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적
스티드 보넷의 해적기
스티드 보넷(Stede Bonnet, 1688~1718. 12. 10).
2008년 기준으로 450만 달러를 털어 포브스 선정 역대 해적 15위에 올랐다. 바베이도스 출신 영국인.
근거지는 바베이도스였고 원래 왕실 근위대 소속의 육군 소령이자 유복한 농장주 출신으로 근위대를 은퇴한 이후에는 아내와 함께 평화롭게 살았다고 한다.
교양도 있고 어디서 교육받았는지는 불명이지만 지식도 풍부하고 옷도 잘 입었기 때문에 "신사 해적"으로 불리웠다.
그런데 이 인간이 해적질을 시작한 이유는, 부부 간의 불화때문이라고 한다(...). 혹시 부인에게 남자 구실도 못한다는 욕을 먹자 다른 방면에서 자신의 남성성을 증명하고 싶었던 것일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건 아니고 잔소리가 좀 많이 심했던 모양이라고.
하여간 해적이 되기로 결심한 보넷은 그 자신의 항해술이 미숙함에도 불구하고 배 슬루프 한 척을 사서 리벤지라는 이름을 짓고 1717년부터 해적질을 시작하며 10문의 함포와 60명의 선원을 태우고 버지니아의 해안, 캐롤라이나에서 몇몇의 배를 털었다고 한다.
선원은 아메리카 식민지(즉 미국)에서 모집하고, 주로 터는 대상은 자기 이웃인 다른 바베이도스 배들이었다. 이후 남쪽으로 내려갔다가 스페인 전함에게 걸려 된통 당하고 자기도 부상을 입자 다시 북쪽으로 올라갔다.
선원들은 경험이 부족한 보넷을 보고 불안해 했다고 하며 "검은 수염" 에드워드 티치를 만나 두 해적은 콤비 플레이로 재미를 보는데 보넷이 습격에 실패하자 선원들이 그를 버리고 모조리 티치에게 가버렸다. 왜냐하면 해적 선원들은 모두 일종의 '주주'인 만큼 이탈할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에드워드 잉글랜드가 섬에 버려진 것도 "사장"이 일종의 주주총회에서 축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부하 없는 선장이 된 보넷은 1718년 여름까지 티치의 배에서 손님으로 소일하게 되었는데, 이때 노스 캐롤라이나 총독이었던 찰스 에덴이 사자를 보내 "그동안의 죄를 용서해 줄 테니 사략선 선장으로 봉사해주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해오자 기꺼이 수락하고 또한 티치가 전리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버렸다.
그리고 "캡틴 토마스"라는 가명으로 배를 끌고 나가서는 그 해 7월에 곧바로 다시 해적이 되었는데 죄는 용서받고 싶었지만 해적으로서의 자존심을 포기하기 싫었던 것으로 버지니아에서 몇몇 배들을 약탈하였다.
곧바로 사우스 캐롤라이나 총독 로버트 존슨이 파견한 대령인 윌리엄 레트가 2척의 배 슬루프로 각각 8문의 함포, 6 ~ 70명의 선원을 태워 해적 사냥에 나서 자신들의 뒤를 쫓자 수적으로 중과부적이었던 보넷과 부하 해적들은 9월 말에 케이프 피어 강에서 항복하며 체포되었다.
이후 찰스턴으로 압송된 보넷은 한번 탈옥하지만 설리반 섬에서 다시 잡혔고, 두 차례의 해적 활동에 대한 죄로 사형 선고를 받았으며 존슨에게 보낸 사면 요청이 각하됨에 따라 1718년 12월 10일자로 교수형이 집행되었다.
2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의 등장인물
위 항목의 인물. 그러나 작중 해적이 되기 전의 모습은 반쯤 허구이다.[1] 초반에 영국군에게 두들겨 맞는 상인으로 등장, 재수없게도 전날 해적들과 교전이 있었던 해역을 지나가다가 영국군들에게 해적으로 오인되어 검문
- ↑ 전직 바베이도스 민병대의 소령이었다고 하며, 꽤 교육도 잘 받아서 신사 해적으로 불리웠다. 그러나 해적질에 지휘 능력이 없었는지 부하들이 그를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