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90년대 초반(리즈시절)의 모습이다.
Steve Moraff
회사 Software Diversions
1980년대 'Moraff's Revenge'라는 원시적인 RPG[1]로 게임 시장에 들어왔다. 이후 3개의 RPG를 더 만든 뒤 윈도우 95가 발매된 이후 동료 몇 명과 함께 'Moraffware'라는 회사를 세운 뒤 상하이 마작을 접하게 되고, 그 매력에 푹 빠져서 그것을 '모어장(Morejongg)'이라는 이름으로 윈도우로 빠르게 이식하고 그것을 셰어웨어 형식으로 판매해서 당시에는 꽤 인기를 끌었다[2].
2006년에 회사명을 'Software Divisions'로 바꾸고, 그 다음 해 'Jawdropper'라는 게임을 내놓았으나 그리 흥행은 하지 못했다. 이후로는 이 상하이 마작을 타일 세트 및 게임 모드만 잔뜩 불려가고 그것들을 또 파는 것으로 회사를 겨우 유지해 나가고 있다. 최신 버전은 2009. 게임 자체 다운로드만 따지면 29달러 95센트로 전직 인디 게임 프로그래머로서 삶이 빡빡하다는 점에서 이렇게 비싸게 팔아넘긴다는 것은 어느 정도 참작해 줄 만하지만 인디 게임치곤 너무 비싸다는 평.
이 사람이 만든 게임이 가진 공통점이 있다면 80년대에 만든 RPG들을 제외하면 어느 게임이든 본인의 목소리가 들어가 있다. 과거에는 그의 동료들의 목소리도 녹음되어 있었는데 지금 동료들의 목소리는 우려먹기로 대신하고 있다. 어느 작에서든 빠지지 않는 그의 목소리는 데모판을 플레이하고 종료했을 때 나오는 "Hi, I'm Steve Moraff. Thank you for playing (게임 이름). Please click button to visit one of our websites."[3]이다.
또한 매너리즘과 우려먹기의 정수. 초반 모어장을 내놓고 썼던 음악들이나 효과음들을 아직도 써먹고 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팔리고 있는 것을 보면 셰어웨어로 우선적으로 체험해보게 한다는 점이 큰 몫을 하고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