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 업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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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6년부터 미국에서 만들어진 많은 사람들을 춤에 관심을 갖게 했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전문댄서들이 춤을 못 춘다는 편견을 갖게 만든 댄스 영화. 현재 5편까지 개봉되었다.
아무래도 영화 자체가 '댄스'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스토리와 현실성을 영화에서 기대하기는 힘들다.[1]이는 꾸준히 지적되어온 문제지만 영화 특성상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 그래도 영화의 춤 퀄리티는 굉장히 높은 편이며 세계 각국의 댄스를 본업으로 하는 전문가들도 안무의 참신함과 그 높은 수준을 칭찬한다. 대중과 평단이 주로 가장 인상적이고 수준 높다고 평가하는 씬으로는 '스텝 업 3D'의 결승전 무대인 레이저 댄스와 '스텝 업 4'의 오피스 Mob이 투톱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3편의 워터 댄스, 4편의 피날레 댄스 등도 종종 꼽힌다.
스텝 업 1편부터 5편까지 자말 심스가 안무를 만들었다. 안무는 주로 옛날 영화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하고, 심지어는 슈퍼에 있는 쓰레기통을 보고서 영감을 얻은 적도 있다고 한다. 언제까지 안무를 짜게 될지는 본인도 모른다고 한다.

2 스텝 업

2006년 개봉
감독 : 앤 플레쳐
주연 : 채닝 테이텀, 제냐 듀완[2]

스텝 업 시리즈 중 가장 스토리가 괜찮다고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다른 시리즈를 보고 멋드러진 춤을 기대한 사람들은 실망할 수 있다.
스토리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스트리트 댄서인 타일러 게이지가 사고를 쳐서 예술학교 사회봉사 명령을 받게 되는데 여기서 발레리나인 노라를 만나 서로 교감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거의 뮤직비디오(...) 취급 받는 이후 시리즈와 비교하면 댄스는 단순한 소재에 가깝고 인물과 스토리의 비중이 높다. 당시 막 떠오르던 스타였던 채닝 테이텀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배경은 볼티모어.

3 스텝 업 2 - 더 스트리트

2008년 개봉
감독 : 존 추
주연 : 로버트 호프만, 브리아나 에비건, 애덤 G. 세바니

1편만큼은 못하지만 스토리도 괜찮고 연속 출연 인물인 무스[3]가 나오면서 댄스의 질도 올라갔다. 꼭 무스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여주인공인 앤디는 전작의 주인공인 타일러의 동네 친구[4]라는 설정이며 실제로 극초반에 채닝 테이텀이 타일러 역 그대로 카메오 출연해서 앤디와 댄스 배틀을 벌인다. 그리고 전작 주인공 보정으로 주인공을 바른다. 타일러는 2편 시점으론 이미 잘 나가는 댄서가 된 모양.
가족관계가 영 좋지 않고 밖으로 나돌며 스트리트 댄스에 빠져 살던 앤디는 타일러의 소개로 1편의 그 메릴랜드 예술학교에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에서도 학교의 답답한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 하여 묘하게 겉돌게 되고, 그러다가 학교 내의 괴짜들을 모아 팀을 만들어 스트리트 댄스 대회에 나가게 된다는 이야기.

2편부터 확실히 댄스와 음악 위주의 영화가 된다. 아웃사이더들이 모여 댄스팀을 만들어 토너먼트에 나간다는 스텝 업 시리즈의 시놉시스는 이 2편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배경은 1편과 마찬가지로 역시 볼티모어.

4 스텝 업 3D

2010년 개봉
감독 : 존 추
주연 : 릭 말람브리, 샤니 빈슨, 애덤 G. 세바니[5], 앨리슨 스토너

스텝 업 2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무스가 NYU에 입학하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댄스팀 'The Pirates'에 들어가게 되고 팀과 함께 세계 댄스대회 'WORLD JAM'에 참가하는 이야기. 아마 시리즈 중 댄스의 역동성은 역대 최고. 특히 이 영화에서의 결승전 무대였던 레이저 댄스와, 2라운드 무대였던 워터 댄스, 1라운드 무대였던 로봇 댄스는 아직도 최고 수준으로 뽑힌다. 스텝 업 시리즈 중에서 가장 평이 좋다. 무스가 루크의 차를 타고 아지트로 갈 때 나오는 JAY Z의 Empire State of Mind가 인상적.

배경은 뉴욕.

5 스텝 업 4: 레볼루션

2012년 개봉
감독 : 스콧 스피어
주연 : 라이온 구즈만, 케스린 맥코믹, 애덤 G. 세바니

플래시몹 그룹 'The Mob'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6]에서 조회수 1위를 목표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현란한 비보잉만을 기대한 사람은 실망할 수도 있다.
시대상을 반영해서인지 UCC와 플래시몹이 주요 소재이다. 소재가 소재다보니 별별 장소에서 선보이는 댄스들이 감상 포인트. 주인공인 션과 친구들에게 뒷골목 레지스탕스 같은 이미지를 붙여주고 히로인은 그런 하층민들의 터전을 자본으로 짓밟으려는 자본가의 딸로 설정해서 흡사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이게 묘하게 아침 드라마같다는 평이 있다. 미국 영화답게 결말은 고향을 지키려는 주인공 일행의 댄스에 감동하여 재개발을 다시 생각하는 것으로 해피엔딩.

배경은 마이애미.

6 스텝 업 5: ALL IN

2014년 9월 4일 개봉
감독 : 트리시 시에
주연 : 라이온 구즈만[7], 브리아나 에비건[8], 애덤 G. 세바니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댄스대회 VORTEX 출전을 주된 내용으로 삼고 있다.
구작의 인물들이 대거 재출연한다. 전작의 주인공인 션이 같은 배우로 그대로 등장하며 그런데 여친이랑은 깨졌다 2편의 주인공인 앤디가 히로인 포지션으로 복귀. 얘도 남친이랑 깨졌다. 그래서 둘이 사귄다(...) 이번 작 컨셉은 역시나 유행을 타고 오디션 프로그램. 라스베가스 쇼 고정출연 자리를 따내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댄스팀들과 대결을 펼치는 내용. 시리즈 마지막인데다가 올인이라고는 했지만 기대하고 본 사람들 평으로는 좀 실망스럽다고 한다.

배경은 전반부는 LA. 중, 후반부는 라스베가스.

여담이지만 배우들이 댄서인 경우가 많아서 다들 근육이 아름답게(?) 잘 잡혀 있는 편이다. 카미유 역을 맡은 알리슨 스토너의 경우 3편과 5편에선 좀처럼 복근을 드러낼 기회가 없었지만 인터뷰 중에 배가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촬영을 했는데, 여주인공인 앤디(브리아나 에비건)에 밀리지 않는다.

7 기타

2016년 5월 6일에 한 포털사이트 메인에 뉴 스텝 업 이라는 제목으로 등장한 영화가 있지만, 이 항목의 스텝 업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작품이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스텝 업 시리즈와는 달리 뉴질랜드에서 제작된 작품이고, 해외에선 2015년에 이미 본 투 댄스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었다.
국내 배급사가 어떻게 전혀 연관조차 없는 스텝 업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었는지는 불명.

6월에 개봉 예정이었지만 연기가 되어 2016년 9월 22일에 개봉확정 되었다.
  1. 실제 댄스배틀대회에서는 MC가 스탑워치를 가지고 양 팀에게 주어진 시간을 잰다. 물론 원래라면 그게 정상적이지만 이 영화에서 나온 WORLD JAM, VORTEX 같은 가상의 대회들이 시간제한이 없는 대회들이라는 설정이면 그만이긴 하다. 그리고 시간제한이 없는 건 그렇게 큰 문제도 아니긴 하다.
  2. 참고로 두 사람은 2009년에 결혼했으며, 제냐 듀완은 제냐 듀완-테이텀으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3. 극 중 본명은 로버트 알렉산더 3세.
  4. 친구라기보다는 동네 아는 오빠 정도에 가깝다. 국내 개봉 당시 별 다른 설명 없이 오빠라고 하는 바람에 친남매로 착각한 사람들이 많았다.
  5. 유일하게 연속출연
  6. 현실의 유튜브 같은 사이트다.
  7. 연속출연
  8. 연속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