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ve Burnside
바이오하자드 코드 : 베로니카의 등장인물. 성우는 빌 하우스턴(코드: 베로니카)/샘 리겔(다크사이드 크로니클즈).
엄브렐러를 털러갔다가 역으로 사로잡혀서 록포트 섬에 갇힌 클레어 레드필드가 감옥을 탈출하고 처음으로 만난 인간. 그런데 찌질이다.
도움은 하나도 안되면서 발목만 잡고, 툭하면 "오빠를 믿어? 순진하구만 아가씨. 혈육따윈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구! 배신크리 맞고 좌절하기 전에 포기하시지." 따위의 말로 안그래도 심난한 클레어의 속을 마구마구 긁는 서비스까지. 그런 주제에 홍콩 영화 주인공마냥 마음의 눈으로 총을 갈겨서 적을 맞춘다.
중간 이벤트에서 다리가 무너지면서 클레어의 발목이 잔해에 끼이고 하필이면 좀비 한 마리가 클레어에게 다가가는데 스티브가 그 좀비를 보고 놀라면서 총을 쏘지 못한다. 결국 클레어가 좀비에게 덮쳐지기 직전, "아버지!"라고 외치며 총을 난사, 좀비를 쓰러뜨린후, 왜 이런 놈이 되었고 왜 이곳에 있는지에 대한 사연이 밝혀진다.
[1]
스티브의 아버지는 엄브렐러의 직원이었는데 돈때문에 엄브렐러의 연구자료들을 다른회사에 빼돌리려는 간큰 짓거리를 저질렀는데 당연하게도 들켜서 어머니는 사망하고 아버지랑 자신은 록포드 섬에 끌려왔던 것. 스티브의 어머니는 큰 병에 걸려있어서 돈이 필요했다는 뒷 설정이 있다. 스티브가 클레어에게 혈육따윈 믿을 게 못된다는 말을 하게 된 이유이다. 즉 찌질댔지만 알고보면 불쌍한 녀석.
그 후 클레어와 연애 플래그가 성립, 그녀를 위해 과감하게 목숨까지 걸어준다. 그러나…
마지막에 알렉시아 애쉬포드에 의해 T-베로니카 바이러스에 감염, 보스로 등장. 같이 행동할 때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민폐꾼이 감염되니까 비로소 쓸만해져서(...) 원성을 한몸에 받았다.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즈에서는 베로니카 챕터에서만 사용 가능하나 클레어의 파트너 캐릭터로 등장해서 노스페라투 전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후부터는 크리스 레드필드가 남캐 자리를 메꿔준다(……).
보스전 파트는 매우 절륜하다. 원형 콜로세움에서 도약 후 도끼 공격부터 시작해서 도끼 투척까지 하고있다. 더군다나 엄청난 거리의 도약도 하고 삼각점프도 구사한다...참고로 보스 치고는 의외로 제형태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시리즈 내내 보스들은 인간이였을 때의 제 형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원작도 그랬으니 상관없지만.
하지만 최후의 순간 보다못한 알렉시아가 직접 개입해서 클레어를 죽이려 하자, 자신의 의지로 알렉시아의 통제를 거부하고 알렉시아를 공격해서 클레어를 지켜준다. 그러나 빡친 알렉시아가 날린 촉수가 자기 몸에 박혀 버리고, 결국 죽어가면서 클레어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남긴체 숨을 거둔다.[2]
이후 그의 시체는 베로니카 바이러스의 샘플을 필요로 한 알버트 웨스커한테 회수되었다. 그런데 그 뒤로는 소식이 없다? 바이러스 추출 직후 폐기처분 당한듯.
PS) 코드 베로니카 DC판 초기 발매 버전과 이후 발매된 완전판에 스티브의 외형이 약간 다르다. 초기 모델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닮았던 점으로 미루어보아 아마도... 정확히는 헤어스타일의 변경으로, 오리지널에서는 5:5 가르마(...)였으나 DC판에서는 앞머리를 내렸다.
PS2)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에서는 클리어 후 특전으로 웨스턴 스타일의 복장을 착용할 수도 있는데, 상의에 스포일러가 있다. 옷의 뒤에 도끼 그림과 함께 쓰여진 문구는 AXE MONSTER. 그리고 디카프리오와 닮았던 모습도 전체적으로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