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취성의 가르간티아》에 나오는 메카닉 및 동기에 탑재된 인공지능. 성우는 후지무라 아유미.
머신 캘리버 스트라이커 X-3752. 쿠겔 중령의 탑승 기체. 체임버의 상위 기종으로, 쿠겔 중령과 함께 남아서 싸우다 소멸했을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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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말미에 쿠겔 선단과 함께 등장했다. 11화에서는 아예 종교 단체의 수장이 되어 지배자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안의 내용물이라 할 수 있는 쿠겔 중령이 아니라 이 기체가 왕좌(?)에 앉아있는 모습은 약간 컬트적인 개그.
사실 본작의 진 최종 보스. 쿠겔은 이미 풍토병으로 사망했고, 스트라이커가 쿠겔 행세를 하며 선단을 이끌고 있었던 것이었다.
자신을 신으로 정의하고 있다. 다만, 일반적인 자칭 신과 다르게 이를 '인류 지원 계몽 레귤레이션 시스템'이라 말하는 것으로 매우 기계적으로 이해하고 있다. 인간성이나 사회 종교 등에 놀라운 통찰력을 보이며 자신을 합리화하고 논리적으로 레도 소위와 체임버를 설득하려하고 하는 등 상당히 곱씹어 들어볼만한 사고능력을 보인다. 한낱 지원 시스템이 자신을 숭배의 대상으로 칭하면서 복종하라고 하는 모습은 공포마저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쿠겔의 그릇된 이상론을 받아들이면서 그 지원 시스템마저도 미쳐버린 것. 그리고 결국 체임버와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체임버를 보고 치명적인 오류를 일으켰다면서 적반하장의 말만 되풀이하지만, 결국 파일럿을 지탱해주고, 진정 파일럿을 이해한, 인간다운 모습을 보이게 된 체임버에 의해 파괴된다. 참고로 체임버의 상위기종으로 설정상 체임버보다 스펙이 높아서 13화 초반까지만 해도 체임버를 압도했으면서, 마지막엔 레도가 없는 상태의 체임버에게 일방적으로 밀린다. 주인공을 버렸더니 발동하는 주인공 보정
여담으로 정황상 체임버가 이길 수 있는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체임버는 파일럿이 없으니 스트라이커만 아작내면 자기 임무는 끝이니 같이 죽자는 식으로 덤비는 것이었지만, 스트라이커는 숭배의 대상으로서 군림하며 인류를 지배하기 위해선 일단 터지지 않고 체임버를 이겨야 하기 때문. 문제는 작중 연출이 좀…. 스트라이커의 공격에 맞아도 별다른 파손 없이 계속 돌진하는 것도 그렇고, 2화에 걸쳐 진행되던 전투씬에서 고전하던 상대를 한번의 개돌로 끝낸것도 어색한 면이 없지 않다. 물론 이에 대한 변명도 가능한데 스트라이커가 자신과 같은 머신캘리버인 체임버가 파일럿을 살리고 자신이 희생한다는 파일럿의 목숨보다 머신캘리버의 안전이 더 우선시되는 것이 동맹의 가치관과 완전히 배치된 상정 외의 행동을 보이는 것을 보고 크게 당황해서 제대로 된 전투를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스트라이커는 체임버가 폭주했다며 초기화하라며 체임버의 행동을 부정하려 했고, 분명 스트라이커의 우세였던 전황이 체임버가 레도를 살리고 자신을 희생하는 선택을 한 이후 동등해졌으며 마지막의 체임버의 개돌시 스트라이커는 명중률따윈 거의 의미없는 빔 난사만 해댈 뿐이었다. 특히 마지막 돌격 경우 아무런 회피행동을 보이지 않고 정면으로 돌진해오는 적에게 전혀 유효타를 먹히지 못한다는건 완벽한 전투기계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스트라이커가 전투기계로서 제대로 된 판단을 했다면 이 때 스트라이커는 체임버에게 제대로 된 핀포인트 공격을 가하거나 회피를 선택해야 했다. 체임버도 극 초반부터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고는 했는데[1] 그렇다면 스트라이커라도 다를바는 없을터. 그렇기에 스트라이커가 인간처럼 공황에 빠져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일 수도 있다.
15화에서 드러난 진실은 쿠겔을 어긋나게 한 원흉. 진짜 큐베 포지션은 이쪽이였다
노약자나 병자들을 산채로 버리는 쿠겔 선단의 잔혹한 모습은 오직 효율만을 추구하는 인류은하동맹의 기치를 추구하던 쿠겔의 사상 때문이었다고 생각되었지만, 사실 이러한 모습은 쿠겔이 아니라 스트라이커가 주도한 것이었다. 오히려 쿠겔은 이에 반대하던 입장이었던 것.
사실 쿠겔 중령도 연약하고 무지몽매한 인류를 깨어있는 자신이 이끌겠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는 하였지만, 그 역시 지구에서 생활하면서 레도처럼 인류은하동맹의 가치관에 회의를 느낀 것인지 인류은하동맹처럼 약자를 배제하면서까지 극단적인 모습으로 효율을 추구하려고 하지는 않았다. 쿠겔의 초기 방침은 약자는 구제하는 것이 기본이었다. 비정할 정도로 효율만을 추구하는 압제자는 아니었다는 말.
그러던 와중, 쿠겔이 머무르는 선단에 전염병이 퍼진다. 이에 스트라이커는 인류은하동맹의 기준을 따라 병자들을 당장 버릴 것을 추천하나 쿠겔은 이를 병자 역시 공동체의 일원이며 구제할 대상이라고 스트라이커의 의견을 일축해버린다. 그러나 스트라이커는 녹음기스럽게 기계적으로 동맹의 방식을 역설하며 약자를 배제할 것을 종용한다. 이에 쿠겔은 자신이 최고 권한자이며 지구에서는 자신의 방침대로 처리하겠다면서 스트라이커의 의견을 씹어버리고 있었으나, 그 와중 쿠겔의 버팀목이 되어주던 리나리아가 병으로 죽고 만다.
이에 스트라이커는 리나리아의 죽음으로 심리상태가 불안정하던 쿠겔에게 리나리아의 유언을 자신의 입맛대로 해석한 뒤 교묘히 왜곡하여 보여준다. 결국 쿠겔이 철저하게 인류은하동맹의 가치관을 지구에서 실현하도록 유도한 것은 스트라이커였던 것이다. 사실상 쿠겔 중령의 머리 꼭대기에서 놀고 있었던 셈. 쿠겔의 가치관을 받아들여서 미친 게 아니라 애시당초 AI 자체가 단단히 맛이 가있던 셈이다.[2]
사실상 인류은하동맹의 뒤틀릴대로 뒤틀려버린 비뚤어진 사상과 가치관에서 비록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OVA인 취성의 가르간티아 돌고 도는 항로, 아득히 전편에 나온 리마의 설명에 의하면 쿠겔이 언제 죽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적어도 쿠겔의 죽음을 방치했다는 것이 더더욱 확실해진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에서는 비교적 빠른 시점에서 최종화가 재현되지만 뒈져라 양철통 이벤트로 죽지 않고 도망치다가 전뇌귀족 편에 붙어버린다. 다만 분기에 따라서는 아예 만나지 못하고 끝날 수 있는데 첫번째의 가르간티아 분기는 둘째쳐도, 두번째로 대면하는게 하필이면 마크로스 F 최종시나리오. 문제는 전뇌귀족의 지원으로 AI째로 카피된 동형기를 마구 뽑아내어 물량으로 밀어붙인다. 에이지 오브 스트라이커 불가피 여담으로 이 때 체임버와 교전을 실행할 경우 다시 한 번 뒈져라 양철통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