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5년 1월 9일부터 동년 3월 6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연속 2회 방송되었던 KBS 2TV의 전 미니시리즈다.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가 원작으로, 영국 가디언지에서 '놓치는 안 되는 세계 드라마' 설문조사에서 순위권에 들었던 작품이다. 전직 간첩이었던 엄마와 국정원 요원인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이자 첩보스릴러로 연출자와 작가 모두 드라마스페셜 제작 경력이 있어 방송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시청률은 당시 인기를 얻고 있었던 삼시세끼와 정글의 법칙같은 시간대에 편성되었던 터라 10% 아래를 뭇돌았지만, 이야기가 늘어지지 않고 타이트한 편인데다 티저, 예고편 등이 마치 미드를 연상하게 만들어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2 등장인물
2.1 주연
- 엄마와 정서적 유대감이 남다른 건강한 의미의 마마보이. 국정원 현장요원이었다가 작전실패 후 현재는 대북정보 분석팀 소속. 비상한 머리, 관찰력, 통찰력을 가졌다. 동료의 목숨을 앗아간 황기철을 잡으려 한다.
- 현재는 평범한 가정 주부로 살고 있지만 과거에는 스파이로 일했다. 중국에서의 스파이 활동 도중 목표물이었던 김우석을 사랑하게 되면서 결혼하고, 한국에 내려와 27년 동안 정체를 감추고 살았다. 아들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과거지만 갑자기 황기철이 나타나면서 자신의 가정과 사랑하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 나선다. 아들이 국정원 소속이라는 사실을 몰랐지만 황기철에 의해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진다.
- 노동당 대외연락부 소속의 공작원. 한때 박혜림의 직속 상관이었다. 내심 혜림을 사랑했지만 혜림이 계획한 폭발사고로 죽을 뻔 했다. 그러나 혜림이 살아있고, 우석과 남한으로 가있을 걸 알지만 직접 복수하기 위해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다.
- 김선우의 여자 친구. 막 사회에 나와 여행사에서 일하기 시작한 신입사원이다. 선우를 정말 사랑하지만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선우에게 자신의 비밀을 고백할지 말지 고민하지만 선우의 직업을 알고 있고, 또 그 비밀을 털어놓았다가는 가족들까지 위험해질까봐 침묵하고 있다.
2.2 조연
- IT보안업체의 간부이자 김선우의 아버지. 아내 박혜림을 끔찍이 사랑했기에 북한에서 온 스파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결혼했다. 아내 혜림과 함께 아들인 선우를 감시해 정보를 빼내겠다고 북한 정보국에 제안한다. 아내에 대한 순애보적 사랑과 가족을 지키려는 구구절절한 연기가 압권.
- 남파간첩. 북한의 대남 공작라인이 물갈이되며 기존 라인의 동료들이 황기철에 의해 처형되자 살기 위해, 가족을 구하기 위해 국정원에 자수한다.
- 종한 (조창근)
- 정호 (우혁)
- 홍란 (최유라)
| 10회 (2015.02.06) | 3.9% | 0.1%▼ |
| 11회 (2015.02.13) | 4.1% | 0.2%▲ |
| 12회 (2015.02.13) | 3.9% | 0.2%▼ |
| 13회 (2015.02.27) | 4.3% | 0.4%▲ |
| 14회 (2015.02.27) | 3.8% | 0.7%▼ |
| 15회 (2015.03.06) | 4.6% | 0.8%▲ |
| 16회 (2015.03.06) | 4.1% | 0.5%▼ |
4 기타
- 방송 시작 전에 공개된 포스터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중심으로 영화 '레옹'의 포스터와 유사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등장 인물들의 포즈, 주요 문구 내용도 흡사해서 피할 수 없었던 표절 의혹인데 이에 대해 제작진은 "해당 포스터를 참조한 것이 맞지만, 이미 '레옹'측과 합의한 사안"이라면서 "도의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 2014년, KBS 연기대상에서 '스파이'에 출연하는 주연 4인방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가 모두 무대에 올라 9일 첫 방송하는 드라마 스파이를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