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티 파이선의 주요 작품 목록 | ||||
극장판 일람 | ||||
And Now for Something Completely Different (1971년) | 몬티 파이선과 성배 (1975년) | 몬티 파이톤과 브라이언의 삶 (1979년) | 몬티 파이톤의 삶의 의미 (1983년) | |
TV 에피소드 일람 | ||||
독립항목이 존재하는 TV 에피소드 일람 | ||||
1화 세계에서 가장 웃긴 농담 | 1화 이탈리아어 교실 | 3화 자전거 수리공 | 3화 레스토랑 | |
8화 죽은 앵무새 | 9화 나무꾼의 노래 | 12화 힐터 씨 | 14화 이상한 걸음부 | |
15화 스페인 종교재판 | 17화 건축가 | 18화 협박편지 | 25화 스팸 | |
25화 월드 포럼 | 26화 보험 | 32화 사과문 |
The Spanish Inquisition (스페인 종교재판)
몬티 파이선의 날아다니는 서커스 15화 (시즌 2 2화) 에 등장하는 스케치. 다만 다른 스케치와는 달리 15화 전체에 걸쳐 세차례 등장한다.
다른 스케치 도중에 연기자가 "I did not expect a Spanish inquisition (스페인 종교재판은 예상도 못했군)" [1] 이라는 대사를 하면 짠~ 하는 효과음과 함께 삼인조 종교재판관들[2]이 등장한다. 이때 날리는 대사가 바로 유명한 "Nobody expects the Spanish inquisition!" (스페인 종교재판은 아무도 예상못하지!)
이 종교재판관들은 뜬금없이 등장해서는 사람들을 겁주는데, 종교재판관들의 면면이 여러모로 정상이 아니라서 무섭지 않고 웃길 뿐이다. 그나마 정상에 가장 가까운 히메네즈조차 숫자를 제대로 못 세서 계속 대사를 정정해대고 있는 판이니... 심지어 이들이 챙겨온 고문기구도 제대로 된 것이 없어서 식기건조틀이나 방석, 편안한 의자 따위로 희생자(?)를 겁주고 윽박지르며 문초한다.
↑ 랙(rack, 고문틀)을 안 갖고 오는 바람에 식기건조틀(이것도 영어로 랙)로 "고문"을 하고 있는 모습. 히메네즈의 저 표정은... 고문틀 안 챙겨와서 식기건조틀로 상대방을 묶는 자기 동료들을 조낸 한심하다고 보는 거 맞다. 게다가 저걸로 묶은 뒤에 고문틀을 돌리라고 명령을 내린 뒤 돌리는 시늉만 할 뿐.
한 화에서 세 차례 등장하는데, 마지막 등장 시에는 버스 세 정거장 정도 떨어져 있는 재판소에 있던 사람이 "I did not expect a Spanish inquisition" 라는 대사를 하는 바람에[3] 빨리 가려고 발버둥치지만(그들이 버스 타고 가는 도중에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고, 그들도 엔딩 크레딧이 몇 줄 안 남았다면서 초조해한다!), 결국 도착해서 등장 대사를 채 제대로 내뱉지 못한 채로 프로그램이 끝나버린다.
참고로 여기 나오는 히메네즈 추기경은 이후 17화에서도 잠깐 다시 나오는데 이때도 숫자를 제대로 못 센다(...).
↑ 워해머 미니어쳐로 재현한 종교재판관 삼인조. 왼쪽부터 팽(테리 길리엄), 히메네즈(마이클 페일린), 비글스(테리 존스). 싱크로율이 후덜덜하다.