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키(폴아웃 3)

폴아웃3의 등장인물로, 리틀 램프라이츠의 나이한계를 넘긴 주민. 이놈을 빅 타운으로 보내는 퀘스트가 있다.

한마디로 민폐계의 최강자. 주절주절 자기 머리속에 든 헛소리와 시시한 농담, 재미없는 이야기들을 뱉어낸다. 한숨도 쉬지 않고. 듣다가 미쳐버리기 딱 좋다. 입 닥치라고 할 수도 있는데... 스피치 체크 해야 한다. 성공확률도 낮다. 게다가 실패하면 '닥쳐!', '너나 닥쳐!'의 무한 루프.

빅 타운 레드[1]와 아는 사이라는데 그러면서 호위 비용을 청구하면 '레드가 줄거야.' 라면서 우물댄다. 참고로 레드를 파라다이스 폴에 팔아버리거나 죽여버리면 빅 타운에 도착했을 때 "레드는 어딨어?" 라고 한다.

처음 등장시 머리에 원뿔형 생일모자를 쓰고 나올 뿐더러, 비호감이라는 점에서 베데스다의 전 작인 오블리비언아도링 팬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다. 게다가 아도링 팬과 스티키의 성우는 동일인물이다(Craig Sechler). 물론 아도링 팬처럼 스티키의 팬(?)들은 그를 높은데서 집어 던지거나 궤도 핵미사일로 폭격하는걸 동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린다. (...)


(...)

이 녀석의 뻘짓이 웃겨서 파워 아머에 좋은 무기 들리고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빅 타운에 넘겨주고 만다. 그런데 이 놈과 관련된 골때리는 문제들이 몇 개 있는데...

  • 플레이어나 같은 세력의 지뢰 + 로봇에 적으로 인식된다. 즉 빅 타운 방어에 지뢰를 쓰도록 했을 경우 좋다고 빅 타운에 들어가려다가 지뢰에 장렬히 사망한다.
  • 리틀 램프라이트에 멋모르고 다시 데려갈 경우 꼬마 시장이 빡쳐서 쏴 버린다.

...여러가지로 안습인 녀석, 단, 빅 타운을 먼저 들렸다면 간단하게 맵이동으로 넘길수 있다.

그런데... 레이븐 록 탈출 시 포크스대신 동료로 데리고 있으면, 포크스의 그 전투신을 단신으로 재현한다고 한다! 이뭐... 게다가 게임 시스템 상 정식 동료가 아니기 때문에 포인트 룩아웃더 핏 에도 데리고 다닐 수 있다고 한다. (...)

동료로서의 능력은 그야말로 최하. 사실 도그밋이 더 잘싸운다.이런 개만도 못한 놈 파워 아머를 입혀놔도 엔간한 적에 치명타를 입으며, 페럴 구울 리버라든가 알비노 라드 스콜피온 같은 강적을 만나면 그냥 도망치거나 주저앉기 일쑤. 가끔 대항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 "I've got your back!"이라고 하며 후방 지원밖에 안한다. 스팀팩을 왕창 들려줘도 사용도 그리 자주 안한다(...)또한 정식 동료가 아니라서 죽으면 죽었다고 창이 뜨질 않아 일일히 보호해 줘야하기 때문에 왕짜증. 거기다 쉴새없이 조잘대는 그 주둥아리와 포함해 빡치기 십상이다.

뭐 그래도 수도 황무지,포인트 룩아웃,The Pitt 등등을 다 데리고 돌아다닐 수 있단 점에서 단짝?근데 시끄럽잖아!...근데 사실 알고보면 또 다른 동반자들이 더 있다.

재미로 데리고 다닐 사람들을 위해서 굳이 이 녀석의 스펙을 적어보자면

체력:40~60
스탯:6 ST, 5 PE, 4 EN, 4 CH, 4 IN, 6 AG, 4 LK
특화:흥정(Barter) 52~59, 경화기(Small Guns) 54~63, 격투(Unarmed) 50~59

정도 인데 다른 능력치들은 꽤 쓸만하지만 문제가 되는건 체력. 아무리 좋은 방어구를 입혀줘도 뭐에 조금이라도 맞는 순간 픽픽 쓰러지는 스티키를 볼 수 있다.
  1. 빨간 옷 입고 다니는 흑인 여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