사람이 더 몰리는 경향이 있다. 특히 빅토리아 피크에 날이 흐려서 야경을 제대로 못 보는 경우 피크 수요가 여기로 몰리는 경우가 생긴다[2] 물론 매일 오후 8시에 Symphony of Lights라 해서 빅토리아 만 일대 센트럴 빌딩(+ 침사추이 일부 건물들)이 빛의 향연을 보여주므로 그 때에는 날씨에 상관없이 몰린다.

  • MTR보다 싼 값에 이동할 수 있다.

센트럴에서 침사추이를 가는 경우, MTR 췬완선을 탈 경우 고작 두 역 가는 주제에 HK$6~7이 나온다. 저게 비싼거 같지 않아 보이지만 홍콩의 물가를 감안하면 비싼 거 맞다. 참고로 저 돈이면 똑같은 센트럴역에서 홍콩섬선을 탈 경우 코즈웨이 베이까지 갈 수 있는 돈이다! 이는 빅토리아만을 넘는 노선의 경우 넘을 때마다 추가요금이 거하게 붙기 때문에 벌어지는 문제.

물론 극단적으로 물가가 싼 동네다 보니[3]이렇게까지 하는 관광객은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의외로 MTR 거르고 스타페리 타는 사람도 제법 있는 편. 특히 숙소가 침사추이 일대면 스타페리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다.

  • 덜 걷고 싶은 사람에게는 연계교통에 따라 오히려 MTR이 유리할수도

센트럴선착장 기준으로 도착하자마자 버스교통편 연계는 꽤나 좋은편이다. 빅토리아 피크로 가는 방법중 하나인 시티버스 15번도 이용가능하며, 시간대에 따라 오션파크 입구까지 가는 버스가 간혹 이곳을 기점으로 삼기도 한다. 다만 스타페리에서 도보를 통해 MTR로 간다면... 좀 힘들다. 그나마 가까운 홍콩역(+IFC 홍콩)만 해도 500m 가까이 걸어가야 하며 MTR 센트럴역으로 가려면 1km 가까이 걸어야 한다. 그래도 육교를 타면 크게 헤메지 않고 센트럴 쪽으로 갈 만 하다.

구룡반도 침사추이 선착장의 경우는 관광지 및 쇼핑센터 등이 모두 걸어가기에 부담이 없다. [4]

그러므로 자신의 출발지 및 목적지에 따라 MTR이냐 스타페리냐를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홍콩의 경치를 충분히 즐기고 싶다면 스타페리가 좋고, 빠른 이동이 목적이라면 MTR이 낫다.

4 매체에서

보통 배경이 배경이니만큼 홍콩 영화에서도 자주 나오는 편

  • 최가박당 1에서는 특별출연한 서극이 크레인에 매달린채로 주인공들에게 단서를 알려주고 떨어지는데 하필이면 떨어진곳이 스타페리의 굴뚝이다(...)
  1. 전술했듯이 엄연한 바닷속이다.
  2. 갑작스럽게 가축수송을 하는 셈이 된다. 날씨가 맑아도 마찬가지긴 하다.
  3. 취소선 드립과 달리 홍콩에서도 구룡반도는 상대적으로 물가가 싼 동네다. 특히 신구룡에 속하는 카우룬시티 등은 더 그렇다.
  4. 침사추이 및 완차이 선착장까지는 취소선 드립과 달리 운동 삼아 걸을만 한 거리다. 완차이는 MTR역이 조금 멀어서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